프롤로그 ◇ 엄마의 끝없는 노동을 바라보던 딸의 이야기
1장 낮에는 마산수출자유지역 노동자,
밤에는 방송통신고 학생
엄마가 나보다 어렸을 적에
맏딸의 운명
둘째 딸의 한갓진 유년시절
열다섯, 가사노동의 시작
마산수출자유지역에서 시작한 노동자의 삶
대의원 ‘오야붕’에 도전하다
일본기업 상대로 데모했으니 “우리가 애국자”
프레스 기계 너머 썸 타던 시절
밤 10시만 되면 꾸벅꾸벅 졸던 방통고 수업
교대 가서 선생님이 되고 싶었지만
[인터뷰 후기] 엄마의 평생 화두, 노동과 배움
2장 만화방부터 한복집 주인까지,
결혼 후 틈새노동을 찾아서
“봉사하는 마음으로 결혼했다.”
공무원 월급만큼 벌어다 준 만화가게
첫째 낳고 서럽게 울었던 이유
집 사기 일보직전, 사라진 돈
문간방 새댁의 모내기 살림살이
재테크의 귀재
폭군 같은 남편에 대한 생애맥락적 이해
방송통신대학을 가다
88년, 마산에서 서울로
자식이 맞고 와도 역지사지
남편이 몰래 계약한 집
한복집을 차리다
여성 자영업자의 무덤, 가사 노동과 돌봄 노동
[인터뷰 후기] 호적 따위 파 버리면 그만이지만
3장 ‘분리수거왕’의 마지막 비정규직
부녀회의 분리수거왕
남편과 함께 경매에 나서다
“아르바이트는 죽어도 안 한다고 했지”
출판물류회사 노동자로서의 자부심
책으로 엮인 엄마와 나의 노동
[인터뷰 후기] 폭풍전야는 늘 고요하니까
4장 이혼
주식과 경마, 파국의 시작
사채업자의 방문
집이 불편해서
죽음을 각오한 이혼
아들의 반격
딸의 원망
“이혼, 열두 번 생각해도 열두 번 다 옳다.”
[인터뷰 후기] 엄마의 전선, 나의 전선
5장 닥치는 대로 비정규직
숨고 싶은 마음을 안고 섬으로
요양원에서의 더부살이
그 겨울의 선택
선착장 매점에서
마음이 힘든 것도 모르고
[인터뷰 후기] 각개 전투의 상처들
6장 요양보호사 10년, 그리고 그 후
드디어 서울로
늘 양보하는 ‘똑똑 바보’의 딜레마
딸의 창 vs 엄마의 방패
“요양보호사 하다가 병 안 난 사람 없다.”
늙어 보니 그 마음 알겠네
자식들이 취직할 때까지 버티다가
전 남편에 대하여
“내가 외유내강한 사람이라니까.”
[인터뷰 후기] 부메랑
에필로그 ◇ 살아남은 여성은 강하다
연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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