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오늘 나는 외국어를 시작했다

추스잉 · Essay/Self-Development
30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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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O 활동가 추스잉의 책. 이 책은 저자가 영어부터 페르시아어에 이르기까지 10개 국어를 익히면서 겪었던 갖가지 파란만장한 과정을 유머러스하면서도 진지하게 풀어낸 책이다. 저자는 열여섯 살 때 아르바이트로 모은 돈을 통해 외국을 여행하면서 새로운 곳을 접할 때마다 자신이 높이 성장하고 눈이 크게 뜨이는 경험을 했다. 그때부터 다른 세상을 더 가까이 보고, 어제까지는 말을 붙이지 못했던 친구와 소통하고 싶어 여러 외국어를 배웠다고 한다. 그래서 저자는 ‘외국어는 점수가 아니라 삶’이라고 주장한다. 실제로 외국어 하나를 배울 때마다 저자는 조금씩 성장해갔다. 뎬x공로 길바닥에서 현지인들에게 미얀마어를 배우면서 미얀마 역사가 품은 아픔을 알게 되었고, 한국인과 결혼할 것이라는 낭만적인 점괘를 듣고 한국어 공부를 시작했지만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알아가며 북한의 인권문제에 눈을 뜨기도 했다. 영어가 아닌 요크셔 방언을 따로 배우면서는 ‘사투리’가 가지는 의미와 문화적 다양성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으며, 인도네시아어를 공부할 때는 외국인 노동자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기도 했다. 외국어 공부가 그의 삶을 바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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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한국어판 서문 외국어로 여러분의 세계가 달라지기를 바라며 들어가는 글 스스로를 한계짓는 건 삶을 낭비하는 것입니다 CHAPTER 1 인도네시아어를 배웠습니다 외국어를 배우면 어제의 나와 결별할 수 있다 01 외국어는 나의 몫이다 어떻게 외국인들은 몇 달 만에 우리말을 익힐까? 02 외국어는 습관이다 공부는 필요와 호기심으로 삶에 새기는 습관이다 03 외국어는 다양하다 우리가 배워야 할 외국어가 영어만은 아니다 04 외국어는 동등하다 각자의 목적이 다를 뿐 우열은 없다 05 외국어는 기회다 배울수록 더 많은 선택지가 생긴다 06 외국어는 물음이다 언어천재는 ‘왜’ 외국어를 배울까? 07 외국어는 준비다 어떤 천재도 워밍업 없이 술술 말할 수는 없다 08 외국어는 호기심이다 외국어로 이끄는 힘은 낯선 것에 대한 관심이다 09 외국어는 간절함이다 공부를 끌고 가는 힘은 꼭 배워야 하는 절박함이다 10 외국어는 머리가 아니다 외국어 실력과 지능은 비례하지 않는다 11 외국어는 편견과의 결별이다 외국어가 어려운 까닭은 너무 많이 알기 때문이다 12 외국어는 합리적인 목표다 시작하는 것만큼이나 만족하는 때가 중요하다 13 외국어는 30분이다 완벽에 대한 욕심을 버려야 오래 할 수 있다 CHAPTER 2 미얀마어를 배웠습니다 언어천재의 비결은 단순한 ‘단어카드’다 01 외국어는 미련함이다 가장 우둔한 방법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02 외국어는 ‘단어카드’다 친구처럼 단어카드를 항상 곁에 둬야 한다 03 외국어는 홀로서기다 공부는 혼자서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04 외국어는 길 위에 있다 돌아보면 모두가 나의 외국어 선생님이다 05 외국어는 반복이다 천재란 우직하고 끈질긴 사람일 뿐이다 CHAPTER 3 광둥어를 배웠습니다 모든 공부는 ‘한 가지’에서 시작한다 01 외국어는 선택이다 여러 외국어를 한꺼번에 배울 수는 없을까? 02 외국어는 집중이다 공부할 때는 한 가지 언어에만 집중하라 03 외국어는 확장이다 하나를 공부하면 결국에는 열을 알게 된다 04 외국어는 목표다 시작하기 전에 확실한 목표를 세워야 한다 05 외국어는 공감이다 감명 깊게 읽은 책이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준다 06 외국어는 수용이다 이중언어도 문학을 풍부하게 만든다 07 외국어는 행복이다 공부는 나의 세상을 넓히기 위한 수단일 뿐이다 CHAPTER 4 타이어를 배웠습니다 오늘 외국어 하나를 배우면 내일이 두 번 달라진다 01 외국어는 이해다 공부의 시작은 언어에 담긴 정신에 대한 존중이다 02 외국어는 다가가기다 다섯 문장만 알아도 소통할 수 있다 03 외국어는 쉽다 천 단어만 알아도 충분하다 04 외국어는 헤아림이다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수준을 점검하라 05 외국어는 감염이다 외국어를 배운다는 건 그 문화에 물든다는 것이다 06 외국어는 체험이다 외국어를 배울수록 내 삶의 결이 달라진다 CHAPTER 5 스페인어를 배웠습니다 외국어 공부는 두 달이면 충분하다 01 외국어는 질문이다 우리는 왜 외국어를 공부해야 할까? 137 02 외국어는 60일이다 외국어 공부는 두 달이면 충분하다 142 03 외국어는 자립이다 누구의 도움 없이 두 달만 외국어를 배우기로 했다 04 외국어는 반전이다 일주일 전까지도 내가 외국어를 할 수 있을 줄 몰랐다 05 외국어는 소통이다 나는 거리에서 진짜 외국어를 배웠다 06 외국어는 고립이다 외국어를 공부하려면 스스로를 외국어의 세계에 가둬라 06 외국어는 몰입이다 몰입이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든다 08 외국어는 듣기다 공부가 어려운 까닭은 충분히 듣지 않아서다 09 외국어는 자신감이다 2주 만에 회화를 하겠다는 목표는 가능하다 10 외국어는 관심이다 선교사들의 공부 비결은 그 언어에 대한 관심과 존중이다 11 외국어는 두려움이다 외국어를 배울 때는 두려워하고 두려워하지 마라 CHAPTER 6 아랍어를 배웠습니다 외국어로 이야기한다는 것은 원래 부자연스러운 일이다 01 외국어는 망각이다 배우고 나서 잊어버리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다 02 외국어는 보통사람의 것이다 우리가 아는 언어천재란 존재하지 않는다 03 외국어는 모국어다 모국어가 외국어 학습능력을 결정한다 04 외국어는 즐거움이다 외국어 공부를 한다고 스스로를 학대하지는 마라 05 외국어는 문법이다 문법은 인간과 동물을 구분하는 기준이다 06 외국어는 비우기다 외국어를 배울 때 욕심은 버리고 호기심은 채워라 CHAPTER 7 영어를 배웠습니다 외국어 공부는 평생에 새겨지는 취미다 01 외국어는 부모부터다 부모의 학습 욕구가 아이의 외국어 실력을 좌우한다 02 외국어는 요리다 확고한 목적을 가지고 외국어를 요리하라 03 외국어는 어른의 것이다 어릴 때 시작하는 게 반드시 좋지만은 않다 04 외국어는 일상이다 일상에서 숨 쉬듯 자연스럽게 공부하라 05 외국어는 가벼움이다 공부는 변발에서 벗어나듯 부담 없이 해야 한다 06 외국어는 신념이다 외국어를 배운다고 ‘나’를 잃어서는 안 된다 07 외국어는 나의 삶이다 중요한 것은 시험점수가 아니라 삶이다 <

Description

낭만적인 외국어 공부는 가능하다 이력서가 아니라 삶에 새기는 진짜 외국어 공부는 딱 두 달 만에도 마칠 수 있다! 10년을 공부했어도 외국어가 두려운 우리에게 꼭 필요한 질문 “나는 왜 외국어를 배우는 걸까?” “외국어를 못 배운 게 지금까지 인생에서 가장 후회된다.” 2015년 1월 28일 빌 게이츠Bill Gates는 레딧reddit이 주최한 ‘무엇이든 물어보세요Ask Me Anything’ 행사에 참석해 이와 같이 말했습니다. 누구에게나 외국어는 일생의 숙제입니다. 외국어를 쓸 일이란 평생 손에 꼽을 정도이지만 어디에서 무엇을 하건 외국어를 배워야 한다는 압박은 우리의 인생 전체를 지배하지요. 오늘도 물 먹은 솜 인형 같은 몸을 이끌고 새벽부터 학원 앞에 줄을 서지만 그렇게 많은 노력과 시간을 투자한 끝에 받는 보상은 어학능력인증시험점수가 전부입니다. 물론 상급학교 진학과 취업은 삶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요한 행사입니다. 하지만 단지 그것만을 위해 외국어를 배운다면, 공부에 매진했던 나날들이 너무 아깝지 않을까요? 대부분의 한국인들에게 외국어란 경제적으로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참아내야 하는 고통입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버킷 리스트bucket list 설문 결과에 반드시 포함되는 게 또 외국어 공부이기도 하지요. 우리는 외국어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랑이나 여행처럼 경험하지 않고 지나가면 죽기 전에 후회할 것 같은 낭만적인 기대 또한 동시에 품고 있는 것입니다. 이쯤에서 이런 질문을 던져볼 법합니다. “도대체 우리에게 외국어란 무슨 의미일까요?” 외국어가 우리를 성장케 하리라 나를 어른으로 만들어준 외국어 공부 《그래서 오늘 나는 외국어를 시작했다》는 바로 이러한 질문에서 시작합니다. 생각해보니 인생에서 상당한 시간을 빼 투자하는 것임에도 우리는 별다른 고민 없이 외국어를 배웠습니다. 장바구니 안의 상품을 몇 번이나 들었다 놨다 하는 것과는 사뭇 다르지요. 그러나 더 나은 삶을 위해 청춘의 상당 시간을 바쳤던 결과는 ‘외국어’에 이리저리 휘둘리는 삶입니다. 열여덟 살 때 외국어능력시험 점수로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서른여덟이 되어서도 변한 게 없지요. 저자가 외국어를 배운 까닭은 그런 것에서 벗어나 거침없이, 나답게 살고 싶어서였습니다. 이 책은 그렇게 마음먹은 저자가 영어부터 페르시아어에 이르기까지 10개 국어를 익히면서 겪었던 갖가지 파란만장한 과정을 유머러스하면서도 진지하게 풀어낸 결과입니다. 정복욕구나 자신의 색다른 스펙을 위해 무리한 도전을 한 게 결코 아닙니다. 저자는 열여섯 살 때 아르바이트로 모은 돈을 통해 외국을 여행하면서 새로운 곳을 접할 때마다 자신이 높이 성장하고 눈이 크게 뜨이는 경험을 했습니다. 그때부터 다른 세상을 더 가까이 보고, 어제까지는 말을 붙이지 못했던 친구와 소통하고 싶어 여러 외국어를 배웠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자는 ‘외국어는 점수가 아니라 삶’이라고 주장합니다. 실제로 외국어 하나를 배울 때마다 저자는 조금씩 성장해갔습니다. 뎬몐공로 길바닥에서 현지인들에게 미얀마어를 배우면서 미얀마 역사가 품은 아픔을 알게 되었고, 한국인과 결혼할 것이라는 낭만적인 점괘를 듣고 한국어 공부를 시작했지만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알아가며 북한의 인권문제에 눈을 뜨기도 했습니다. 영어가 아닌 요크셔 방언을 따로 배우면서는 ‘사투리’가 가지는 의미와 문화적 다양성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으며, 인도네시아어를 공부할 때는 외국인 노동자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기도 했습니다. 외국어 공부가 그의 삶을 바꾼 것이지요. 외국어 공부는 단 두 달이면 충분하다! 조금만 생각을 다르게 하면 외국어가 만만해진다 하지만 뭔가를 변화시키기 위해 굳이 가시밭길로 가는 건 특별한 영웅들에게나 어울리는 행동이지요. 내 삶이 바뀌는 걸 마다할 사람이 있을까요? 그럼에도 다들 그대로 살아가는 까닭은 많은 것을 걸어야 하는 도전이 얼마나 힘든지를 알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저자는 여행을 떠나기 전 단 두 달의 공부로 현지인과 거침없이 대화할 수준의 스페인어를 익히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몇몇 특수한 외국어를 제외하면 독학으로 외국어 하나쯤 몇 달 만에 배울 수 있다고 주장하지요. 실제로 오랫동안 다양한 국가에서 현지인들과 NGO 활동을 하며 이것이 가능함을 스스로 증명하기도 했습니다. 여기까지 듣고 나면 이런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지요. ‘그 사람은 우리와는 다른 천재일 거야.’ ‘어렸을 때부터 혹독하게 외국어 수업을 받았겠지.’ ‘관광지에서 기념품 파는 상인 분들처럼 10개 국어로 인사 정도 하는 수준이 아닐까?’ 모두 합리적인 의심입니다. 저자는 10여 개 국어를 구사하는 자신이 천재도 아니며 그렇다고 특별한 방법으로 공부한 것도 아니라고 강조합니다. 다만 지금까지 고통받아가며 외국어를 공부했던 태도에서 벗어나 조금 다르게 접근했을 뿐이지요. 그 작은 차별점이 큰 차이를 일으켰습니다. 가능하냐고요? 생각해보세요. 주변에서 여상하게 마주치는 모르몬교 선교사들은 불과 몇 개월의 학습 기간만 거치고도 파견지에서 현지인들에게 유창한 말로 선교합니다. 특별히 우수한 신도만 선교사로 선발한 것도 아닙니다. 모르몬교 선교사 대부분은 학교 다닐 때 외국어를 오랫동안 배웠어도 제대로 한 마디 할 줄 몰랐던, 요컨대 우리와 같은 평범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저자는 이렇게 질문합니다. “외국인 노동자들이 단기간에 우리말을 하는 것은 당연하게 여기면서도 우리가 영어를 배우는 것은 마치 일생의 숙제처럼 부담스럽게 여긴다. 외국인들은 모두 언어천재이고 우리들은 모두 바보인 걸까?” 이렇게 주변 사례나 저자 스스로의 경험 몇 가지만 열거한 게 아닙니다. 이 책은 누구나 어렵지 않게 수개 국어를 익힐 수 있다는 주장을 증명하기 위해 뇌과학부터 역대 언어천재들의 노하우와 미국 정부나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NGO 단체들의 외국어 훈련법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자료와 사례를 수집해 하나하나 비교 분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그 구체적인 노하우를 열 가지로 정리해 여러분께 소개해드리려고 했지만 가까스로 참습니다. 책에 다 나와 있으니까요. 또 스스로의 외국어 수준을 점검할 수 있는 표도 마련되어 있으니 책을 보신다면 목적과 수준에 맞는 외국어 학습 계획을 수립하는 데도 크게 도움이 되리라 기대합니다. 내가 만약 외국어에 능통하다면 나의 삶은 어떻게 변화할까? “만약 수개 국어를 능숙하게 구사한다면.” 이런 상상 한 번쯤 해보셨을 겁니다. 그렇게만 된다면 삶은 지금까지의 이지선다보다 훨씬 다양한 가능성을 품은 주관식과 같은 선택지로 바뀌겠지요. 멀리 있는 누군가의 목을 포스로 조르는 것만이 아니라 초능력이 아닐 겁니다. 이렇게 자신의 가능성을 확장하고, 다양한 사람들과 인연을 맺을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의 힘으로 마련하는 것이야말로 초능력이 아닐까요? 그리고 이러한 초능력은 100미터를 9초대로 뛰는 비범한 극소수에게만 가능한 게 아니라 단지 발견되지 않았을 뿐 누구에게나 활짝 열려 있습니다! 단지 길을 찾지 못 하거나 알면서도 외면해서 방치했을 뿐이지요. 저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외국어가 힘든 까닭은 아이러니하게도 외국어에 대해서 너무 많이 알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일단 바로 지금 시작하세요. 분명 어제와 다른 오늘을 맞게 될 것이고 내일을 꿈꾸는 게 즐거워질 겁니다.” 오늘부터 슬슬 외국어 하나쯤 시작해보시는 건 어떠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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