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형수 오휘웅 이야기

조갑제
44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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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갑제 기자의 르포르타주. 1979년 9월13일 서울구치소 사형집행장으로 끌려나와 돗자리 위에 앉혀진 오휘웅(당시 34세)은 “遺言(유언)이 있으면 하십시오”라는 집행관의 말이 떨어지자 마지막 말들을 쏟아놓았다. “저는 절대로 죽이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하느님도 알고 계십니다. 저의 유언을 가족에게 꼭 전하여 제가 죽은 뒤에라도 누명을 벗도록 해주십시오. 여기 검사·판사도 나와 있지만 저와 같이 억울하게 죽는 이가 없도록 해주십시오. 엉터리 재판 집어치우십시오! 죽어서 원혼이 되어서라도 위증하고 고문하고 조작한 사람들에겐….” 1974년 12월30일 밤, 아버지와 두 아이가 목 졸려 숨진 시체로 발견된다. 경찰은 다음날 두이분 여인과 오휘웅을 살인범으로 체포한다. 두이분 여인이 평소 정을 통해 오던 총각 오 씨를 시켜 남편과 두 아이(남매)를 죽였다는 것이다. 오 씨는 법정에서 두이분 여인과 경찰·검찰이 자신에게 누명을 씌웠다고 항변한다. 두 여인은 1심 재판 도중에 자살했다. 오 씨는 1, 2, 3심에서 연달아 사형선고를 받아 형이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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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재판 머리글│가장 힘센 職群(직군)인 언론인과 법률가에게 바친다 초판 머리글 1_ 집행장에서 2_ 경찰 수사 3_ 검찰 조사 4_ 공판과 자살 5_ 재판장의 고민 6_ 사형 확정 7_ 사형수의 神, 사형수의 法 8_ 항변과 저주 9_ 誤判(오판)의 조건 10_ 고문과 자백 11_ 하느님은 아신다 12_ 법정의 진실과 刑場(형장)의 진실 당돌한 도전의 기록―조갑제의 《사형수 오휘웅 이야기》_조영래 변호사 카틴 숲 학살사건과 ‘간첩’ 이수근과 조갑제 편집장_배진영 월간조선 기자

Description

법률가와 언론인들의 필독서 재출간! 기사를 쓰기 전에, 판결문을 쓰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하도록 만드는 책 “법과대학 시절 읽은 《사형수 오휘웅 이야기》는 늘 나에게 등대와 같은 역할을 한다.”_판사 “한국 언론사에 남을 탁월한 탐사보도.”_기자 “잘 짜여진 형사 추리소설처럼 흥미진진.”_학생 “대한민국은 오휘웅이라는 한 존엄한 인간에게 영원히 씻을 수 없는 죄를 졌습니다.”_법무장관 “《사형수 오휘웅 이야기》는 사법제도에 대한 맹목적인 신앙에 대한 드물게 보는 공개 도전장이다. 저자는 참으로 놀라운 집념을 가지고 이 사건에서 진실이 무엇인가를 끈질기게 추적하고 있다.”_趙英來 변호사 기자, 검사, 판사, 기자 지망생과 법률학도들에게 古典(고전)이 된 조갑제 기자의 르포르타주 《사형수 오휘웅 이야기》(448페이지, 2만 원, 조갑제닷컴)가 29년 만에 재출간됐다. 1979년 9월13일 서울구치소 사형집행장으로 끌려나와 돗자리 위에 앉혀진 오휘웅(당시 34세)은 “遺言(유언)이 있으면 하십시오”라는 집행관의 말이 떨어지자 마지막 말들을 쏟아놓았다. “저는 절대로 죽이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하느님도 알고 계십니다. 저의 유언을 가족에게 꼭 전하여 제가 죽은 뒤에라도 누명을 벗도록 해주십시오. 여기 검사·판사도 나와 있지만 저와 같이 억울하게 죽는 이가 없도록 해주십시오. 엉터리 재판 집어치우십시오! 죽어서 원혼이 되어서라도 위증하고 고문하고 조작한 사람들에겐….” 1974년 12월30일 밤, 아버지와 두 아이가 목 졸려 숨진 시체로 발견된다. 경찰은 다음날 두이분 여인과 오휘웅을 살인범으로 체포한다. 두이분 여인이 평소 정을 통해 오던 총각 오 씨를 시켜 남편과 두 아이(남매)를 죽였다는 것이다. 오 씨는 법정에서 두이분 여인과 경찰·검찰이 자신에게 누명을 씌웠다고 항변한다. 두 여인은 1심 재판 도중에 자살했다. 오 씨는 1, 2, 3심에서 연달아 사형선고를 받아 형이 확정된다. 진실을 향한 집념 10년 후, 오 씨의 유언을 전해들은 趙甲濟 기자는 수십 명의 관계자들을 찾아다니며 세월 속에 파묻힌 이 사건의 진상을 캐기 시작한다. 그리하여 드러난 수사와 재판의 적나라한 모습을 이 책에 담았다. 神의 법정에서 피고인석에 앉아야 할 사람은 누구인가? 조갑제 기자는 《사형수 오휘웅 이야기》가 “한국의 가장 힘 있는 職群(직군)인 기자, 검사, 판사, 그리고 기자 지망생과 법률학도들 사이에서 ‘살아 있는 책’”이어서 재출간을 결심했다고 한다. 더불어 이 책을 통해 기자들에겐 심층취재의 방법론을, 법률가들에겐 ‘사람이 사람을 심판하는 행위’의 엄중함을, 모두에게 사실 확인의 한계와 어려움을 전해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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