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영국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E. M. 포스터의 소설. <전망 좋은 방>은 'E. M. 포스터의 작품 가운데 가장 행복하고 가장 로맨틱한 소설'(존 캐리)로 꼽힌다. 강렬한 로맨스와 더불어 영국 사회의 여러 계층간의 갈등과 가치관의 충돌을 날카롭게 지적하는 통찰력이 돋보인다. 포스터의 작가적 재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이 작품은 1985년 제임스 아이보리 감독에 의해 동명의 영화로 제작되었다. 이탈리아로 여행을 온 젊고 매력적인 루시 허니처치와 그녀의 완고한 사촌 샬럿 바틀릿. 피렌체 도착한 두 사람은 그들의 방이 예약과는 달리 전망이 좋지 않다는 사실에 낙담한다. 이때 같은 펜션에 묵고 있는 에머슨 부자가 숙녀들을 위해 전망 좋은 방을 양보하겠다며 나서고, 루시와 샬럿은 이들의 제의를 받아들인다. 예의범절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루시와 세기말적 비관주의에 빠져 있는 에머슨은 서로에게 알 수 없는 이끌림을 느낀다. 권말에는 작품의 후일담격인 '방이 없는 전망'이 수록되어 있다. 1958년, 즉 작품이 출간된 지 50년이 지난 후에 덧붙여진 이 이야기에서, 작가는 동화처럼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린 주인공들의 뒷이야기를 자신의 목소리로 들려 준다. 함께 수록된 라이어넬 트릴링의 해설은 포스터 연구의 이정표로 평가받는 저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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