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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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조리에 휘둘리는 인간의 적나라함을 추구하는 김남겸 작가님의 장편소설 『8인의 사육사』가 독자분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한 동물원 사육사의 죽음. 그 배경에 숨겨진 진실. 이야기는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그 죽음에 관련된 비극들을 하나씩 보여줍니다. 등장하는 인물들은 하나같이 씻을 수 없는 과거의 상처를 안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은 모두 자신의 유일한 ‘구원’을 잃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 처한 인간의 행동은 분명히 상식을 벗어나는 것일 겁니다. 그래서 이 작품 속에서의 복수 방법을 선택하게 됩니다. 그 방법은 상대방에게 똑같은 상실의 슬픔을 안겨주는 것입니다. 과연 그들의 복수는 성공할 수 있을까요? 『8인의 사육사』는 복수에 눈먼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슬픔과 분노에 잠식된 인간의 어리석음을 군상극으로 보여줍니다. 그리고 질문합니다. ‘만약 당신이 소중한 사람을 잃었다면 어디까지 할 수 있습니까?’라고. 이야기의 재미는 물론이고 인간의 삶과 굴레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장편소설『8인의 사육사』는 사회파 미스터리의 분위기로 강한 인상을 남겨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