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가의 말
꿈꿨네, 다시는 꿈꾸지 않기를
임진강만은 넘지 마
미친 백목련
때로는 쭉정이도 분노한다
한여름의 죽음
겨울나무
문밖의 남자들
에필로그
- 작품 해설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
Park Wan-seo · Novel/War
376p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의 후속편으로 씌어진 박완서의 자전적 소설. 작가가 스무 살의 성년으로 들어서던 1951년부터 1953년 결혼할 때까지의 20대 이야기를 그렸다. 소설이 펼쳐지는 공간은 가치관의 혼란과 정신적인 파탄을 안겨다주는 참혹한 전쟁 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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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경
5.0
끊임없이 꿀잼이다. 1인칭이지만 주기적으로 피어오르는 자기혐오가 톡톡히 벽을 치고 있어서 화자와 거리감이 유지된다. "허 사장네서 야근을 하면서, 나는 내가 아주 중하게 쓰이고 있다는 자만심, 만족감과, 사람이 이렇게 없나 하는 고독감을 동시에 맛보았다." (-pg 247) 내가 이 책의 예고편을 만들어야 한다면 넣을 문장이다. 너무 똑똑하고 시니컬한 이십대 초반 여자가 전쟁썰을 푸는 소설이라서 한 번 펼쳐봤을 뿐인데 끝까지 읽을 수 밖에 없었다. 이 책의 전쟁 썰은 서로를 총으로 쏴 죽이고 전투를 계획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니다. 시장에서 과자 가게를 차리고, 생존을 위해 공산주의에 심취된 척 하다가도 남쪽으로 피난을 다녀온 척 해야 하고, 입학하자마자 전쟁 터져서 다니지도 못한 서울대의 명성 덕에 잠옷 가게에서 일하면서 가족들 먹여 살리고, 콜라와 팝콘을 처음 먹어보고, 현실을 경멸하지만 희망을 갖는, 뭐 그런 사람들의 이야기다.
허공에의 질주
4.5
한국전쟁의 한복판을 관통하는 생생한 체험기이자 훗날 한국을 대표하게 될 대작가의 젊은 시절을 고백한 작품이다. 박완서가 대작가로 성장할 수 있게 된 창작의 영감이 어디서 기원한 건지 짐작해 볼 수 있다.
조재혁
4.5
아수라장을 꾸역꾸역 살아갈지라도, 부끄러움에 무뎌지지는 않겠다는 결연한 의지
홍지아
4.5
전쟁을 피하려고 피난을 가는 건데, 그 피난조차 또 하나의 전쟁터였다. 가족과 친구들을 애정하는 한편 혐오하는 마음이 싹트던 그 시절. 그 때의 감정들을 나도 이해할 수 있어서 흠칫 놀랐다. 어쩌면 이렇게 넘치는 사실성으로 글을 쓸 수 있을까? 나는 오늘 일어난 일들도 이렇게까지 상세하고 재밌으면서 솔직하게 쓰지 못한다. 박완서님의 삶 자체가 하나의 역사고 문학이다. 감히 부러워하지도 못하겠다. 그저 존경한다.
yeon
4.5
어떤 현실은 소설보다 더 소설같다
김예지
4.5
<그 남자의 집>, <나목>과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갈래들
Rebecca Jung
4.5
6.25 당시 서울살이의 낯낯을 보여주는 역사적 가치는 물론이고, 본인의 30여년 전 경험과 생각을 소름끼치도록 솔직하게, 객관적 시선으로 그려낸 것에 존경하지 않을 수 없다. 무엇보다 책을 한번 들면 내려놓기가 어려울만큼 술술 읽힌다.
Sejin Yoon
3.5
강산은 변하였지만 글 속에 살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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