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과 인간

노다 마사아키 · Humanit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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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분석 전문의인 저자가 일본이 일으킨 전쟁에 참가했던 일본군 장교, 일반사병, 군의관 등 다양한 이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군국주의가 이들에게 어떤 정신적 상처를 남겼는지를 분석한 책. 저자는 일본군이 난징 대학살 때 30만에 이르는 중국인을 학살하고 '731부대'를 통해 일반인을 생체실험의 대상으로 삼았으며, 무고한 농민들을 초년병의 총검술 연습의 대상으로 삼아 살해하는 등 많은 전쟁범죄를 저질렀다는 역사적 사실 앞에서 한가지 의문을 던진다. 바로 '그런 잔혹극에 동원됐던 일본군들은 아무런 죄책감도 느끼지 않았던 걸까?'라는. 저자는 이 문제에 대해 전후 일본 사회가 의도적으로 "죄의식을 억압해왔다"고 주장한다. 일본군이 저지른 학살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기보다는 자신들도 '전쟁의 피해자'라는 논리를 펴며 책임을 회피해왔다는 것. 그는 이 같은 일본사회의 극우적 분위기와 경직성에 문제를 제기하고 군국주의 시대의 잔혹극에 대해 죄의식을 느끼는 이들을 찾아 그들을 인터뷰했다. 731부대의 군의사 유아사 켄, 중국인들을 총검술 훈련대상으로 삼았던 고지마와 잔학한 고문을 자행했던 만주국 특무헌병 미쓰오 등의 증언은 일본 군국주의의 잔혹함을 여실히 보여준다. 책에서 저자는 결론적으로 말한다. "아직까지 남아있는 죄의식이야말로 우리들의 귀중한 문화이며, 죄의식을 억압해온 일본문화의 모습을 통해 우리들은 자신의 내면의 얼굴을 알 수가 있다"라고.

"우리가 사랑한 마법의 공간"

35주년 기념 재개봉, 극장에서 다시 만나요

왓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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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 한국어판 서문 - 서장 죄의식을 억압해온 문화 제1장 집단으로의 매몰 제2장 길 아닌 길 제3장 마음이 병드는 장병들 제4장 전범 처리 제5장 탄바이, 죄를 인정하다 제6장 슬퍼하는 마음 제7장 과잉적응 제8장 복종으로의 도피 제9장 죄의식 없는 악인 제10장 세뇌 제11장 "시켜서 억지로 했다"가 아니라 제12장 공명심 제13장 탈 세뇌 제14장 양식 제15장 아버지의 전쟁 제16장 계승되는 왜곡 제17장 감정을 되찾다 - 후기 - 옮긴이의 말 - 찾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