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그리고 당신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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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툴 수밖에 없었고, 어설플 수밖에 없었던 어린 사랑과 어린 어른의 성장통을 겪고 있는 작가의 자전적 에세이. 몽글몽글하고 달달한 첫사랑과 해피엔딩인 짝사랑이 아닌 우울하고 서글프고 눅눅한 20대의 사랑 그리고 삶을 다룬 글과 그림의 모음이다. 무슨 표정인지 알 수 없는 그림 속 남자들. 이러한 그림 속 남자들의 빨간 눈과 볼, 코는 작가의 시그니처로 보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 다른 해석을 내리고 자신 혹은 상대방을 투영하게 하려는 작가의 의도가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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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1부 “ 네가 빌미가 되어 소란스러워지는 밤 ” 당신을 대상으로 한 그림을 그리고 글을 씁니다. 14 100원짜리 동전 열개 17 어린 사랑 20 H 23 당신 26 그 시절에 묻지 못한 말 28 궁금증 31 찰나의 감정 34 나뭇잎 36 밤 38 아차, 또 네 얘기 40 소원 42 가을에는 ‘사랑’이라는 감기를 조심하세요. 44 꽂히다 46 쓸데없는 다정함 48 당신이 나에게만 50 R 53 풋사랑 56 사랑을 이 밤에 60 How are you today? 62 당신이 나의 옆집에 살았더라면 65 만약, 그러하면 68 짝사랑 영화 70 불면증 72 밤비 74 오지 않는 사람을 기다리는 일은 76 왜 하필이면 우리는 우정이야? 79 취기야 도와줘 82 나는 왜 너의 84 진짜 웃겨 걔가 뭐라고 86 당신과 나 사이의 거리 89 고작과 전부의 차이 92 너를 좋아해 94 38분 97 너는 말갛게 나는 까맣게 102 메일 104 나 좀 아쉬워해주면 안 돼요? 106 너에 대한 마음이 커져갈수록 109 등만 보는 관계 112 숙명 115 네가 나의 손에 쥐어준 것은 ‘여운’이었나? 118\ 2부 “ 섣불리 너에게 온 마음을 죄다 줘버린 나를 탓해야 할까 ” 너는, 너는, 너는 122 사랑 혹은 연민 124 너에게 맞춰진 나 126 내가 나를 가둔 것이야 128 꽃송이 130 너는 나의 망설임이 싫었던 것이었을까? 132 헌 신발과 새 신발 134 사랑아 너는 얼마나 아팠니? 136 헤어지자 139 시간과 함께 변해간 약속 142 누구의 탓을 해야 그나마 속이 편해질까 144 추억이 머무르는 곳 146 C 의문인 당신의 울음 148 어설픈 거짓말쟁이 151 짧은 만남 154 많이 좋아했어요. 157 B 여름 160 그해에는 164 조금만 더 빨랐더라면 166 후유증 168 기다림 170 너 = 나 172 괜히 한 고백 174 헛된 물음 176 텅 178 외사랑의 결말은? 180 서랍 속에 넣어두었던 편지 183 가을아 186 주인 없는 혼잣말 188 아직도 190 당신을 쓰는 일 193 만약에 말이야 196 시즌 1이 끝났을 뿐이잖아 그렇다면 시즌 2는? 198 참, 남겨진 주제에 미련하기까지 해서는 200 성냥불 202 식사 204 진심 207 정말로 마지막 210 옛사랑의 사랑을 축하하는 일 212 이별도 어른이 될까? 214 시간의 태엽 217 어긋난 우리의 시간 220 12월의 일기 222 지금의 우리는 예전의 우리가 아니야 224 3부 “ 모든 탓의 총구를 나에게로 겨눈다. ” 끝 228 선생님 231 지친다. 질린다. 234 구멍 237 나를 사랑하지 말아요. 240 혹시나 내가 싫어지게 되면 243 다정과 친절, 그리운 만큼 무서운 246 숨바꼭질의 술래는 사랑 248 의심과 계산 250 탓 253 실수 256 나는 내가 나 자신을 260 물소리 263 새벽 266 억지로 신은 신발 268 걸어가고 싶어요. 270 영화 한편짜리 분량의 삶 272 고등학교 2학년 275 혼자이고 싶지 않은 오늘 279 만남이, 헤어짐이 282 폭식 284 외딴섬 287 내게는 너무 무거운 관계 290 선인장 292 엄마 아빠 294 야 297 의미 없음 300 세상과 현실은 꿈에게 가지 못하도록 막는 방해꾼 302 불안 304 현실이 싫어요. 306 12월 끝무렵의 통화 309 하고 싶었던 말은 고마워요, 이렇게나마 전해요. 312 날카로운 사랑을 맨손으로 쥐어볼 걸 317 S 여린 너에게 320 대화의 흐름 중, 진짜? 322 R과 주고 받았던 메시지 (2018.05.16. 9:33pm) 324 작가의 말 “ Epilogue ” 326

Description

다 저의 얘기 같아서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dygksb- 그림과 문구가 우울한 저를 구원해 줍니다. -cuty_cha- 좋은 글 좋은 그림 매일 우울해지는 새벽을 달랠 수 있었어요. 고맙습니다. -arthrep- 행복한 글의 내용보다 우울한 내용의 글이 더 많은데 그 우울한 내용의 글들이 저를 행복하게 해요. - dear_sj - 글과 그림이 마치 제 모습과 비슷해 보이고 고독이 고독으로 치유됩니다. - _you.nil - 모든 것을 부모님께 의지하다 하루아침에 하나서부터 열까지 모든 것을 결정하고 책임져야 한다는 어른의 세계로 던져진 스무 살. 누구나 처음이기에 서툴고 어설플 수밖에 없던 그 때. 사랑과 꿈이 뭔지, 어떻게 사는 것이 정답인건지 끊임없이 흔들리고 고민하던 그 시절. 은 우리 모두의 그 때 그 시절을 이제 겪어나가고 있는 작가의 글과 그림의 모음이다. 받는 이 없는 사랑과 서로 어긋나기만 했던 짧은 만남, 헤어짐 그리고 어른이 되기 위해 정답이 없는 답을 찾는 과정. 이 모든 것이 처음이기에 우울하고 서글프고 눅눅하다. 화자가 남자인지 여자인지 명확하지 않은 글, 도대체 무슨 표정인지 알 수 없는 그림들은 작가의 시그니처로 이 책을 보는 독자 자신의 느낌대로 해석하고 위안을 받았으면 하는 작가의 의도가 담겨있다. 이 책은 작가와 같이 우리 모두의 그 때 그 시절을 겪고 있는 독자에겐 공감과 위로를 주며 자신 혼자만의 우울과 외로움, 고민이 아님을 알려준다. 그리고 이미 지나온 독자에겐 지금도 잘 모르겠는 삶의 정답을 찾아 참 많이도 고민하고, 지금도 어려운 사랑을 이뤄보겠다고 참 열심히도 사랑하고 아파했던, 사랑도 이별도 삶도 다 서툴고 어설펐던, 사랑에 맹목적이고 대책 없이 순수했던 그 때 그 시절의 나를 떠올리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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