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시간은 흘러가고,
딛고 설 힘은 누구에게나 있다.
따뜻한 시선으로 일상을 기록하는
이정현 작가가 건네는 따스한 위로!
우리는 삶 속에서 저마다의 기억을 안고 있다. 좋은 기억, 나쁜 기억, 슬픈 기억 등 모든 기억을 머릿속에 지니고 살아간다. 마치 묵혀있던 물건들이 되살아나듯, 그때의 기억을 바탕으로 여전히 우리는 살아가고 있다. 그중 나쁜 기억은 우리 마음속에 상처를 남겨 그때의 기억이 힘들게 할 때도 있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기를, 금방 나아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살아가지만, 그때의 기억으로 마음의 상처가 더 선명해질 때도 있다. 상처받은 마음은 겉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반드시 삶 속에 그 상처로 인한 결과가 나타나기 마련이다. 결국, 삶에 좋은 기억이든 나쁜 기억이든 스스로가 안고 살아야 한다.
당신의 온전한 오늘을 위하여
어제에서 한 발짝 멀어져도 괜찮다.
시간이 해결해 주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좀 더 필요한 당신이 해결한다.
이 책의 저자는 지난 기억으로 마음의 상처를 입은 이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우리가 쓸 수 있는 마음의 총량은 정해져 있어요. 지난 기억을 지우는 가장 좋은 방법은, 온 마음으로 지금을 살아내는 것이에요. 동시에, 온전한 오늘을 살아내기 위해서는 어제에서 한 발짝 멀어지는 것도 좋아요.”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로 구성된 이 책에는 계절마다 남아있는 저자의 기억들이 담겨 있다. 계절감에 들러붙은 사랑, 관계, 이별, 그리고 자기 자신에 대한 저자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어느새 따스한 위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기억이라는 건, 그것이 슬프거나 즐겁거나 항상 애달프다. 그 애달픔이 우리의 마음을 돋아주고 소생시켜 준다. 온 마음으로 키워온 식물에 시든 잎을 잘라야 싱그러운 새잎을 볼 수 있고, 더불어 삶의 생기도 머금을 수 있는 것처럼. 우리에게 간직된 기억은 우리의 마음을 돋아주고 새 삶을 피어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