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의 임신일기

양자윤 · Essay
384p
Where to buy
Rate
4.0
Average Rating
(1)
뜨거운 모성애로 딸기는 물론 인류 좀 구할 줄 알았으나 자신의 평화와 안녕이 무엇보다 먼저임을 깨달은 양자 씨와, 온갖 궂은일을 도맡아 하지만 심각하게 느려터진 달팽이 영감의 박장대소 임신 에세이. 양자 씨가 모든 혼과 기를 갈아가며 그리고 쓴 1200쪽 가까운 카툰 에세이이자 임신 분노 해소 기록인 『분노의 임신일기』 1~3권 시리즈 가운데 2권이다. 2권의 첫 장은 달팽이 영감의 ‘임산부 체험기’가 마치 베토벤의 ‘운명 교향곡’처럼 생생하게 펼쳐진다. 이어지는 태교 여행, 베이비 페어, 만삭 촬영, 모성애 강요 같은 장에서는 양자 씨의 발랄함과 당당함을 한껏 맛볼 수 있다. 2권의 하이라이트라인 ‘애 좀 낳고 오겠습니다!’에서는 뜻대로 돌아가지 않는 출산 계획이 양자 씨를 더욱 더 혼돈으로 몰아가며 3권의 이야기를 기대하게 한다.

[디아스포라영화제 개최]

단, 5일 간 인천에서 만나요!

디아스포라영화제 · AD

[디아스포라영화제 개최]

단, 5일 간 인천에서 만나요!

디아스포라영화제 · AD

Author/Translator

Table of Contents

머리말 임산부 체험 01 임산부 체험 02 임산부 체험 03 임산부 체험 04 임산부 체험 05 나는야 달팽이 서운한데 잠이 오네 태교 여행 01 태교 여행 02 태교 여행 03 태교 여행 04 태교 여행 05 세상에 너랑 나 둘뿐이다 눈물이 뚝뚝 베이비 페어 발톱 깎는 날 오빠 정말 너무해! part 2 고쟁이 바지 딸기 맞이 머리를 잘랐습니다 만삭 촬영 귀여워서 봐준다 정기 검진 힘들다, 힘들어 나 정말 할 수 있는데……. 출산 악몽 02 나는 그저 힘드네 배가 불러서 겪는 소소하게 웃긴 상황 불편한 모성애 강요 공포의 출산 가방 괜찮을 거야 출산 악몽 03 때가 되면 다 하게 돼 있어 작지만 강하다 막바지 벌크 업 시작! 눈물의 조리원 투어 괜찮지 않아! 애 좀 낳고 오겠습니다! 다음 편 이야기

Description

별나네 별나! 임신이 무슨 벼슬도 아니고, 남편한테 임산부 체험복을 입힐 건 뭐야? 네이버 책방 출간 전 연재 당시 수많은 화제를 몰고온 ‘임산부 체험기’가 수록된 2권 출간! 이 책은 단순한 임신 에세이가 아니다. 여자의 이야기도, 남자의 이야기도, 아기의 이야기도 아니다. 살려고 버둥거린 한 사람의 기록이다. 그런데 그냥 웃기고 재미있을 뿐이다. 우리도 한때 태아였고, 태어났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 양자 씨와 달팽이 영감의 속 시원한 그림 에세이! 도발하고 분노하며 발랄하게 낳으리라! 지극히 상큼한 ‘자기중심애’로 똘똘 뭉친 자존감 에세이 뜨거운 모성애로 딸기는 물론 인류 좀 구할 줄 알았으나 자신의 평화와 안녕이 무엇보다 먼저임을 깨달은 양자 씨와, 온갖 궂은일을 도맡아 하지만 심각하게 느려터진 달팽이 영감의 박장대소 임신 에세이, 『분노의 임신일기』 1권에 이어 2권이 나왔다. 이 책은 양자 씨가 모든 혼과 기를 갈아가며 그리고 쓴 1200쪽 가까운 카툰 에세이이자 임신 분노 해소 기록인 『분노의 임신일기』 1~3권 시리즈 가운데 2권이다. 2권의 첫 장은 달팽이 영감의 ‘임산부 체험기’가 마치 베토벤의 ‘운명 교향곡’처럼 생생하게 펼쳐진다. 이어지는 태교 여행, 베이비 페어, 만삭 촬영, 모성애 강요 같은 장에서는 양자 씨의 발랄함과 당당함을 한껏 맛볼 수 있다. 2권의 하이라이트라인 ‘애 좀 낳고 오겠습니다!’에서는 뜻대로 돌아가지 않는 출산 계획이 양자 씨를 더욱 더 혼돈으로 몰아가며 3권의 이야기를 기대하게 한다. 『분노의 임신일기』는 1, 2권에 이어 완결편인 3권 <어차피 나올 거면서, 왜?>도 곧 나올 예정이다. 도발하고 분노하며 발랄하게 낳으리라! 지극히 상큼한 ‘자기중심애’로 똘똘 뭉친 자존감 에세이 상식과 상상을 깬 임신일기다. 아니, 그림 에세이다. 임신, 출산, 육아 정보서는 많아도 이토록 몸을 부딪쳐가며 빚어낸 임신 그림 에세이는 처음이 아닌가 싶다. 엉뚱하고 발랄하다. 우습고 웃긴다. 감동으로 눈물이 찡하고, 공감으로 고개를 주억거린다. 5년을 꼬박 기다리다 ‘아가는 내 인생에 없나보다’ 하고 포기한 순간 양자 씨에게 기적같이 아이가 찾아왔다. 그러나 기쁨보다 분노할 일이 더 많을 줄이야! 그래서 양자 씨는 분노를 해소하는 꽤 좋은 방법을 찾아냈다. 바로바로, 제대로 분노하기! 이 어지럽고 어수선한 세상에서 제대로 분노하기란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가슴 속에 분노가 끓어올라도 ‘성스러운’ 임신 생활 앞에서 감히 어떻게 폭발한단 말인가. 임신은 안 해 본 사람은 정말 모른다. 남자들은 더욱 모른다. 그러니 오로지 자기 자신과 싸워야 하고 견뎌내야만 한다가 아니라 임신은 임신을 모르는 사람과 싸워야 하고, 한 생명을 갖는다는 것이 무엇을 뜻하는지도 모르면서 일을 내고야 만 ‘그 남자’와 함께 몸과 머리를 맞대고 배우고 이겨내야 하는 일이다. 그래야 누군가의 태어남을 슬기롭게 맞이할 수 있다. 생활에 깊숙이 자리한 임신 생활의 화를 풀어라! 애는 혼자 낳는 거고, 모성애는 너무 당연하다? 『분노의 임신일기』 1권은 처음 겪어 보는 임신의 고통과 함께 상상 속 임산부와 현실 속 임산부의 차이를 뼈저리게 느끼는 시간들이었다면, 『분노의 임신일기』 2권은 생활 속에 깊이 들어온 임산부의 고민과 갈등의 시간들이 펼쳐진다. 그 대표 보기가 바로 달팽이 영감의 ‘임산부 체험’ 이야기! 임산부 체험이란 6.5킬로그램이나 되는 가슴, 배 보형물을 조끼처럼 입고 2박3일 동안 일상생활을 하면서 임산부의 고통을 직접 느껴 보는 것. 우리 책에서도 적지 않은 논란을 낳은 임산부 체험은 ‘네이버 책방 출간 전 연재’ 당시에도 수많은 화제를 몰고 왔다. 양자 씨와 달팽이 영감의 말을 들어보자. “내가 임산부 체험을 권한 이유는, 우리는 어디서도 임신의 고통에 대해 배운 적이 없기 때문이야. 임신은 축복이다. 배 나온 거, 살찌는 거, 전부 당연한 거고, 9개월만 잘 버티면 애기가 뿅 나온다. 그럼 만사 오케이, 행복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 그런 얘기만 들어왔잖아. 임산하면 배 나 나오는 건 누구나 알지만, 무게 중심이 쏠려 허리, 등이 찢어질 듯 아픈 건 아무도 말 안 해 줬어. 누울 때 배에 짓눌려 숨이 턱턱 막히는 거, 뼈마디마다 늘어나는 거, 환도 서면 꼬리뼈가 부서지게 아픈 거, 나도 겪어보기 전엔 몰랐던 것들을 오빠가 어떻게 다 안다고 말할 수 있어? 내가 어디가 어떻게 아픈지 알면 오빠도 허둥대지 않고 좀 더 날 케어해 줄 수 있으니 오빠에게도 도움이 될 거라 생각했는데, 나를 이렇게 물귀신 취급하는 오빠의 오만불손한 태도에 아주 화딱지가 나네.” “드, 듣고 보니 그렇네. 자기야, 그 임산부 체험? 그거 나 해 볼게. 내가 자기를 잘 도와주고 싶어도 세세하게 알지를 못하니까 허둥대느라 서로 힘든 거 같아. 내가 한번 체험해 보면서 어디가 어떻게 아픈지, 내가 어떻게 도와줘야 편한지 그리고 자기가 얼마나 힘들게 딸기를 품고 있는지 나도 느껴보고 공감하고 싶어.” 임신을 하면 여러 사람들의 조언과 충고와 잔소리도 이어진다. 그 가운데 대표 조언은 바로 모성애 강요! 천 기저귀를 써야 한다, 자연 분만을 하라, 조리원비 비싸니 시댁에 들어와서 몸조리 하라, 모유 수유를 하라, 안 좋은 건 절대 먹지 마라 같은 좋은(?) 말들의 향연은 양자 씨의 자유 의지를 크게 방해한다. 아기가 태어나면 애를 따로 재우겠다는 양자 씨의 말에 “좀 불편해도 같이 자야지. 네 애기 불쌍하다야.” 같은 말을 하는 지인들의 말에는 이렇게 대꾸할 수밖에 없다. “여러분, 좋은 뜻인 건 충분히 알겠는데요, 그냥 내가 알아서 할게요.” 양자 씨의 2권 머리말 입덧만 잡히면 만사 오케이일 줄 알았는데 그것은 그저 시작일 뿐이었다! 좋아질 생각이 없는 임신 우울증, 임산부 체험복을 둘러싼 부부 간의 신경전, 스펙터클했던 태교 여행, 불편한 모성애 강요 등등……. 분노가 들끓다가도 소소하게 웃음짓게 하는 양자 씨의 임신 그림일기입니다. 보통의 엄마들과 조금 다르다고 해서, 아기보다 나의 행복과 안전을 먼저 챙긴다고 해서 따가운 시선을 받았던 적이 있나요? 이 책은 그런 시선에 과감히 도전장을 내밀고 어퍼컷을 날리는 책은 아니지만, 당신의 조금 답답하고 살짝 외로웠을 마음에 위로의 사이다를 건네는 책입니다. 어쨌든! 첩첩산중 고난과 역경을 딛고 한시름 놓는 순간, 예기치 못하게 닥쳐온 소용돌이에 휩싸인 양자 씨 부부의 임신 여행이 안전한(?) 출산이라는 목적지를 향해 오늘도 열심히 달려갑니다. 『분노의 임신일기』 3권 “어차피 나올 거면서, 왜?” 예고 『분노의 임신일기』 3권에서는 누구도 자세히 말해 주지 않았던 스펙터클한 출산 과정, 인생의 전우들을 만나게 해 준 조리원 생활, 산후 도우미 이모님과의 만남까지, 딸기의 등장으로 롤러코스터를 탄 듯 휘몰아치는 양자 씨네 세 식구의 나날들이 펼쳐집니다. 기대하시라! 두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