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머지는 소음이다

알렉스 로스
89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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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뉴욕타임스 선정 최고의 도서 BEST 10에 선정.「뉴요커」의 탁월한 음악 평론가인 알렉스 로스가 다양한 각도에서 20세기 음악을 조망해보고, 음악이 역사를 어떻게 담고 있는지, 음악이 역사와 어떻게 맞물려 있는지, 그 속에서 음악의 존재 의미가 무엇인지를 이야기한다. 저자는 음악과 역사가 동떨어진 것이 아님을 짚어나가면서, 음악과 함께 진행되어온 20세기의 역사를 함께 보고자 한다.

"우리가 사랑한 마법의 공간"

35주년 기념 재개봉, 극장에서 다시 만나요

왓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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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랑한 마법의 공간"

35주년 기념 재개봉, 극장에서 다시 만나요

왓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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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서문 1부 1900~1933년 1장 황금시대 슈트라우스, 말러, 세기말 2장 파우스트 박사 쇤베르크, 드뷔시, 무조주의 3장 대지의 춤 제전, 민속, 재즈 4장 보이지 않는 사람들 아이브스에서 엘링턴까지, 미국 작곡가들 5장 숲 속에서 나온 유령 장 시벨리우스의 고독 6장 그물의 도시 20년대의 베를린 2부 1933~1945년 7장 공포의 예술 스탈린 치하 러시아에서의 음악 8장 만인을 위한 음악 FDR의 미국에서의 음악 9장 죽음의 푸가 히틀러 치하 독일에서의 음악 3부 1945~2000년 10장 개시 시각 미군과 독일 음악, 1945~1949년 11장 멋진 신세계 냉전과 50년대의 아방가르드 12장 “그라임스! 그라임스!” 벤자민 브리튼의 열정 13장 자이언 파크 메시앙, 리게티, 60년대 아방가르드 14장 베토벤은 틀렸다 비밥, 록, 미니멀리스트들 15장 가라앉은 성당 세기말의 음악 에필로그 감사의 말 역자 후기 주석

Description

아름답고 열정적이고 완전히 몰두하게 만드는 언어의 향연 “이 책을 읽으면 그가 이야기하는 모든 음표에 귀를 기울이고 싶어진다.” 20세기에 귀를 기울이다 음악사와 문화사를 성공적으로 엮어낸 보기 드문 책 《뉴요커》의 탁월한 음악 평론가인 알렉스 로스는 음악의 세계에 밝은 조명을 비추고, 그것이 20세기의 구석구석까지 골고루 퍼져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광범위하고 극적인 이야기에서 저자는 우리를 1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기 전의 빈에서 시작하여 20년대의 파리, 히틀러 치하의 독일, 스탈린이 다스리던 러시아를 거쳐 60년대와 70년대의 뉴욕 다운타운으로 데려간다. 우리는 대중문화, 대중 정치의 등장, 드라마틱한 신기술의 출현, 열전과 냉전의 발발, 실험, 혁명, 시위, 등장인물들 간에 맺어지고 깨어지는 우정 등을 지켜보며 그를 따라가게 될 것이다. 종착점에 서서 지나온 길을 돌아보면 이것은 단지 20세기 음악의 역사만이 아니라 음악을 통해 본 20세기 역사임을 깨닫게 된다. 전 세계 14개국 언어로 번역 출간! 2007년 뉴욕타임스 선정 최고의 도서 BEST 10 -2007 전미 서평자협회상 수상 -2008 가디언 선정 올해 최고의 책 -2008 퓰리처상 최종 후보작 -워싱턴 포스트, LA타임스, 보스톤 글로브 선정 베스트셀러 현대음악을 둘러싼 소동은 사그러들지 않았다. 파블로 피카소와 잭슨 폴록의 작품이 100만 달러 이상의 가격으로 판매되는 지금,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 이후 만들어진 충격적인 음악 작품들은 여전히 청중들에게 불편한 느낌의 파문만을 보내온다. 그런 와중에도 우리는 현대음악의 영향을 곳곳에서 느낄 수 있다. 아방가르드 음향은 할리우드 스릴러 영화의 사운드트랙에 쓰인다. 미니멀리스트 음악은 벨벳언더그라운드에서 에이팩스 트윈에 이르는 록, 팝, 댄스음악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 바 있다. 『나머지는 소음이다』는 독자들을 현대 음향의 미궁 속으로 안내한다. 이 책은 클래식 음악이라는 과거에 대한 숭배에 저항하고, 광범위한 청중의 무관심에 맞서 싸워왔으며, 독재자들의 의지에 도전한 독불장군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청중을 순수한 아름다움으로 매혹시켰든, 순수한 소음으로 때려눕혔든, 그런 작곡가들은 항상 열정적으로 현재에 살면서, 클래식 음악의 전형성이라는 것을 다 죽어가는 예술로 보고 도전한다. 1900년 이후의 음악사는 목적론적 이야기의 형태를 취하는 경우가 많았다. 즉, 전진적인 거대한 도약과 속물적 부르주아들에 맞서는 영웅적인 싸움으로 가득찬, 목표에 집중하는 이야깃거리라는 것이다. 진보라는 개념의 비중이 지나치게 커질 때는 새로운 내용이 없다는 이유로 수많은 작품이 음악사에서 지워지는 일이 생긴다. 폭넓은 대중의 호응을 얻었던 작품인 경우가 많이들 그러했다. 예컨대 시벨리우스와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이라든가 코플랜드가 쓴 , 카를 오르프의 같은 것들이다. 지적인 또는 대중적인 두 가지 레퍼토리가 서로 별개로 형성되어 있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그것들이 서로 뒤섞인다. 어떤 언어도 본질적으로 다른 언어보다 더 현대적인 것으로 간주되지 않는다. 이 책은 전기, 음악적 묘사, 문화사, 사회사, 장소를 매개로 하는 기억의 환기, 적나라한 정치, 참여자 본인의 입으로 듣는 1차 서술 등 다양한 각도에서 20세기 음악을 조망한다. 이 책의 목적은 20세기의 음악을 분석하거나 해설하는 데 있지 않다. 물론 줄곧 그 음악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의 학술적, 음악사적인 의미 설명에 주력하는 것도, 그런 의미를 기준으로 하여 20세기 음악을 분류하려는 것도 아니다. 저자는 음악과 함께 진행되어온 20세기의 역사를 함께 보고자 한다. 음악과 역사가 동떨어진 것이 아님을 짚어나가면서, 음악이 우리에게서 가지는 의미를 올바르게 짚어 나가자는 것이다. 음악이 역사를 어떻게 담고 있는지, 음악이 역사와 어떻게 맞물려 있는지, 그 속에서 음악의 존재 의미가 무엇인지를 묻는다. 클래식 음악은 죽었는가, 명맥을 이어갈 수 있는가, 그렇게 맥을 이어 가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말초적인 감정, 위안의 욕구만 충족시켜주면 충분할 것 같은 대중음악만이 아니라, 인간의 근본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물음을 던지는 음악이 아직도 필요한가. 그런 음악이 아직도 새로 만들어지고 있는가. 현대음악은 어떻게 하여 지금과 같은 모습이 되었을까? 이제 우리는 이러한 다양한 의문에 대한 충실한 대답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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