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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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를 추구한 위대한 예술가, 톨스토이! 그가 밝히는, 세상사 ‘궁극의 진리’ “톨스토이는 세계 문학사에서 매우 독특한 현상이다. 문학보다 진리를 추구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작가라기보다 사상가의 성격을 강하게 띠었다. 그러면서도 그는 뛰어난 작가, 즉 예술가였다. 그가 쓴 문학 작품들은 예술성을 풍부하게 지녀 누구나 인정하는 독창적인 세계를 형성했다. 그런데 그의 작품들이 보이는 뛰어난 예술성은 바로 치열한 진리 탐구로 생겨난 것이다.”(4쪽) 이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야 좋을까? 좋은 삶이란 어떤 삶인가? 우리는 모두 좋은 삶을 바란다. 그러면서 자신이 살아가는 모습이 과연 좋은지에 대해 확신을 가지지 못한다. 그것이 바로 현대인들의 가장 큰 고민이다. 저자는 독자들과 함께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를 치열하게 읽어 가면서, 어떤 삶이 좋은 삶인지를 찾아낸다. 톨스토이가 21세기를 사는 우리에게 던지는 엄정한 질문과도 마주한다. 톨스토이의 질문들은 예술적인 감동으로 우리를 전율케 할 것이다. 진리와 진실을 말살하는 것은 악이 아니다. 자기 진실을 배반하기 때문이다! “빌라도가 사악해서 그리스도를 처형한 것은 아니다. 그의 관료적 기질이 그리스도를 죽였다. 이미 알고 있는 진실도 죽였다. 카레닌 역시 악한 인물은 아니다. 안나를 숨 막히게 하는 건 그의 위선이다.”(10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