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평가 / 눈송이의 유언

후안 마요르가 · Pl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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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을 만드는 지식 희곡선집. 후안 마요르가 희곡집. 극작가와 비평가가 연극과 예술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런데 이들이 나누는 대화가 꼭 권투 시합 같다. 공격과 방어가 오가고 상대를 녹아웃시킬 결정적 한 방이 준비된다. 후안 마요르가의 2012년 작 '비평가'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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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소리로 책을 읽으시는 아버지 비평가 눈송이의 유언 지은이 인터뷰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Description

<비평가> 볼로디아는 여느 때처럼 공연을 보고 돌아와 평론을 쓰려고 자리에 앉았다. 그때 뜻밖의 손님이 찾아온다. 그날 저녁 관객의 열띤 호응 속에 공연을 마친 극작가 스카르파다. 두 사람의 인연은 1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때 볼로디아는 쓰디쓴 혹평으로 신인 작가 스카르파에게 큰 좌절을 안겨 주었다. 이제 스카르파는 대중과 평단으로부터 인정받는 대작가가 되었다. 반면 비평가 볼로디아의 영향력은 예전만 못하다. 10년 만에 상반된 입장이 되어 만난 두 사람은 ‘연극은 무엇인가’를 놓고 격렬한 토론을 펼친다. 토론은 마치 권투 시합 같다. 서로 맹렬한 공격을 주고받는다. 결정적인 한 방을 날린 것은 스카르파였다. 스카르파가 묻는다. “연극에서 잘못됐다고 판단하는 모든 것을 실제 삶에서도 제거해 버린다면, 무엇이 남게 될까요?” <눈송이의 유언> 바르셀로나에는 ‘눈송이’라는 이름의 흰색 고릴라가 있다. 그는 시민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바르셀로나의 상징이다. <눈송이의 유언>은 그의 임종 순간을 그린 우화극이다. 눈송이는 자신의 죽음을 지켜보기 위해 모여든 시민들 앞에서 몽테뉴를 인용해 죽음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한다. 그리고 사는 동안 사람들이 고릴라에게 기대하는 모습을 보여 주기 위해 연기해 왔다는 사실을 고백한다. 이 고백은 타인을 의식해 가면을 쓴 채 살아가는 인간에게 진솔하게 살라고 당부하는 말처럼 들린다. ‘어떻게 죽을 것인가’ 그리고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해 성찰하도록 만드는 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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