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일본 서점대상 수상에 빛나는 “한순간 바람이 되어라”의 작가
사토 다카코의 초기 대표작!
투명하고 섬세하게 흔들리는 청춘들의 내밀한 이야기
“그래서, 그래서, 절대로 화를 내지 않기로 했어.
모든 걸 다 천천히 하기로 했어.
걷는 것도, 말하는 것도. 테크노로봇처럼…”
제4회 일본 서점대상 1위 수상작이자 2007년 일본 최고의 화제작이었던 <한순간 바람이 되어라>(노블마인)로 국내 처음 소개된 사토 다카코.
이번에 그의 초기작 중 하나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주위와 소통하지 못하는 고슴도치 같은 세 청춘이, 서로 소통함으로써 변해가는 모습을 서정적으로 그려냈다.
15살의 사춘기 소녀 가키모토 치사. 그녀에겐 오토바이 사고 이후 마음을 닫고 사는 건달 오빠가 있다. 그리고 같은 반에 특이하게 모든 행동을 슬로모션으로 하는 친구 오이카와가 있다.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이들, 22살 청년과 15살 소녀 오이카와는 의외로 서로 사랑하게 되는데…….
15살 사춘기 소녀의 시선에 포착된 건달 오빠와 같은 반 친구의 풋풋한 사랑과 쓸쓸한 이별 이야기, 아픔을 겪으면서 한 뼘씩 성장하는 청춘들의 이야기가 내밀하게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