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바다, 새, 이름 모를 꽃과 풀……
그리고 말없는 남자 소지섭이 들려주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들
“저는 소설가도, 사진작가도 아닙니다. 작은 설렘으로 이 여행을 시작했고, 그 여정에서 얻은 소소한 이야기들이 작품 속 캐릭터가 되어 보여지는 소지섭과는 다른 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나에겐 선물 같았던 소중한 시간들, 아무도 의식하지 않은 채 편안하고 행복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던 특별한 분들과의 만남, 그리고 슬프지만 너무나 아름다운 공간 속에서 만난 하늘과 바람, 이름 모를 풀과 꽃……. 이 모든 것들이 제가 서툴게 풀어놓은 글, 사진들과 함께 지치고 고단한 이들의 가슴에 따뜻하게 가 닿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팬들에게는 늘 “사랑합니다, 행복합니다.”라고 말하지만 웃음보다 눈물이 더 많은 사람.
자신을 표현하는 것보다 다른 이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게 더 익숙한 사람.
좋아한다는 말보다 수줍은 웃음으로 모든 걸 대신하는 사람.
이제 그의 첫 이야기를 듣는다……!
특별한 공간 속 아름다운 사진,
그리고 그동안 만날 수 없었던
진짜 소지섭의 이야기!
배우 소지섭이 그의 내면을 담은 첫 번째 책을 출간했다. 『소지섭의 길』은 배우 소지섭이 2010년 여름, 강원도 일대를 여행한 기록을 담은 포토에세이다.
자신이 걸어온 길과 앞으로 걸어가야 할 길에 대한 고민과 새로운 만남에 대한 설렘을 동시에 안고 떠난 이 여행길에서, 소지섭은 화면 속 배우가 아닌 한 인간으로서 자신의 모습을 서툴지만 소박한 언어로 그려낸다. 그가 마주한 모든 것들 속에서 진정한 기쁨과 슬픔, 행복과 감사를 배우고 느끼면서 그동안 한 번도 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한 자 한 자 정성들여 한 권의 책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2004년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로 ‘미사 폐인 신 드롬’을 만들어내며 최고 톱스타가 된 소지섭은 굵직한 배역을 프로답게 소화해내며 묵묵히 배우의 길을 걸어 왔다. 일본 등 아시아에서도 큰 인기를 얻어 한류스타 열풍을 이끌기도 했다. 일명 ‘소간지’로 스타일 좋은 배우이자 신비로운 분위기에 말수 적은 진중한 ‘남자’로 여성 팬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소지섭. 그의 첫 책 출간 소식에 소지섭의 팬들뿐 아니라 서점 관계자, 일반 독자들도 큰 기대를 표하고 있다.
가식도, 화려한 치장도 들어 있지 않은 문장들은 어쩌면 그동안 그 흔한 예능 프로그램에서조차 만날 수 없던 그의 진실된 내면을 들어다볼 수 있게 한다. 소설가도, 사진가도 아니기에 더욱 솔직하게 써내려간 글과 특별한 공간 속에서 담아온 그의 감성적인 사진들은 ‘고단하고 지친 이들에게 힘이 되어주기를’ 바라는 그의 마음처럼 따뜻하고 포근하게 독자 곁을 찾아간다.
“배우는 99% 거짓과 1%의 진실로 살아갑니다. 화면 속에서는 진짜인 나를 버리고 가짜인 나를 가장 진짜처럼 연기해야 하니까요.”
하지만 어쩌면 99% 진실된 마음과 1%의 거짓으로만 살아가는 남자, 어떤 수식어보다 마지막까지 오직 ‘배우’로만 기억되고 싶다는 남자.
서른넷, 아무런 준비도 없이 무작정 떠난 여행 속에서 얻은
아름답고 소중한 기억들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큰 아픔을 담고 있을지도 모를 공간, 하지만 6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묵묵히 침묵을 지키며 누구의 손도 닿지 않은 신비로움을 간직한 공간, DMZ. 서른넷, 어떤 준비도 없이 떠난 여행은 그에게 그 어떤 여정보다 특별한 선물들을 안겨주었다.
촌철살인 만화가 박재동 선생님과 함께 걸었던 신비로운 바람 속의 대암산 용늪, 하루 종일 지루한 줄 모르고 이외수 선생님과 함께 웃고 이야기하고 걸었던 감성마을. 그리고 오랜만에 환하게 웃으며 마음껏 뛰어다녔던 타이거JK 형과의 모래사장……. 이 외에도 국내 최연소 조류 연구자인 스무 살 정다미, 우리 것을 지켜나가는 자연주의 디자이너 최명욱, 아티스트 두식앤띨띨과 함께한 그의 여행은, 그 어느 때보다도 값지고 귀한 것이었다.
그들과 함께 나눈 이야기들, 그들이 배우 소지섭에게 풀어놓은 주옥같은 이야기들, 그리고 그들과의 만남 속에서 얻은 깊은 깨달음과 감사는 책 한 권에서는 얻을 수 없는 보물 같은 감동을 선사한다. 함께한 이들과의 따뜻한 사진, 그리고 그들이 그려준 아름다운 그림들도 고스란히 담겨 있어 읽는 내내 새로운 설렘과 기대를 안겨준다.
“배우는 99% 거짓과 1%의 진실로 살아갑니다. 화면 속에서는 진짜 나를 버리고 가짜인 나를 가장 진짜처럼 연기해야 하니까요.” 하지만 어쩌면 99% 진실된 마음과 1%의 거짓으로만 살아가는 남자, 어떤 수식어보다 마지막까지 오직 ‘배우’로만 기억되고 싶다는 남자.
늘 수줍은 웃음으로 모든 표현을 대신했던 그 남자가, 이제 우리들의 마음을 조심스럽게 두드린다…….
게스트
소설가 이외수
시사만화가 박재동
사진작가 이응종
패션디자이너 최명욱
가수 타이거JK
아티스트 두식앤띨띨
조류연구가 정다미
사진 박민석
피사체에 대한 동경보다, 가식 없는 조화와 배려를 중요시하는 사람. 사진작가보다는 ‘여행자’로 기억되고 싶은 사람. 그 길에 함께한 이들, 기억하고 싶은 모든 순간을 렌즈 안의 또 다른 세상으로 끌어들이는 솔직, 담백한 아티스트. 다양한 작품과 전시를 통해 새로운 시도와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