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손 가벼운 여행

Tove Jansson · Novel
20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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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베 얀손의 창작욕은 영면에 드는 순간까지 계속 이어졌으며, 순수 미술은 물론 무대 미술, 연극과 시, 소설 등 갖가지 예술 분야를 자유로이 넘나들었다. 특히 소설은, 토베 얀손이 ‘무민 시리즈’만큼이나 커다란 성취를 보인 영역이었다. 비록 국내에는 덜 알려져 있지만 토베 얀손의 소설은 오늘날에도 세계 각지에서 널리 읽히며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그중 『두 손 가벼운 여행』은 인생이라는 기나긴 여행 속에서 마주치고, 엇갈리고, 헤어지는 수많은 인연에 대하여 묵직한 질문을 던지는 소설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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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편지 교환 팔순 생일 여름 손님 낯선 도시 기억을 빌린 여자 두 손 가벼운 여행 낙원 쇼핑 숲 체육 교사의 죽음 갈매기들 온실

Description

전 세계 모든 이들의 사랑을 받은 ‘무민’ 시리즈의 작가 토베 얀손의 주옥같은 이야기들 뜻대로 풀리지 않는 여행, 뜻밖의 가슴 따뜻한 만남 50여 개국, 다양한 언어로 번역되어 기록적인 베스트셀러 자리에 오른 ‘무민 시리즈’의 작가이자 오래도록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아 온 ‘무민 캐릭터’의 창조자, 핀란드를 대표하는 화가, 일러스트레이터, 소설가인 토베 얀손의 단편 소설을 엮은 『두 손 가벼운 여행』이 ‘민음사 쏜살 문고’로 출간되었다. 조각가 아버지와 그래픽 디자이너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토베 얀손은 어린 시절부터 창작에 몰두하며 잡지 삽화를 그리는 등 타고난 재능과 감각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핀란드와 스웨덴, 프랑스의 유명 학교에서 수학하며 예술가로서의 기량을 갈고닦은 토베 얀손은 장차 일러스트레이터로서 자리를 잡으며 차츰 두각을 드러낸다. 하지만 ‘먹물 기계’라 불릴 만큼 격무에 시달리며 정신적 공허를 느끼던 얀손은 단지 자기 자신을 위해, 마음의 허기를 달래기 위해 ‘무민’ 이야기를 하나둘 집필하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지금과 같은 성공을 예상하지 못했지만 이내 핀란드, 유럽과 전 세계로 알려지며 ‘무민 시리즈’는 이른바 대박을 거둔다. 마침내 동화에 수여되는 ‘노벨 문학상’이라 일컬어지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을 수상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각기 공로를 인정받아 여러 훈장과 예술상을 거머쥔다. 토베 얀손의 창작욕은 영면에 드는 순간까지 계속 이어졌으며, 순수 미술은 물론 무대 미술, 연극과 시, 소설 등 갖가지 예술 분야를 자유로이 넘나들었다. 특히 소설은, 토베 얀손이 ‘무민 시리즈’만큼이나 커다란 성취를 보인 영역이었다. 비록 국내에는 덜 알려져 있지만 토베 얀손의 소설은 오늘날에도 세계 각지에서 널리 읽히며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그중 『두 손 가벼운 여행』은 인생이라는 기나긴 여행 속에서 마주치고, 엇갈리고, 헤어지는 수많은 인연에 대하여 묵직한 질문을 던지는 소설집이다. 일본 소녀와 나눈 사랑스러운 편지 내용을 그대로 수록한 「편지 교환」, 할머니 생신 자리에서 우연히 만난 나이 지긋한 히피 예술가들과 어울리다가 불현듯이 삶과 인간관계의 낯섦을 자각하는 「팔순 생일」, 여름 내내 놀러 온 괴팍한 소년과 그를 보살피는 한 가족의 충돌과 화해를 그린 「여름 손님」,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완전히 길을 잃고 말도 통하지 않는 나라에 갇혀 버린 어느 신사의 악몽 같은 하룻밤을 유머러스하게 담아낸 「낯선 도시」, 함께한 같은 사건에 대해 자신과 전혀 다른 기억을 지닌 옛 친구와 재회하면서 빚어지는 기묘한 상황을 담은 「기억을 빌린 여자」, 완벽한 자유를 누리기 위해 짐도 어떠한 부담도 없이 막연하게 떠난 여행길에서 자꾸 타인과 얽히며 예상 밖의 사건에 휘말리는 내용의 「두 손 가벼운 여행」, 불화하는 두 이웃을 화해시키고자 고군분투하는 주인공의 노력을 그린 「낙원」, 디스토피아적 색채를 지닌 촌극 「쇼핑」, 아이들의 꿈과 상상을 담은 「숲」, 소통과 이해의 어려움을 한 편의 미스터리처럼 차분하게 풀어낸 「체육 교사의 죽음」, 사랑한들 결코 다가설 수 없는 두 연인의 각기 다른 내면을 보여 주는 「갈매기들」, 식물원에서 우연히 만난 두 노인의 우정을 담은 「온실」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만남과 이별, 이해와 불화의 이야기가 가득 담겨 있다. 타인 혹은 나 자신을 보듬어야 하고, 더불어 살아가야만 하는 우리 모두에게 진중한 의미를 던지는 작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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