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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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을 다해 대충, 있는 힘껏 힘 빼!” 남아있는 에너지가 0에 가까워진 당신에게 권하는, 유연하게 버티는 인생 『버텨내어 좋은 일투성이』에는 더디지만 한 걸음씩 성실히 내딛는 자신을 아끼고 살피며 살아가겠다는 10년 차 작가의 다짐이 가득하다. 작업 진행표를 만들며 결과에 대한 쓸데없는 기대가 피어올랐다가도 작은 칸 하나만큼의 성취감으로 만족하자는 다짐,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스스로를 응원하겠다는 다짐, 잘 버텨내어 해를 더할수록 단단한 작업자가 되고 싶다는 다짐 등을 ‘설토(설레다 토끼)’를 통해 녹여내고 있다. 작가는 더 버텨낼 에너지가 바닥난 이들에게 한 컷의 그림과 사진, 그리고 짧은 글로 ‘내가 했다면 당신도 할 수 있다’며 의욕을 고취시킨다. 열심히, 성실하게 살지만 때론 대충, 결과엔 힘을 빼고 ‘아님 말고~’식의 유연하게 버티는 삶을 권한다. 지속적인 열의와 마음의 근력. 한 번에, 한 걸음씩, 계속 나아가기 좋아하는 것을 지속하는 것은 마라톤과 같다. 그러나 마라톤에서 질 도리가 없는 것이, 마라톤을 뛰는 사람은 (포기하지 않고 버틸 수만 있다면) 다 이기기 때문이다. 비록 다음날 신문에 자신의 개인적인 승리가 언급되지 않더라도 말이다. 이 책은 이렇듯 자기만의 레이스를 성실하고도 묵묵히, 그것도 무려 10년간 달려온 한 작가의 궤적이다. 작가는 이번 책에서 실제 본인이 기록하는 원고 진행표, 작업실 책상과 업무 미팅 풍경, 아이디어 낙서 사진들까지 공개해 독자들이 ‘마음을 다해 사는 삶’에 대해 이해하고 자극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랐다. 그뿐만 아니라 ‘설토’ 외에 다양한 아트워크 사진을 공개해 보는 재미를 더했다. 독자들은 책장을 넘길수록 ‘성실, 노력, 열심’으로 일관된 작가의 태도에 감탄하다가도 일이란, 돈과 생활이란, 작가로서의 마음가짐에 대해 함께 고민하며 공감하게 된다. 그렇게 책장을 덮을 때 설토는 당신에게 이 한마디를 건넬 것이다. “지속적인 열의와 마음의 근력으로 한 번에, 한 걸음씩, 계속 나아가다 보면 좋은 일이 생길 거예요.” 독자는 깨닫게 된다. 우리에겐 승리의 경험도 중요하지만, 그것에만 집착하다 보면 금방 포기하게 된다고… 설토처럼 그 길에 머물러만 있다면, 자연스럽게 누구나 승리자가 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