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어린이 표 나는 여태껏 내가 나쁜 애라고 생각한 적이 없어요. 근데 왜 자꾸 나쁜 어린이 표를 받는지 모르겠어요. 그래서 공부 시간에 수첩을 꺼내 놓고 찡그린 선생님을 그려 보았어요. 노란색 스티커만 있다면 머리에 다닥다닥 붙여 주고 싶었지요. 머릿속이 노래지는 기분을 선생님도 아시게 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