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치지 않아

정미진 and other
20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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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건물에 살고 있는 초식녀 이은과 초식남 수한. 육식세계에서 도망쳐 그들만의 안식처를 꿈꾸는 초식남녀의 분투기.’ 언젠가부터 ‘초식남, 초식녀’란 신조어가 생겨났다. 이 신인류는 더 많이 가지려는 욕망보다 최소한의 소비, 더불어 가치 있는 삶을 지향한다. 허나 조금만 들여다보면 마냥 보헤미안적인 낭만뿐은 아니다. 때로는 험난한 육식세계에서 밀려나 어쩔 수 없이 초식인간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꿈을 이루고 싶다는 욕망, 가지고 싶다는 욕망, 사랑하고 싶다는 욕망. 무한 생존경쟁 앞에서 그 모든 욕망을 거세당한 이 시대의 나약한 청춘들. 그들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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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무사히‘생존’할 수 있을까?" 요즘 부쩍 ‘무사히 살아갈 수 있을까.’란 고민을 자주 한다. 급격히 나빠지는 자연환경, 점점 흉악해지는 범죄, 길을 가다가도, 화장실에 가다가도, 배를 타고 여행을 가는 길에도. 언제 어느 때 죽을지 모르는 생존의 위협에 시달리기 때문이다. 열악한 조건, 끊임없는 경쟁 속에서 우리는 늘 누군가 나를 해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을 느낀다. 반대로 때로는 남을 해치지 않으면 내가 살아남을 수 없는 상황에 놓이기도 한다. 이러한 시대에 인간으로서 자존감을 지켜내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무엇도 해치지 않고 살아갈 순 없을까.” 스스로를 초식인간이라 말하는 주인공 수한과 이은은, ‘육식세계’ 로 상징되는 현대 사회에서 아무도 해치지 않으며 생존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고군분투한다. 그들의 생존법은 소극적이고 미숙하다. 때로는 경쟁에서 도태될 때도 있다. 그럴 때면 좌절하며 자책한다. 하지만 이 초식남녀는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무던히 생존을 이어 나간다. 그렇게 그들이 터득한 생존법을 통해 이웃, 환경, 동물과의 ‘공존’에 대해 생각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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