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명예의 전당 3 : 유니버스

로버트 A. 하인라인 and 5 others · SF/Novel
45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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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SF작가협회(SFWA)에서 펴낸 를 두 권으로 나누어 출간한 한국어 완역판의 첫 번째 권이다. 미국SF작가협회에서는 네뷸러 상을 해마다 시상하고 있다. 네뷸러 상은 1965년에 미국SF작가협회가 설립되면서 시작된 것으로, 심사 대상은 전년도에 발표된 작품들로 한정된다. 이에 미국SF작가협회에서는 1965년 이전에 발표되었던 작품들을 대상으로 소속 작가에게 투표를 실시하여, 최다 득표작들을 모아 'SF 명예의 전당'이란 작품집으로 출간하게 된 것이다. 앞서 출간된 1, 2권이 단편집인 반면, 이번에 출간된 3권과 4권은 중편 및 경장편들이 묶여 있다. 미국SF작가협회는 우리에게 익숙한 단편, 중편, 장편의 구분과는 조금 다른 기준을 적용하고 있는데, 작품의 길이에 따라 short story(단편), novelette(단편 또는 중편), novella(중편 또는 경장편), novel(장편)의 네 가지 영역으로 구분하고 있으며, 단어 수를 기준으로 하여 short story는 7,500단어 미만, novelette는 7,500~17,500단어 사이, novella는 17,500~40,000단어 사이, 그리고 40,000단어 이상은 novel로 간주한다. 앞서 SF 명예의 전당 1, 2권이 SF 단편의 고전들을 보여주었다면, 이번 3, 4권에서는 영미권 SF의 황금시대를 수놓았던 위대한 작가들이 선보이는 시간여행, 외계생명체와 주체성의 문제, 원자력 핵 에너지, 세대우주선, 안드로이드, 외계인 괴물, 과학기술적 디스토피아, 초인간, 시간여행, 과학기술의 재앙 등 이제는 친숙하면서도 영원한 SF의 다양한 모티프들이 좀 더 심화된 모습으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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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조라고 불러다오 」 「유니버스」 「끝없는 얼간이들의 행렬」 「기념할 만한 계절」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방황하는 씨’멜의 연가」 작품 해설 : SF, 다가올 시대를 위한 데이터베이스 ― 박상준

Description

미국SF작가협회 소속 작가들이 엄선한 전설적인 SF 컬렉션! “미국SF작가협회 소속 작가들의 투표를 거쳐 최다 득표작들을 한데 모은 SF 역사상 최고의 작품집” ■ SF 팬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SF 고전의 보물상자! 『SF 명예의 전당 3 : 유니버스』는 미국 SF작가협회(SFWA)에서 펴낸 『The Science Fiction Hall of Fame, Vol. 2A』를 두 권으로 나누어 출간한 한국어 완역판의 첫 번째 권이다. 미국SF작가협회에서는 세계 최고 권위의 SF 문학상 중 하나인 네뷸러 상(Nebula Award)을 해마다 시상하고 있다. 네뷸러 상은 1965년에 미국SF작가협회가 설립되면서 시작된 것으로, 심사 대상은 전년도에 발표된 작품들로 한정된다. 이에 미국SF작가협회에서는 1965년 이전에 발표되었던 작품들을 대상으로 소속 작가에게 투표를 실시하여, 최다 득표작들을 모아 ‘SF 명예의 전당’이란 작품집으로 출간하게 된 것이다. 앞서 출간된 『SF 명예의 전당』 1, 2권이 단편집인 반면, 이번에 출간된 3권과 4권은 중편 및 경장편들이 묶여 있다. 미국SF작가협회는 우리에게 익숙한 단편, 중편, 장편의 구분과는 조금 다른 기준을 적용하고 있는데, 작품의 길이에 따라 short story(단편), novelette(단편 또는 중편), novella(중편 또는 경장편), novel(장편)의 네 가지 영역으로 구분하고 있으며, 단어 수를 기준으로 하여 short story는 7,500단어 미만, novelette는 7,500~17,500단어 사이, novella는 17,500~40,000단어 사이, 그리고 40,000단어 이상은 novel로 간주한다. 어떤 이들은 장편보다는 짧고 단편보다는 긴 길이의 이 중단편을 특히 과학소설에 이상적인 길이로 보기도 한다. 작가들이 오늘날 마케팅을 목적으로 의무적으로 쓸데없이 길이를 늘이지 않으면서도 자신의 아이디어를 충분히 펼칠 수 있는 길이라고 보는 것이다. 앞서 SF 명예의 전당 1, 2권이 SF 단편의 고전들을 보여주었다면, 이번 3, 4권에서는 영미권 SF의 황금시대를 수놓았던 위대한 작가들이 선보이는 시간여행, 외계생명체와 주체성의 문제, 원자력 핵 에너지, 세대우주선, 안드로이드, 외계인 괴물, 과학기술적 디스토피아, 초인간, 시간여행, 과학기술의 재앙 등 이제는 친숙하면서도 영원한 SF의 다양한 모티프들이 좀 더 심화된 모습으로 펼쳐진다. 이 소설들이 각각의 테마를 다룬 최초는 아니지만, 매우 진지하고 설득력 있는 스토리나 구성과 결합되었다는 점에서, 그리하여 오랫동안 많은 독자와 작가들이 기억하고 추앙한다는 점에서 이 소설들은 사실상 각각의 주제의 효시 격인 위치를 점하고 있으며, 그 실질적 연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작품집은 문학의 한 분야로서 과학소설을 재탄생시킨 최고의 선집이라 할 수 있으며, 전 세계 수만의 젊은 독자들에게 과학소설의 경이로움을 소개하고 가장 사랑받는 책으로 자리 잡은 책이다. 이 책에 수록된 작품들은 비록 출간된 지 몇 십 년이 지났지만, 다양한 철학적 관점들과 제재가 망라되어 있어 몇 번을 읽어도 여전히 전율을 느끼게 한다. 오히려 그때보다 훨씬 더 빠른 속도로 과학기술이 발전해가고 있는 현재의 시점에서 봐도 빛이 바래지 않을 만큼 묵직한 울림을 전한다. 따라서 할리우드를 비롯한 전 세계의 영화인들은 오늘도 이런 현대의 고전들을 계속 들춰보며 아이디어를 구하고, 때로는 같은 주제를 어떻게 새롭게 변주해볼까를 궁리한다. 과학기술의 발달로 SF와 주류문학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현재, 비단 SF 독자가 아니더라도 누구든지 이 책의 이야기들에서 인문학적 교양의 새로운 지평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SF 문외한에게나, 장르문학으로서 SF의 역사에 대해서 더 깊은 비평적 이해를 얻고자 하는 독자에게 이 책보다 더 좋은 출발점은 없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 작품별 소개 폴 앤더슨 「조라고 불러다오 」 ― 영화 <아바타>의 근간을 이룬 선구적 상상력! 신체적으로 장애를 지닌 주인공이 과학기술에 힘입어 새로운 자아정체성을 지니게 된다는 설정으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영화 <아바타>가 이 작품의 설정을 거의 그대로 썼다는 것으로 다시 주목받게 된 작품이다. 장애가 있는 에드워드 앵글시는 심령투사기를 통해 목성에 내려 보낸 모조 목성인인 조의 의식에 접속하여 다양한 경험을 하며 실험을 지속한다. 그런데 심령투사기의 K관에 문제가 생기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파견된 코넬리우스는 앵글시의 심리 변화를 눈치 채고, 앵글시와 조의 심령파에 몰래 접속하고 놀라운 발견을 하게 되는데……. 특히 원격조종 신체와 새로운 합성 자아 등의 세밀하고 기술적인 묘사가 매우 선구적인 작품. 로버트 A. 하인라인 「유니버스」 ― ‘세대우주선’의 개념을 대중화시킨 현대적 고전. 주인공 휴 호일랜드는 우주선의 위쪽에 살고 있는 머리 둘 달린 ‘뮤티’ 조―짐과의 만남을 통해 자신이 살고 있는 세상이 사실은 거대한 우주선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는 진실을 알리고자 금지되어 있던 공간인 주조종실로 사람들을 데리고 가는데……. 문명의 퇴행과 권력에 의한 역사의 왜곡이 인상적이고 리얼하게 그려지는 작품이다. 뒤이어 나온 후속 중편 「상식Common Sense」과 합쳐져서 1963년에 『하늘의 고아들Orphans of the Sky』이란 제목의 단행본 장편소설로 출간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최근에 『조던의 아이들』이란 제목으로 완역판이 나왔다. 세대우주선, 즉 각종 설비와 완벽한 생태계를 갖추고 여러 세대의 승무원을 태운 채 우주를 떠도는 대형 이민선이라는 개념을 최초로 탄생시킨 효시 격의 작품으로, 이후 이 개념은 여러 SF 작품을 통해 변주되며 소개되었다. C. M. 콘블루스 「끝없는 얼간이들의 행렬」 ― 과연 어리석은 군중이 지구를 뒤덮을 것인가! 현대 문명에 대한 통렬한 풍자. 원래 ‘중국인들의 행렬The Marching Chinese’이라는 일종의 우스갯소리에서 제목을 따왔다고 한다. 모든 중국인들을 일렬로 세운 다음 하나의 문을 통과하게 한다면, 뒤쪽에서는 새로운 아이들이 태어나 자라서 다시 2세를 보게 되므로 이 행렬은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다. 한 평범한 남자가 동면에 들었다가 500년 뒤에 깨어나 보니 바보들이 세상을 지배하고 있더라는 내용으로, 2006년에 발표된 코미디 영화 <이디오크러시> 역시 이러한 설정을 보여준다. 우연한 사고로 마비되었다 수세기 뒤에 깨어나게 된 발로우는 미래세계의 문명이 오히려 퇴보하였으며 인구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것을 알고, 미디어 조작 등을 통해 우중을 지배하고 세계를 자기 손에 넣으려고 한다. 흔히 미래 세계는 과학적, 사회적으로 모두 고도의 발전을 이룰 것으로 상상하지만, 오히려 인류의 문명이 퇴보하고 우중이 지배하게 되는 디스토피아를 통해 현대 문명을 비판하는 역설적인 풍자가 돋보인다. 로렌스 오도넬 「기념할 만한 계절」 ― 역사의 현장을 순례하는 냉혹하고 신비한 시간여행자들의 이야기. 올리버는 갑자기 나타나 자신의 집에 세를 얻으려는 묘한 이방인들의 모습에 당황하게 된다. 신비한 분위기를 풍기며 독특한 말투와 태도를 지닌 이들의 기묘함에 그는 자기도 모르게 매혹된다. 뭔가 비밀을 감춘 듯한 그들의 일행이 등장하고, 혼란스러운 올리버에게 그들이 기다리는 ‘그날’이 다가오는데……. 헨리 커트너와 C. L. 무어 두 사람이 함께 써서 ‘로렌스 오도넬Lawrence O’Donnell’이라는 필명으로 발표한 작품으로, 발표된 즉시 많은 사람들의 호평을 받으며 걸작의 반열에 올랐다. 초서의 『캔터베리 이야기』나 샤를마뉴의 대관식 등 서양 역사의 고전적인 내용들이 등장하여 그에 익숙한 독자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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