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의 조건

이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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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신년특집으로 방영된 EBS 다큐프라임 속에서 난세의 절망을 이기고자 했던 사상가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동양 철학에서 난세의 철학가들이 강조했던 처세의 지혜를 전한다. 춘추전국시대와 같은 난세에서 제자백가로 불리는 수많은 사상가들이 만들어낸 생각의 폭발은 조금이나마 더 잘 살기 위한, 조금이나마 더 행복하기 위한 고민이라는 점에서 당시 시대의 절망과 우울감, 혼란스러움과 좌절을 모두 나타내고 있다. ‘승자독식’, ‘적자생존’, 그리고 ‘시대의 우울’ 역시 마찬가지다. 우리는 이 우울한 시대를 어떻게 살아나갈 것인가?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춘추전국시대, 유묵도법으로 대표되는 사상가들은 어떻게 그 시대를 살아냈는지를 살펴보다 보면 자신이 나아가야 할 길이 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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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서문: 철학은 우울증에 대한 답이다 들어가며: 춘추전국, 절망이 지배하는 세상 01 儒家, 인간을 믿을 수 없을 때 인간에 대한 믿음을 잃다 세상에 기꺼이 뛰어드는 용기 믿음이 없으면 설 수 없다 모성은 생존의 근본이다 사랑받은 이만이 사랑할 수 있다 자식조차 사랑하지 않는다면 사랑보다 우선한 충성은 거짓이다 부모는 자식의 거울이다 같은 마음을 품어라 황금률과 은백률 사랑하면 할수록 더 원수가 되는 이유 남에게 차마 잔인해지지 못하는 마음 군자는 푸줏간을 멀리한다 자식을 직접 가르치지 않는 이유 신뢰가 없으면 국가도 없다 작은 나라일수록 공감의 정치가 중요하다 폭군, 공감 능력이 없는 인간 백성은 군주의 수단이 아니다 되지도 않을 일을 하는 자 나 자신을 믿을 수 있다면 02 墨家, 정의 없는 세상에 분노할 때 인류 최초의 가상 전쟁 춘추시대에서 전국시대로 문명과 야만의 차이 묵(墨)의 비밀 약자를 위한 전쟁은 없다 민중 자신의 철학 반드시 행하려는 마음 묵자의 전쟁 기술 싸우는 평화주의자 싸움으로 싸움을 막을 수 없다 서로 사랑하는 것이 이익이다 ‘한 사람쯤’의 희생 이익에 대한 두 가지 견해 물질적 이익이 없으면 사랑이 아니다 가족은 특별한 존재여야 하는가? 평등하고 보편적인 사랑 차라리 미친 사람이 될지언정 무엇이 현실적인가? 03 道家, 불안을 견딜 수 없을 때 견딜 수 없다면 도망쳐라 천하를 위해 나의 털 한 올이라도 뽑지 않겠다 왕의 자리에서 도망치다 진흙 속에 꼬리를 끌며 세상의 올가미로부터 선 밖으로 탈출하라 오만한 원숭이의 최후 쓸모없음의 쓸모 상수리나무가 베어지지 않은 이유 지금 현재를 살라 쓸모의 문제를 초월하라 신념이라는 이름의 물웅덩이 도적질에도 도가 있다 신념에 대한 집착은 위험하다 죽음을 직시하라 장자 부인의 죽음 죽음에서 도망치기 장자, 죽다 진정한 지혜는 배울 수 없다 04 法家, 간교한 기득권에 맞설 때 우리 모두 현실주의자가 되자 내일의 성군은 의미가 없다 ‘지금! 당장!’의 정신 현재에서 출발하라 인간에 대한 통찰 이타심이란 또 다른 형태의 이기심 한비자는 성악(性惡)을 말하지 않았다 법은 태양처럼 분명해야 한다 법은 태양처럼 뜨거워야 한다 법은 태양처럼 공평하게 비춰야 한다 법은 태양처럼 믿을 수 있어야 한다 기득권은 사나운 개와 같다 썩은 사과를 먹는 방법 술(術), 음지의 기술 검(劍)은 양쪽에 날이 있다 겨드랑이에 속마음을 숨겨라 이해관계는 반드시 충돌한다 이익을 얻는 자를 주목하라 만장일치를 경계하라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하라 방법을 알면 결과를 알 수 있다 현실주의자의 결기 글을 마치며: 절망의 반대말은 희망이 아니다 주석

Description

난세를 살아남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제자백가, 처세의 지혜를 전하다 전작 『강자의 조건』을 통해 서양 세계사에서 강자로 거듭난 국가들의 비결을 전했던 작가는, 이 책을 통해 동양 철학에서 난세의 철학가들이 강조했던 처세의 지혜를 전한다. 2017년 신년특집으로 방영된 EBS 다큐프라임 를 통해서 난세의 절망을 이기고자 했던 사상가들의 이야기를 전했던 이주희PD가 『생존의 조건』을 통해서 전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 “철학은 우울증에 대한 답이다” 시대의 우울에 우리는 어떠한 답을 남길 것인가? 혼란스러운 세상일수록 인간은 자신의 존재에 대해 고민한다. 우울할수록 인간 개인은 자신이 왜 이 삶을 살아가는지를 자문하게 된다. ‘이토록 우울하고 절망적인 삶을 나는 왜 살아내야만 하는가?’라는 질문이 모든 철학적 질문의 근본에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매일같이 전쟁이 일어나고, 전쟁의 결과로 승자와 패자가 갈리며, 승자가 패자를 착취하는 것이 당연시되던 춘추전국시대와 같은 난세에서 제자백가(諸子百家)로 불리는 수많은 사상가들이 등장한 것은 당연한 현상일지도 모른다. 이들이 만들어낸 생각의 폭발은 조금이나마 더 잘 살기 위한, 조금이나마 더 행복하기 위한 고민이라는 점에서 당시 시대의 절망과 우울감, 혼란스러움과 좌절을 모두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혼돈과 좌절을 극복하는 처세의 지혜 당신은 생존의 조건을 가졌는가? 그런데 ‘매일이 전쟁’이라는 어구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꽤나 익숙한 말이다. ‘승자독식’, ‘적자생존’, 그리고 ‘시대의 우울’ 역시 마찬가지다. 물론 현재 대한민국이 살이 찢기고 피가 튀기는 전투를 치루는 것은 아니지만, 현 시대의 대한민국이 그 어느 때보다 철학을 필요로 하고 있다는, 다시 말해 시대의 우울함을 그 어느 때보다 많이 느끼고 있다는 사실은 많은 이가 공감할 것이다. 우리는 이 우울한 시대를 어떻게 살아나갈 것인가?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춘추전국시대, 유묵도법(儒墨道法)으로 대표되는 사상가들은 어떻게 그 시대를 살아냈는지를 살펴보다 보면 자신이 나아가야 할 길이 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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