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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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면대의 작은 개수구를 따라 흘러가는 물이 만들어 낸 소용돌이부터 조개껍데기와 손금에 그려진 소용돌이까지 일상에서 조금만 주의를 돌리면 찾을 수 있는 소용돌이들. 이렇게 생각지도 못한 소용돌이들을 645페이지 내내 보고 있노라면, 당신의 뇌수는 몸서리 처지는 기괴함과 공포심에 녹아버릴지도 모른다. 이토 준지의 <소용돌이>는 1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지독하게 무시무시하다. 특별 단편 <은하>도 함께 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