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별에서 함께 살아가기

박강리
23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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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이 환경을 문제가 아닌 '관계'로 보고, 지식뿐 아니라 실천하는 힘을 얻도록 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환경에 대해 단순히 오염과 문제라는 관점에서 설명하는 방식을 넘어서, 환경과 삶이 맺는 '관계'의 눈으로 환경문제를 이해하도록 배려했다. 살충제 남용, 생태계 파괴, 생명의 소중함, 공유지의 비극, 자원과 인구문제, 국립공원의 역할, 살아 있는 지구를 의미하는 가이아, 지구의 허파 열대림, 오늘날 다시 돌아오는 물의 의미 등을 '인물'과 '개념'을 염두에 두고 각각의 주제들을 종합적으로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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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추천의 글 들어가는 글 1장 레이첼 카슨과 침묵의 봄 새로운 꿈을 심어준 스킨커 선생님 문학적 감수성을 지닌 해양생물학자 인간은 자신이 만들어낸 해악을 깨닫지 못한다 살충제의 두 얼굴, 어느 쪽을 향하고 있는가? 개인의 고민을 넘어선 『침묵의 봄』 인간의 자만심에 맞서다 아직도 끝나지 않았네 함께 읽기 『침묵의 봄』 엿보기―울새의 비극 생각해보기 이 세상에 잡초는 없다 2장 제인 구달과 생명 사랑 십계명 동물들의 세계에 호기심이 많은 소녀 여우사냥, 그 부끄러운 기억 고고인류학자 루이스 리키와 만나다 아프리카에서 침팬지와의 만남을 꿈꾸다 침팬지와 함께한 인생이 시작되다 침팬지에게서 인간성의 뿌리를 발견하다 침팬지들이 처한 가슴 아픈 현실을 껴안다 사람들의 세상 속으로 희망의 뿌리와 줄기를 뻗다 우리의 생명 사랑법, 인간과 동물의 관계 맺기 함께 읽기 동물원의 동물은 오늘도 안녕한가? 생각해보기 도시 안에서 고양이와 사이좋게 살아가기 3장 개릿 하딘과 공유지의 비극 삶의 한계를 일찍 경험한 소년 농장에서 배우다 인구는 지구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우화 「공유지의 비...극」을 발표하다 논쟁에 휩싸이다 사회적 합의를 어떻게 이끌 것인가? 인간다운 삶의 방식이란? 함께 읽기 생태발자국과 환경배낭 생각해보기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다 4장 존 뮤어와 국립공원 집을 떠나 새로운 세계로 향하다 기계 발명가의 꿈을 버리다 자연의 세계로 들어서다 빙하학자, 자연의 경건함에 이끌리다 있는 그대로의 자연이 더욱 아름답다 요세미티에서 저마다 다른 꿈을 좇는 사람들 요세미티를 국립공원으로 만들자! 뮤어 대 핀쇼, 헤츠헤치 계곡 댐 건설 논쟁 국립공원, 자연보호를 위한 인간의 선택 함께 읽기 만약 그곳에 내가 있었다면 생각해보기 지리산 국립공원에 다녀온 날 찬이의 일기 5장 제임스 러브록과 가이아 아버지와 아들, 자연의 소중함을 배우는 동행 과학자로서 독립적인 길을 걸어가다 화성 탐사 계획에 합류하다 지구 생명력의 비밀 가이아, 이름을 얻자 범지구적 차원의 생명이 드러나다 데이지의 세계―과학적 가설을 세우다 가이아 안에서 인간의 자리를 묻다 살아 있는 지구가 우리에게 의미하는 것 함께 읽기 서양의 가이아와 동양의 풍수가 만났을 때 생각해보기 가이아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할까? 6장 치쿠 멘데스와 열대림 채취 보호구역 가난한 고무수액 채취 노동자의 아들 아마존 개발 계획의 거센 바람이 불어오다 이대로 물러설 수 없다―저항을 시작하다 열대림 채취 보호구역을 만들자 멘데스의 못다 이룬 꿈 2002년 다시 브라질 함께 읽기 지구의 허파, 열대림이 파괴되고 있는 이유 생각해보기 탄소는 지구별 여행자―인간은 방해꾼일까 길벗일까? 7장 반다나 시바와 물 민주주의 아인슈타인을 동경한 히말라야의 소녀 칩코운동과 운명적으로 만나다 여성성에서 참된 생명력을 재발견하다 지금 여기, 삶의 자리에서 새롭게 출발하다 빠르게 변화하는 인도의 현실 물 부족을 해결하는 서로 다른 방식 물의 새로운 위기가 닥치다 사라져가는 공동체의 삶에 주목하다 물 민주주의를 회복하라 우리 시대 물의 의미를 다시 묻다 함께 읽기 비 오는 날, 경복궁을 걸으며 생각해보기 우리의 물 사랑법, 소중하기 때문에 아낀다 맺는 글

Description

1. 지구에 희망을 심은 사람들, 그들의 삶에서 배운다 환경, 생태계보존, 지속가능한 개발……. 21세기 들어 환경 담론이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환경은 누구나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분야지만, 깊이 있는 접근이 쉽지 않은 분야이기도 하다. 이 책은 오늘날 우리의 환경 인식이 문제/해법이라는 틀에 갇혀 있다고 지적한다. 단순히 오염을 막는 정도의 수동적인 태도가 아니라 다른 여러 분야와의 관계 속에서 종합적으로 환경을 인식하는 시각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세계 환경운동의 역사에서 한 획을 그은 일곱 명의 인물의 삶을 통해 환경이라는 화두를 읽어낸다. 새들이 울지 않는 침묵의 봄을 경고한 레이첼 카슨, 인간과 동물의 상생을 강조한 침팬지 박사 제인 구달, 공동의 자원을 남용하려 드는 인간의 이기심을 지적한 개릿 하딘, 인간의 편의가 아니라 자연을 보호하기 위한 국립공원을 요구한 존 뮤어, 살아 있는 지구의 의미를 과학적으로 정립한 제임스 러브록, 삼림의 무분별한 개발을 막기 위해 열대림 채취 보호구역을 마련한 치쿠 멘데스, 물의 상업적 이용을 반대하고 물 민주주의를 주장한 반다나 시바까지 일곱 명의 인물과 그들이 주장한 핵심 개념이 수록되어 있다. 대륙별, 성별, 주제별로 편중되지 않도록 구성한 이 인물들의 삶을 통해, 해당 개념이 인물의 삶의 맥락 안에서 어떻게 태어났으며, 그 의미와 시사점이 무엇인지를 밝히고 함께 읽을 자료와 생각거리를 덧붙였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만큼, 평전처럼 연대순으로 재미있게 구성한 텍스트에 일러스트를 곁들여 흥미를 유발했다. 2. 문제와 해결이라는 틀을 뛰어넘어 상태계의 가치를 인식하라 살충제 남용과 생태계 파괴, 생명의 소중함, 공유지의 비극, 자원과 인구문제, 국립공원의 역할, 살아 있는 지구를 의미하는 가이아 이론, 지구의 허파 열대림, 오늘날 다시 돌아보는 물의 의미……. 이 책에서 다루는 주제들은 사회, 과학, 윤리 등 다양한 영역에서 걸쳐 있지만, 환경이라는 틀 안에서 생각해보아야 하는 것들이다. 저자는 단편적인 이론이나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이처럼 다양한 분야를 환경이라는 틀 안에서 어떻게 아울러야 할지 보여줌으로써 인식의 틀을 확장해 생각하는 힘을 길러준다. 인물들의 삶에서 어떤 계기와 사건이 환경에 대한 관심을 이끌었는지 살피고, 그들 자신은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짚어본다. 이는 각각의 주제가 지구라는 거대한 생태계 속에서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지, 그리고 우리의 역할은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즉 지구에서 모든 생명의 삶은 서로 관계를 맺음을 이해하고, 서로 상생하고 공존할 수 있는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3. 청소년을 위한 넓게 보고 깊게 보기 이 책은 인물의 행적을 돌아본 주 텍스트 외에도 주제와 관련된 배경지식에 대해서는 쪽글을 넣어 설명함으로써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 한편, 본문의 주제를 확장 . 심화해 ‘함께 읽기’와 ‘생각해보기’라는 별면을 구성했다. 먼저 ‘함께 읽기’는 『침묵의 봄』속 울새의 죽음, 오늘날 동물원의 의미, 환경평가의 새로운 잣대인 생태발자국과 환경배낭, 동양의 풍수와 서양의 가이아 이론 비교, 환경 친화적으로 지어진 고궁의 건축 등을 소개해, 각 장의 주제를 확대해 넓게 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에 비해 ‘생각해보기’는 다른 시각에서 깊이 있게 보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잡초의 역할 재발견, 길고양이들의 문제, 우리나라에서 국립공원의 실태, 물 부족국가의 의미 등 시의적인 주제를 다루는가 하면, 인간이라는 암세포에 시달리는 지구가 수술을 권유받는다는 에피소드, 지구가 인간에게 공기를 무상으로 제공하기를 그만두고 호흡세를 청구한다는 경고문 등의 우화로 유머러스하게 지구의 상황을 알리면서도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결국 환경은 과학이나 기술의 발전만으로 해결될 수 없는 인간의 문제이므로, 우리 스스로가 우리의 인식과 삶의 방식을 되돌아봐야 한다. 그리고 이는 무엇보다 인식을 형성해가는 중요한 시기에 있는 청소년에게 중요한 과제다. 실제 인물들의 삶을 돌아보는 과정에서 환경을 친근하게 느끼게 해주는 이 책은 청소년들이 환경문제를 새롭게 인식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