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메시스

Jo Nesbø · Novel/Action
64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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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네스뵈의 전격 크라임노블. 2010 에드거상 노미네이트작. <박쥐>가 요 네스뵈를 작가로 만들어주었고, <레드브레스트>가 그를 작가로 살게 했으며 <스노우맨>이 오늘의 명성을 가져다주었다면, <네메시스>는 서로 분산된 듯 보였던 전작들을 하나로 묶어 해리 홀레 시리즈가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시리즈로 우뚝 서게 한 작품이다. 오슬로에서 벌어진 은행 강도 사건으로 소설은 시작된다. 전 과정을 철저하게 준비했으며 놀랍도록 침착하게 범죄를 마친 강도가 창구 직원을 총으로 쏘고 달아난 사건이다. 범인의 강도 행각을 수사하는 데 총력이 집중되는 가운데 해리만이 범인의 '불필요한 처형'에 주목한다. 한편, 옛 여자친구 안나의 집에서 시간을 보낸 해리는 이튿날 안나가 죽은 채 발견되자 충격에 휩싸인다. 설상가상으로 모든 증거들이 해리를 가리키는 가운데 엘렌 사건 후 해리를 눈엣가시로 여기는 볼레르는 어떻게든 해리를 체포하려 한다. 제1용의자가 되어 사건을 수사해야 하는 해리. 그가 놓친 것은 대체 무엇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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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심에 지배당한 삶, 모든 것을 바꾼 속죄! 형사 해리, 죄와 벌의 무간지옥에 빠지다! 《네메시스: 복수의 여신》과 함께 요 네스뵈가 왔다. 《박쥐》가 그를 작가로 만들어주었고, 《레드브레스트》가 그를 작가로 살게 했으며 《스노우맨》이 오늘의 명성을 가져다주었다면, 《네메시스》는 서로 분산된 듯 보였던 전작들을 하나로 묶어 해리 홀레 시리즈가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시리즈로 우뚝 서게 한 작품이다. 출간을 맞아 한국을 찾은 요 네스뵈는 기자들을 만나 자신은 스릴러를 그리 즐겨 읽는 편도 아니며, 스릴러 작가가 될 거라곤 생각지 못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사실 그의 소설은 사회비판적 성격이 짙은 사회파 추리소설과 좌충우돌 성장 끝에 소년다움을 잃고 상처를 얻는 과정을 가슴 아프게 담아낸 성장소설, 누가 범인인지 수사망을 좁혀가는 스릴러, 개인사와 역사의 수레바퀴가 얽히고설키는 역사소설, 그리고 슬픔을 겪는 이들의 몸부림을 지켜보는 듯한 순수소설 사이, 그 어디쯤에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스릴러다운 소설 《네메시스》는 그럼에도 여전히 애잔하고 아름다우며 우아하다. 두 번의 살인사건, 두 개의 현장, 그리고 단 하나의 동기! 오슬로에서 벌어진 은행 강도 사건으로 소설은 시작된다. 전 과정을 철저하게 준비했으며 놀랍도록 침착하게 범죄를 마친 강도가 창구 직원을 총으로 쏘고 달아난 사건이다. 범인의 강도 행각을 수사하는 데 총력이 집중되는 가운데 해리만이 범인의 ‘불필요한 처형’에 주목한다. 한편, 옛 여자친구 안나의 집에서 시간을 보낸 해리는 이튿날 안나가 죽은 채 발견되자 충격에 휩싸인다. 설상가상으로 모든 증거들이 해리를 가리키는 가운데 엘렌 사건 후 해리를 눈엣가시로 여기는 볼레르는 어떻게든 해리를 체포하려 한다. 제1용의자가 되어 사건을 수사해야 하는 해리. 그가 놓친 것은 대체 무엇이었을까. 역사성 짙은 전작 《레드브레스트》를 탈고한 요 네스뵈가 진짜 크라임 노블을 쓰고 싶었다며 내놓은 소설 《네메시스》는 해리 홀레 시리즈의 네 번째 이야기이다. 지금까지 총 10권이 출간된 해리 홀레 시리즈의 중심축에 해당하는 타이틀인 셈이다. 《네메시스》의 성공 없이는 전세계적 성공을 거둔 《스노우맨》도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니,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어느 정도 마무리짓는 동시에 확장시키는 견인차 역할을 해야 했던 것. 물론 요 네스뵈는 이 모든 요건을 완벽히, 심지어 재미있게 소화해냈다. 시리즈를 관통하는 하나의 사건(프린스 사건)과 개인적 사건(안나 사건) 그리고 해리가 수사를 맡은 사건(은행강도 사건)을 ‘복수’라는 하나의 키워드로 엮어냈으며, 스릴감과 반전 또한 눈부시다. 그 결과 《네메시스》는 전작 《레드브레스트》와 후속작 《데빌스 스타》와 함께 이른바 ‘오슬로 3부작’으로도 불리게 되었다. 가장 복수심 강한 자들만이 살아남은 세상. 타인의 행복을 짓밟은 자, 함부로 행복해하지 마라. ‘네메시스’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복수의 여신이다. 인간의 오만을 향한 신의 분노, 정의의 분노, 사랑의 분노를 상징하는 의인화된 여신이다. 나르키소스를 수선화로 만들어버린 이야기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인간 주제에 지나치게 아름다웠던’ 나르키소스를 향한 네메시스의 분노에는 ‘타인의 행복을 짓밟은 주제에 그토록 행복하다니’ 하고 복수의 칼을 가는 우리 자신의 모습이 투영되어 있다. 작가는 우리 안에 숨은 네메시스를 흔들어 깨우며 타인의 행복과 자신의 불행 중 어느 쪽이 더 치명적이냐고 집요하게 묻는다. 우리가 살아가는 문명화된 사회조차도 알고 보면 법으로 보복을 정당화하는 시스템이 아니냐고 힐난한다. 뜨거운 복수, 차가운 복수, 미숙한 복수, 철저한 복수…. 참으로 다양한 복수의 과정과 결과가 세밀하게 묘사되는 이 소설을 읽다 보면 타인을 향한 듯 보이는 복수의 화살이 결국은 자기 자신에게 돌아온다는 사실을 소름 끼치게 깨닫게 된다. 사실, 《네메시스》가 출간된 2002년이야말로 9.11 테러가 있은 지 1년 후로, 집단적 복수심이 하늘을 찌르던 시기였다. 복수와 속죄를 다루는 작가의 시선이 더욱 마음 깊이 와 닿는 이유다. [주요 수상] 유리열쇠상 수상 리버튼상 수상 에드거상 노미네이트 대거상 노미네이트 임팩 더블린 문학상 노미네이트 노르웨이 북클럽상 수상 노르웨이 북셀러상 수상 커커스 리뷰 선정 2011 최고의 소설 덴마크 작가협회 선정 올해의 소설 아일랜드 2011 베스트셀러 작가 선정 핀란드 스릴러 작가협회 선정 최고의 외국문학상 수상 2013 페르귄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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