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 7
2장 59
3장...
「돼지의 왕」, 「부산행」, 「염력」 연상호 감독의 그래픽노블 데뷔작. 대한민국 현대사에서 소외받고 잊혀져 간, 한 여인의 일생을 소재로 한 그의 첫 그래픽노블 『얼굴』은 학교, 군대, 종교시설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가장 극단적인 절망을 보여 주었던 그의 애니메이션 테이스트를 그대로 간직한 작품이다. 시각 장애인이라는 천형을 이겨내고 도장 가게에서 시작해 캘리그라피 연구소를 설립하기에 이른, 한 저명한 전각 장인과 그의 아들. 그들의 드라마틱한 성공 스토리는 30년 전 사망한 한 여인의 유골이 신시가지 개발 과정에서 발견되며 서서히 균열을 일으키기 시작한다. 평생 의식하지 않은 채 살아왔던 어머니의 죽음에 얽힌 사연을 추적하기로 결심한 전각 장인의 아들 임동환과 다큐멘터리 pd 김수진은 그녀의 가족, 직장 동료와 접촉하며 숨겨진 진실에 접근해 간다. 누군가의 아내, 어머니, 가족으로서 분명히 존재했으나 이제는 그 얼굴이 지워진 채 모든 사람에게 ‘못생긴 괴물’로만 기억되고 있는 정영희. 그녀의 정체는 과연 무엇인가?
"우리가 사랑한 마법의 공간"
35주년 기념 재개봉, 극장에서 다시 만나요
왓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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