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꾸욱이의 손에는 마법이 숨어 있다!
아기 고양이 꾸욱이의 주무르기는 사탕같이 달달해요. 아무리 사나운 고양이라도 꾸욱이의 주무르기를 받으면 달콤한 꿈나라로 가기 마련이죠. 다들 꾸욱이의 주무르기를 꾸욱꾸욱이라 부르며 침이 마르도록 칭찬했어요. 그러자 꾸욱이는 더 많은 칭찬을 받기 위해 길을 나서지요. 과연 고양이보다 특이하고 커다란 동물들에게도 칭찬을 받을 수 있을까요?
우리 아이들은 칭찬을 먹고 자랍니다. 아이 때는 사소한 동작이나 말 하나에도 듬뿍 칭찬을 받곤 합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성장해 집 밖으로 나가보면 모두 자신을 칭찬만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웃고 울고 인내하는 순간들 속에 어려움은 더 큰 크기로 찾아오게 됩니다. 그때 우리 아이와 부모들은 어떤 마음으로 이 시간들을 받아들이게 될까요.
이 책은 그 과정들을 동물로 의인화하여 유머러스하게 펼쳐 보입니다.
꾸욱이의 꾸욱꾸욱 주무르기는 동물 친구들에게 인기 만점!
그런데 너무 많은 친구들이 몰려왔어요, 이를 어쩌죠?
아기 고양이 꾸욱이는 주무르는 것을 유난히 좋아합니다. 몰랑몰랑한 그 촉감이 부드럽고 달콤하니 다른 고양이들의 사랑을 듬뿍 받게 됩니다. 모두를 꾸욱이의 이름을 본떠 꾸욱꾸욱이라 부르며 칭찬들을 하니, 이에 도취된 꾸욱이는 더 큰 칭찬을 받고 싶은 마음에 다른 동물들을 찾아 나서게 됩니다.
다람쥐, 오리, 토끼, 개, 돼지…
갈수록 커지는 동물들로 인해 꾸욱이는 점점 부담을 느끼게 됩니다. 단지 칭찬을 받고 싶었던 꾸욱이의 마음에 즐거움은 사라지고 고됨과 두려움이 찾아왔습니다.
결국 아기 고양이에겐 감당이 안 될 커다란 젖소까지 나타나고…
최후의 꾸욱꾸욱을 마쳐 기진맥진해진 꾸욱이는 울먹거리며 엄마를 찾게 됩니다.
이런 꾸욱이의 마음, 우리가 부모라면 어떻게 보듬어 줄 수 있을까요?
꾸욱이는 과연 다시 일어설 수 있을까요?
3년 동안 그린 ‘꾸욱꾸욱’ 시리즈의 첫 번째 에피소드
인기 CF 감독 염규복이 두 딸을 낳고 기르며 느꼈던 생각들을 틈틈이 그려 꾸욱꾸욱 시리즈로 발간했습니다. 현실과 동떨어진 소재가 아닌, 현실 속에서 직접 경험한 생생한 순간들과 감정의 편린들을 CF 감독 특유의 시각적 상상력과 장면 연출로 펼쳐 보입니다.
효과적인 장면 전달을 위해 수백 번씩 까다롭게 디테일을 수정한 완성도 높은 그림책을 체험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