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말
1부 나는 행운을 껍질째 가져다줍니다
신년 운세
럭키슈퍼
늪이라는 말보다는 높이라는 말이 좋아
맨발은 춥고 근데 좀 귀여워
진짜진짜 축하해
산성비가 내리는 대관람차 안에서
폭설도 내리지 않고 새해
그때 내가 아름답다고 말하지 못한 것
키치죠지에 사는 죠지
SF
오래된 기억인지 오래전 꾼 꿈인지 알 수 없어요
한양아파트
안개가 짙은 겨울 아침에는 목욕탕에 가야 한다
2부 죽어서도 유망주가 되고 싶다
비상계단
망종
보랏빛 안개 흰 사슴
홀로그래피
세계가 도둑맞은 기분을 훔치려 들 때
스틸, 스틸, 스틸
디올 전속 디자이너가 내 옷을 만들어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검은 고양이와 자객
이 봄밤은 왜 나의 봄밤이 되지 못하는가
축하를 말하기 전에
죽어 버려
3부 미래가 태어나려면 필요한 일들이었다
한 가지 비눗방울
가벼운 노크
남영
털실로 뜬 시계
핑크 뮬리
믿을 수 없이 가까운 믿음
흩어지지 않는 마음
요정의 파라솔
눈도 내리지 않는데 고백
모든 일이 시작되기 전
시네마와 무비
물 밖의 일
그 밖의 일
미래에 내리던 비에는 아무도 잠기지 않고
4부 너의 팬이야
알루미늄 빗방울
체리의 서약
진희와 희진
도전! 판매왕
딸기와 판다곰
너는 핸드크림이 다 떨어졌다는 식으로 이별을 말했어
게임 혹은 게임
노을을 좋아하고 때때로 레몬 향을 견디는 사람에게
행복한 파괴자들
카푸치노 감정
뱅 쇼 러브
자몽과 오로라
팬레터—12월 31일
해설
크로셰 메모리 | 소유정(문학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