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진정한 자아를 찾아 길을 떠나는 한 구도자의 여정
스스로 배우고, 스스로의 제자가 되어, 나 자신의 비밀을 알아 가다!
인도 카스트 제도에서 가장 높은 계급인 브라만의 아들로 태어난 싯다르타. 젊고 아름다운 청년인 그를 부모와 친구, 마을의 소녀들까지 모두가 사랑했지만 정작 싯다르타 자신은 스스로에게 만족하지 못했다. 그는 아버지와 스승들에게서 많은 것을 배워도 늘 채워지지 않는 갈증을 느꼈다. 그래서 결국 아버지의 반대를 뒤로하고 친구 고빈다와 함께 출가하여 사문의 무리에 들어가게 된다. 싯다르타는 사문이 되어 금욕적인 삶을 살며 고행을 하고,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익히고, 명상을 통해 자신을 잊고 다른 존재가 되는 경지에까지 이르게 되지만 깨달음은 멀리 있으며 자신의 마음속에 여전히 채워지지 않은 것이 있음을 느낀다.
그 무렵 이미 깨달은 자인 가우타마의 소식을 듣게 된 싯다르타와 고빈다는 사문의 무리를 떠나 가우타마를 찾아 길을 나선다. 가우타마의 설법을 들은 고빈다는 깊이 감명받아 제자가 되기를 청하지만, 싯다르타는 가우타마의 가르침만으로는 해탈의 경지에 이를 수 없음을 깨닫게 된다. 스승의 가르침이 아닌 스스로 헤쳐 나가야만 깨달음에 이를 수 있음을 알게 된 싯다르타는 친구 고빈다와 헤어져 세상 속으로 그리고 한없이 이기적이면서도 욕망에 충실한 어린아이와도 같은 인간들 속으로 발을 내딛는다.
부딪치고 깨질지언정 앞으로 나아가
결국은 완성에 이르는 한 인간에 대한 이야기
헤르만 헤세의 삶이 녹아든 자전적 성장 소설
엄격하고 보수적인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난 헤르만 헤세는 종교적으로 억압된 환경에서 자라야 했다. 그리고 이런 그에게 치유제가 되어준 것이 바로 인도학자이자 선교사였던 할아버지를 통해 접하게 된 동양 사상이었다. 맹목적인 믿음을 강요하는 가정과 신학교에서 괴로움과 권태를 느낀 헤세는 오랫동안 인간의 본성과 정체성을 탐구해 왔으며, 이 과정에서 겪게 되는 내적 갈등은 그의 작품을 관통하는 주제이기도 했다.
작가는 주인공 싯다르타의 삶을 보여 주며 기존의 규범이나 가르침이 아닌 스스로 경험하고 성찰하는 과정을 통해 깨달음을 이뤄내야 한다는 것을 알려준다. 주인공은 깨달음을 얻기 위해 늘 앞으로 나아간다. 벽에 부딪치면 새로운 길을 찾아 나서고, 절망해 주저앉더라도 다시 일어나 깨달음으로 가는 여정을 멈추지 않는다.
완벽한 무소유의 삶을 살면서 정신을 갈고 닦아도 보았고, 여인을 가까이하고 도박을 즐기며 오로지 감각만을 추구하는 삶을 살다가 마침내 깨달음에 이르는 싯다르타의 삶은 독자들에게 스스로를 탐구하고 자신만의 길을 찾아 앞으로 나아가라고 말해 준다. 시대를 초월한 가치와 철학적 통찰력으로 삶의 본질이란 과연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이 작품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삶의 의미와 진정한 자신을 찾아가는 특별한 경험을 안겨 줄 것이다.
초판본 감성 그대로
읽고, 간직하고, 오래 기억되는
코너스톤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 디자인 시리즈!
세월이 흐르고 시대가 변해도 진정한 고전은 사라지지 않는다. 그것은 단지 과거의 기록을 넘어, 여전히 현재의 우리에게 깊은 울림과 사유의 시간을 선물하는 살아 있는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코너스톤은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 디자인’ 시리즈를 통해, 헤르만 헤세의 대표작 《싯다르타》가 지닌 본연의 사색과 통찰을 되살려 오늘의 독자에게 더욱 깊고 따뜻한 감동으로 다가가고자 한다. 이번 판본은 《싯다르타》가 지닌 고요한 사유와 깊은 통찰을 시각적으로 담아내기 위해, 따뜻한 황토빛 커버 위에 절제된 타이포그래피가 돋보이는 초판본의 디자인을 그대로 살려냈다. 표지 중앙에 배치된 고딕체 영문 서체와 균형 잡힌 정렬은 작품이 지닌 철학적 무게감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며, 읽는 이로 하여금 작가와의 내밀한 만남을 상징적으로 경험하게 한다. 또한 초판본의 감각과 구성을 충실히 재현하여, 헤세가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와 작품의 분위기를 온전히 보존하는 데 집중했다. 본문은 읽기 쉽도록 간결하고 정돈된 편집을 더했고, 한 손에 들리는 아담한 판형은 언제 어디서나 가볍게 펼쳐 사유의 여정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 디자인’ 시리즈는 단순한 재출간을 넘어, 문학이 시간을 넘어 여전히 살아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한 권의 철학적 오브제가 될 것이다. 독자들이 이 특별한 판본을 통해 고전이 주는 깊이와 울림을 새롭게 발견하고, 삶의 본질을 향해 한 걸음 더 다가가는 지혜의 여정을 시작하게 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