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자들의 진짜 직업

나심 엘 카블리 · Humanit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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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교사이자 박사인 저자 나심 엘 카블리는 철학자들의 화려한 업적 뒤에 숨겨진 직업인으로서 면모를 탐구했다. 『철학자들의 진짜 직업』은 고대 로마 시대에 살았던 세네카에서 현대의 시몬 베유에 이르기까지 시대와 사상, 학파 등을 넘나들며 다양한 철학자 40명이 가졌던 ‘진짜 직업’을 다룬다. 그들의 직업은 크게 철학자의 속성과 연결되는 일, 무관해 보이는 일, 그리고 이것까지 ‘직업’이라고 할 수 있는지 의문이 생기는 일과 같이 세 가지로 분류된다. 섬세함과 논리력을 요하는 해부학자나 수학자, 변호사 같은 직업에서 신체의 훈련을 통해 정신력을 높이는 프로 사이클 선수, 오토바이 정비사, 렌즈 그라인더, 그리고 시대와 현실적 한계에 맞서 보다 자유롭게 사상을 다진 위조화폐 제작자, 은행 강도, 노예 같은 직업까지. 저자는 다양한 직업이 어떤 방식으로 철학 세계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낸다. 결과적으로 철학자들에게 직업이란 단순한 생계유지 수단을 넘어 그들의 삶을 뒷받침하는 증거라는 점을 보여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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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추천사 5 시작하며 13 바뤼흐 스피노자, 렌즈 세공사 20 한나 아렌트, 기자 26 디오게네스, 위조 화폐 제작자 33 이브 퀴세, 배우이자 코미디언 40 블레즈 파스칼, 대중교통 사업가 47 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 황제의 친구 53 매튜 크로포드, 정비공 60 에밀리 뒤 샤틀레, 물리학자 68 미셸 드 몽테뉴, 시장 75 도미니크 메다, 고위 공무원 82 플루타르코스, 아폴론 신전의 신관 88 드니 디드로, 미술 자문관 94 자크 엘리제 르클뤼, 지리학자 100 앙리 베르그송, 외교관 106 기욤 마르탱, 프로 사이클 선수 112 가스통 바슐라르, 우체국 직원 118 고트프리트 빌헬름 라이프니츠, 도서관 사서124 아녜스 게로, 싱어송라이터 130 코르넬리우스 카스토리아디스, OECD 경제학자 137 장자크 루소, 악보 필사가 143 장 멜리에, 신을 믿지 않는 사제 149 샤를 루이 드 몽테스키외, 판사 155 아서 단토, 미술 평론가 161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황제 168 마리 르 자르 드 구르네, 편집자이자 여성 운동가 174 토머스 홉스, 군주의 안내자 180 클로드 아드리앵 엘베시우스, 조세 청부업 185 마르쿠스 툴리우스 키케로, 변호사 191 바르바라 카생, 정신질환을 겪는 청소년을 위한 교육 전문가 197 쇠렌 키르케고르, 자산가 203 베르나르 스티글레르, 은행 강도 209 에픽테토스, 노예 214 클로드 레비스트로스와 디나 드레퓌스, 인류학자 220 엘리자베트 폰 데어 팔츠 , 수도원장 226 프리드리히 니체, 문헌학자 232 하워드 베커, 재즈 피아니스트 238 히파티아, 천문학자 244 데이비드 흄, 역사학자 250 르네 데카르트, 해부학자 255 시몬 베유, 노동운동가 261 마치며 267 철학자 연대순 목록 270

Description

“철학은 낭만이 아니라 ‘현실’ 그 자체다!” 스피노자에서 한나 아렌트까지, 철학자들의 먹고사는 이야기 “철학자시라고요? 그렇군요. 그럼 어떻게 먹고살아요? 흔히 ‘철학자’라고 하면, 그 자체로 직업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마치 골똘히 생각하고 연구하는 것 외에는 다른 일을 하지 않는 사람처럼 말이다. 철학자는 매일 정해진 시간, 주어진 업무를 처리하기 바쁜 노동자의 이미지와는 거리가 멀다. 기껏 해야 대학교에서 철학 수업을 하는 교수 정도로 생각하기 마련이다. 과연 그럴까? 철학자들은 삶을 영위하기 위해 필요한 돈은 어디에서, 어떻게 마련했을까? 철학 교사이자 박사인 저자 나심 엘 카블리는 철학자들의 화려한 업적 뒤에 숨겨진 직업인으로서 면모를 탐구했다. 『철학자들의 진짜 직업』은 고대 로마 시대에 살았던 세네카에서 현대의 시몬 베유에 이르기까지 시대와 사상, 학파 등을 넘나들며 다양한 철학자 40명이 가졌던 ‘진짜 직업’을 다룬다. 그들의 직업은 크게 철학자의 속성과 연결되는 일, 무관해 보이는 일, 그리고 이것까지 ‘직업’이라고 할 수 있는지 의문이 생기는 일과 같이 세 가지로 분류된다. 섬세함과 논리력을 요하는 해부학자나 수학자, 변호사 같은 직업에서 신체의 훈련을 통해 정신력을 높이는 프로 사이클 선수, 오토바이 정비사, 렌즈 그라인더, 그리고 시대와 현실적 한계에 맞서 보다 자유롭게 사상을 다진 위조화폐 제작자, 은행 강도, 노예 같은 직업까지. 저자는 다양한 직업이 어떤 방식으로 철학 세계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낸다. 결과적으로 철학자들에게 직업이란 단순한 생계유지 수단을 넘어 그들의 삶을 뒷받침하는 증거라는 점을 보여주는 책이다. 사업가, 고위 공무원, 코미디언, 아폴로 신전의 신관···. 사회적 관습, 시선, 그리고 직관에 반할지언정 직업을 통해 자신의 사상을 다진 철학자들 많은 사람이 살면서 그들을 둘러싼 사회 관습과 구조에 영향을 받는다. 그 안에서 근거 없이 만들어진 편견에 기대 생각한다거나 ‘선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만든다. 이에 따라 사회에서 암묵적으로 합의된 미덕이 생겨나고, 어떤 대상이나 속성에 대한 가치 평가가 이뤄진다. 그런 점에서 ‘철학자’는 직관적으로 미덕을 좇고, 미덕에 부합하는 그야말로 ‘이성’적인 존재로 여겨진다. 가령 속세를 지양하고, 지적이고 정적인 활동만을 하며, 명예로울 것으로 평가된다. 그리고 이는 그들의 직업을 유추하는 과정에서도 자유로울 수 없다. 『철학자들의 진짜 직업』은 이렇듯, 우리가 ‘철학자는 이럴 것이다’라고 만들어놓은 통념과 직관에 반하는 이야기를 펼친다. 대표적으로 대중교통 사업가, 고위 공무원, 코미디언, 해부학자, 노예, 아폴로 신전의 신관처럼 물질적이거나, 비이성적이거나 도덕적으로 옳지 않은 직업들의 사례를 통해 철학자에 대한 우리의 통념에 균열을 내고, 한 번도 의심하지 않았던 질문을 던진다. 결과적으로 철학자로서 그들의 사상과 정체성을 더 면밀히 들여다보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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