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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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세계 정복은 가능하다!” 현대사회의 근본적인 문제를 짚어 낸 책 -주간문춘 週刊文春 애니메이션이나 만화에 끊임없이 등장하는 ‘세계 정복’ 그런데 대체 ‘세계 정복’이란 정말로 무엇인가? 당신이 지배자가 되면 어떤 타입이 될 것인가? 세계 정복을 위한 철저 가이드! 『세계정복은 가능한가?』 오타쿠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통해 오타쿠의 왕 오타킹에 등극한 오카타 토시오가 세계정복에 관심을 가졌다. 세계를 정복하려는 악당을 저지하는 수퍼히어로들에 대한 이야기는 셀 수 없이 많다. 그런데 세계를 정복하려는 악당에 대한 고찰은 지금까지 없었다. 왜? 세계를 정복한다는 것 자체가 폼나는 일이기 때문일 것이다. 세계를 정복한다!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한지? 그렇지만 일단 의문을 가지면 의심스러운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일단 세계를 정복하겠다는 악당들은 그 막강한 무력에 비해서 너무나 두뇌가 모자라다. 보고 있으면 답답할 지경으로 머리가 돌아가지 않는다. 더구나 세계를 정복하고 나면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도 잘 알 수가 없다. 모든 사람을 노예로 만들어버릴 테다, 라는 정도가 세계정복을 하려는 이유라면 좀 서글프다. 노예를 부리는 데까지는 가지 않겠지만 돈만 충분하면 과거 황제에 못지않은 삶을 살 수 있는 것이 바로 우리들이 살고 있는 자본주의 세상. 그런데 세계정복을 꿈꾸는 악당들이라면 이루 헤아릴 수 없는 재산을 가지고 있게 마련이다. 폭탄 하나 제대로 만들 능력이 없는 악당이라면 세계정복은 꿈꿀 수도 없다. 비밀기지로 공중요새나, 떠다니는 섬 정도는 가지고 있는 것이 당연하다. 그리고 돈이 곧 권력인 세상에서 부자라면 굳이 세계를 정복하겠다는 야망을 가질 리 없을 것이다. 돈과 권력이 목적이 아니라면 세계를 왜 정복하고 싶은 걸까? 영원히 역사에 남는 이름을 원하는 걸까? 거대 로봇을 보유한 악당이 로봇의 능력으로 우주개발에 앞장서기라도 한다면 악명이 아니라 아름다운 이름을 남기게 될 것이다. 이런 일을 선택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저 천성이 비뚤어져서 남을 괴롭히는 것 이상의 생각은 못하는 것일까? 하지만 그런 사람이라면 부하들이 목숨을 걸고 충성을 바칠 리도 없을 것이다. 에서 오카타 토시오는 이런 모든 의문의 해답을 찾아본다. 악당이 세계정복을 하려는 목적을 네 가지로 분류해서 고찰한다. 이렇게 세계정복의 의의를 찾아본 뒤에 세계정복을 하려는 악당의 타입을 네 가지로 나누어 살펴본다. 이렇게 목적과 타입을 밝힌 뒤에 세계정복의 구체적 방안을 검토한다. 세계정복을 위해 성심성의껏 뛸 부하를 확보하는 법, 세계정복의 필요자금 확보 방안, 세계정복의 전략까지 빼놓지 않고 검토해본다. 이뿐이 아니다. 세계정복이 완성된 후의 전망에서 후계자 선정까지 그 무엇 하나 빼놓지 않는다. 이야말로 오타킹다운 잉여력의 처절한 발산! 그리고 이제 결론으로 넘어간다. 세계정복은 가능한가? 이 의문에 대한 놀라운 결론. 이것이야말로 상상을 초월하여 독자의 무릎을 치게 만들고 말 것이다. 만화에 나오는, 제대로 구상하지 않았기 때문에 허술해 보인 악당으로부터 세계에 대한 깊은 고민을 이끌어내는 오카타 토시오의 문제작 에 독자 여러분을 초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