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개의 단어로 된 사전

진은영 · Po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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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문학과사회」에 '커다란 창고가 있는 집' 외 3편을 발표하면서 등단한 진은영의 첫 번째 시집. 시인은 '어둠 속에 이 소리마저 없다면' 하는 마음가짐으로 시를 짓는다. 허나 '모든 표정이 사라진 세상'에 '너'는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막 심어진 묘목이 파란 하늘을 향해 가지를 뻗치듯, 조심스레 손가락을 내어밀어 적은 시편들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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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말 제1부 일곱 개의 단어로 된 사전 모두 사라졌다 교실에서 고흐 일곱 개의 단어로 된 사전 커다란 창고가 있는 집 가족 이전 詩들과 이번 詩 사이의 고요한 거리 새벽 세시 서른 살 카프카의 연인 정육점 여주인 줄리엣 거인족 유괴 귀가 도시 야간 노동자 제2부 청춘 첫사랑 청춘 1 청춘 2 봄이 왔다 달팽이 그림 일기 별은 물고기 무신론자 견습생 마법사 고요한 저녁의 시 어제 카오스 추락 燃霧 도시 詩 푸른색 Reminiscence 제3부 바깥 풍경 대학 시절 어느 눈 오는 날 나의 일 벌레가 되었습니다 나무가 되어 기다렸어요 달팽이 대장 악어를 위하여 마더구즈 하나의 밀알이 썩어 첨탑 끝에 매달린 포도송이 바깥 풍경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긴 손가락의 詩 해설·내게서 먼, 긴 손가락 - 이광호

Description

[뒷표지글] 언제부터인가 내 삶이 엉터리라는 것뿐만 아니라, 너의 삶이 엉터리라는 것도 나를 고통스럽게 한다. 너라도 이 경계를 넘어가주었으면. 그래서 적어도 도달해야 할 무엇이 있다는, 혹은 누군가 거기에 도달할 수 있다는, 그 어떤 존재 증명과 같은 것이 이루어지길…… 사람들은 왜 내겐 들을 수 있는 귀만을 허락했냐고 신에게 한바탕 퍼붓는 살리에르의 한탄과 비애를 전하지만,사실 얼마나 배부른 소린가? 모차르트와 동시대인이라는 거, 그거 축복 아닐까? 돌이 아니라, 쏟아지는 별들에 맞아 죽을 수 있는 행복. 그건 그냥 전설일 뿐인가? 친구, 정말 끝까지 가보자. 우리가 비록 서로를 의심하고 때로는 죽음에 이르도록 증오할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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