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진적인 사랑

패트릭 쳉
23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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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어신학을 알기 쉽게 체계적으로 정리한 대표적인 개론서다. 퀴어신학이란 한 마디로, 성소수자들의 신앙고백, 즉 퀴어들을 위한 기독교 신학이다. 흑인들이 오랜 세월 동안 백인 기독교인들로부터 사람대접을 받지 못한 뼈저린 아픔과 분노 속에서 “백인들이 믿는 하느님은 왜 그토록 폭력적이냐!”고 절규했던 것처럼, 성소수자들은 오늘날도 여전히 이성애주의자들로부터 존재 자체를 부정당하는 끔찍한 차별과 배척 속에서 “이성애주의자들이 믿는 하느님은 왜 그토록 잔인하며 옹졸하냐?”고 물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저자 역시 어린 시절부터 하느님을 사랑했지만, 동성애자들에 대한 기독교인들의 증오 때문에, 하느님에 대한 사랑이 증발했다고 고백한다. 그러나 20여 년 전에 남편 마이클을 만나 모든 장벽들과 절망이 녹아내리는 “급진적인 사랑”을 경험하게 되었고, 이런 실존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수많은 성소수자들의 신학적 성찰들을 철저하게 검토하여 퀴어신학을 일관성 있게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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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무지개신학 시리즈”를 발간하면서 / 11 감사의 말 / 14 서문 / 17 1장. 퀴어신학이란 무엇인가? / 25 “퀴어”라는 용어 / 26 퀴어신학 정의하기 / 35 퀴어신학의 네 가지 자료 / 39 사례: 동성결혼은 성사(성례전)인가? / 53 2장 퀴어신학의 계보 / 59 퀴어신학의 네 가지 갈래 / 60 앞으로의 경향: 교차성과 혼종성 / 78 3장 하느님: 급진적인 사랑의 원천 / 85 계시: 급진적인 사랑으로 커밍아웃하신 하느님 / 86 하느님: 급진적인 사랑 그 자체 / 92 삼위일체: 급진적인 사랑의 내적인 공동체 / 101 창조: 하느님이 부어주시는 급진적인 사랑 / 110 4장 예수 그리스도: 급진적인 사랑의 회복 / 119 죄: 급진적인 사랑의 거부 / 120 예수 그리스도: 급진적인 사랑의 화신 / 133 마리아: 급진적인 사랑을 잉태한 분 / 145 속죄: 급진적인 사랑을 통해 희생양 만들기를 끝내기 / 153 5장 성령: 급진적인 사랑으로 되돌아가는 길 / 163 성령: 우리를 급진적인 사랑으로 향하게 하시는 분 / 165 교회: 급진적인 사랑의 외적 공동체 / 171 성인들: 급진적인 사랑으로 돌파하신 분들 / 183 성사(성례전): 급진적인 사랑 맛보기 / 192 종말: 급진적인 사랑의 지평 / 208 결론 / 219 부록: 인류 역사상 위대한 퀴어 예술가들 / 221 참고문헌 / 225 저자와 역자 소개 / 239

Description

이 책은 퀴어신학을 알기 쉽게 체계적으로 정리한 대표적인 개론서다. 퀴어신학이란 한 마디로, 성소수자들의 신앙고백, 즉 퀴어들을 위한 기독교 신학이다. 흑인들이 오랜 세월 동안 백인 기독교인들로부터 사람대접을 받지 못한 뼈저린 아픔과 분노 속에서 “백인들이 믿는 하느님은 왜 그토록 폭력적이냐!”고 절규했던 것처럼, 성소수자들은 오늘날도 여전히 이성애주의자들로부터 존재 자체를 부정당하는 끔찍한 차별과 배척 속에서 “이성애주의자들이 믿는 하느님은 왜 그토록 잔인하며 옹졸하냐?”고 물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저자 역시 어린 시절부터 하느님을 사랑했지만, 동성애자들에 대한 기독교인들의 증오 때문에, 하느님에 대한 사랑이 증발했다고 고백한다. 그러나 20여 년 전에 남편 마이클을 만나 모든 장벽들과 절망이 녹아내리는 “급진적인 사랑”을 경험하게 되었고, 이런 실존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수많은 성소수자들의 신학적 성찰들을 철저하게 검토하여 퀴어신학을 일관성 있게 구성했다. 1장은 용어 설명과 퀴어신학의 네 가지 자료, 2장은 역사적 계보와 앞으로의 경향, 3장은 하느님(계시, 하느님, 삼위일체, 창조), 4장은 예수 그리스도(죄, 예수 그리스도, 마리아, 속죄), 5장은 성령(성령, 교회. 성인들, 성례전, 종말)을 “급진적인 사랑”의 관점에서 새롭게 재해석함으로써, 이성애주의적이며 가부장적인 기독교를 해체하고 더욱 복음적인 풍성한 신학적 관점들을 제시한다. 퀴어신학은 다른 해방신학처럼 끔찍한 차별과 억압, 배제와 절망을 극복한 퀴어신학자들의 신앙적 주체화 과정과 해방적 통찰력, 지혜를 들려줌으로써, 기독교 신학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또한 섹슈얼리티와 젠더가 이성애 대 동성애, 남자 대 여자라는 이분법이 아니라 스펙트럼이라는 사실을 강조하는 이 책은 성소수자 혐오에 사로잡혀 있는 대다수 기독교인들에게 고통당하는 이들을 위해 먼저 기도할 것을 요청할 뿐만 아니라 모든 구조악의 뿌리인 “우리” 대 “그들”이라는 이분법을 해체하시고 만물을 하나 되게 만드시는 하느님의 은총에 참여하도록 도와준다.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할 질문들 기독교가 성소수자 혐오에 앞장서는 것은 성경 때문인가, 아니면 적을 만들 필요성 때문인가? 왜 모든 의사들은 섹슈얼리티와 젠더가 이분법이 아니라 다양한 스펙트럼이라고 주장하는가? 왜 자신의 육체와 성에 대해 수치심이 많은 사람일수록 성소수자들을 희생양으로 만드는가? 여성억압, 십자군전쟁, 마녀사냥, 노예제도를 정당화했던 기독교의 마지막 병폐는 무엇인가? “기독교 신학은 본래 퀴어한 활동”이라는 저자의 주장은 어떤 성서적 근거들을 갖고 있는가? 퀴어신학은 어떤 역사적 계보를 거쳐 발전했으며, 퀴어들은 어떻게 영적 해방을 경험했는가? 계시를 “급진적인 사랑으로 커밍아웃하신 하느님”으로 이해하면 전통신학과 어떻게 다른가? 퀴어신학의 신론과 기독론, 성령론은 어떤 점들에서 기독교 신학을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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