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이야기×본격 미스터리 트릭 제3탄 출간!
“탐정이라는 건 옛날이야기에나 등장하는 직업이잖아?”
온다 리쿠 극찬,
미스터리 랭킹 석권, 서점 대상 후보에 오른 시리즈, 판매 누계 30만부 돌파
시리즈 연작 넷플릭스 영화화 진행중!
기발한 발상에 각양각색 본격 미스터리 트릭의 정수,
인간성에 대한 통찰까지 화려한 5개의 추리 종합세트.
총 30만 부 돌파의 판매고를 올린 베스트셀러 시리즈,
『옛날 옛적 어느 마을에 시체가 있었습니다』 후속작 드디어 한국 출간!
■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
■ 일본 서점 주간 베스트셀러
■ 일본 서점 독자가 주목하는 화제작 1위
■ 독서미터 선정 ‘읽고 싶은 책’ 랭킹 1위
■ ‘2020년 서점대상’ 최종 후보 시리즈
■ ‘2020년 미스터리 베스트’ 6개 랭킹을 휩쓴 시리즈
■ 온다 리쿠 강력 추천 시리즈
옛날이야기 × 본격 미스터리 트릭 제3탄!
신비롭고 아기자기한 전래동화가
수수께끼투성이의 추리소설로 전격 변신하다!
독특한 캐릭터, 이색적인 소재와 배경을 자유자재로 주물러 늘 전대미문의 작품을 만들어내는 ‘발상의 천재’ 작가 아오야기 아이토가 『옛날 옛적 어느 마을에 시체가 있었습니다』의 뒤를 잇는 소설집, 옛날이야기와 본격 미스터리 트릭을 결합한 미스터리 3탄으로 돌아왔다.
『옛날 옛적 어느 마을에 역시 시체가 있었습니다』는 『옛날 옛적 어느 마을에 시체가 있었습니다』의 시리즈 연작으로, 서양 동화로 변주를 준 스핀오프 장편소설 『빨간 모자, 여행을 떠나 시체를 만났습니다』까지 포함하면 시리즈 세 번째 작품, 전래동화에 본격 미스터리 트릭을 결합한 이야기로는 두 번째 작품이다.
옛날이야기의 특징은 오랜 세월 각국에서 만인이 보편적으로 공유하는 정서로 다듬어지면서 누가 읽어도 언젠가 들어본 듯한, 있을 법하고, 받아들이기 쉬운 방식으로 권선징악이나 교훈적인 주제를 편안하게 풀어낸다는 점이다. 아오야기 아이토는 아이디어의 귀재답게 이 지점을 역으로 접근한다. 만인이 공감할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인간의 본성을 잘 다루는 이야기들이라는 것. 그렇다면, 범죄만큼 인간의 본성을 드러내는 일이 있을까? 옛날이야기에 범죄를, 시체를 집어넣는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옛날 옛적 어느 마을에 역시 시체가 있었습니다』는 옛날이야기를 범죄로 변주하며 인간성까지 통찰한 전작의 특색을 고스란히 이어받은 데다, 한층 정교해진 트릭과 다채로운 미스터리 요소들을 더해 풍성한 재미를 자랑한다.
대표적으로 첫 단편「죽세공 탐정 이야기」는 땅에 내려온 달나라 공주가 착한 노부부 아래서 살다 구혼자들의 청혼을 거절한 뒤 마침내 다시 달로 떠나고 마는 ‘가구야히메’ 이야기에 밀실 트릭, 특별한 정체의 탐정을 더해, “탐정은 옛날이야기에말로 진정으로 어울리는 존재”라 외치는 이야기로 재탄생했다. 네 번째 단편 「원숭이와 게의 싸움 속 진실」에서는 안락의자 탐정 역의 너구리가 단순한 우화로 읽혔던 전래동화 속 숨겨진 사건을 설득력 있게 추리하여, 실제 우화 또한 범죄 사건을 은유했다는 착각이 들 만큼 촘촘한 해석으로 재구성되었다. 마지막 단편인 「사루로쿠와 보글보글 교환 범죄」에서는 왓슨과 홈스가 연상되는 원숭이들이 교환 살인 사건을 맞닥뜨린 후 진실을 파헤치는 구도를 취함으로써, 미스터리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익숙하고 참신한 재미를 동시에 선사한다.
밀실, 시간차 트릭, 불가능 범죄, 안락의자 탐정, 후더닛……
본격 미스터리 트릭의 정수만을 모은 추리 종합세트.
“이번 작품에서는 진짜 범인뿐 아니라
진짜 탐정이 누구인가까지 즐겨주시기를 바랍니다.” - 작가 인터뷰
시리즈 첫 작품인 『옛날 옛적 어느 마을에 시체가 있었습니다』 출간 당시 작가는 시리즈화하기에는 아이디어를 뽑아내는 것이 만만치 않다는 이유로 연작에 대해서는 말을 아낀 바 있다. 하지만 식지 않는 인기에 결국 일 년여의 고심 끝에 ‘서양동화’에 본격 미스터리를 결합한 신작 『빨간 모자, 여행을 떠나 시체를 만났습니다』를 내놓았으며, 결과물은 기대에 손색이 없다는 평을 얻으면서 판매고를 경신한 후 2023년 개봉을 목표로 넷플릭스 영화가 제작에 들어갔다.
『옛날 옛적 어느 마을에 역시 시체가 있었습니다』는 내놓는 작품마다 대성공을 거둔 이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첫 작품처럼 옛날이야기를 소재로 한 느슨한 단편 연작 구성을 취하고 있다.
옛날이야기가 소재라 논리적이지 않거나 현실과 동떨어진 이야기일 것이라는 추측은 오산이다. 이 작품집이 무엇보다 뛰어난 것은 시체를 더해 으스스하게 변모한 이야기에, 각 이야기에 어울리는 절묘한 설정, 화룡점정으로 가해진 트릭의 선택과 조합이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더욱 참신한 시도가 이루어졌다. 본격 미스터리 독자들이 정수로 꼽을 ‘밀실’, ‘교환 살인’, ‘후더닛’ 등 요소에 더해 하드보일드와 SF까지 장르의 폭을 넓히는 시도가 이루어진 것이다.
예를 들어 두 번째 단편 「일곱 번째 데굴데굴 주먹밥」은 선행의 보답으로 큰 보물을 얻게 된 착한 할아버지를 심술보 부자 할아버지가 질투하고, 선행을 흉내 내다 도리어 재앙을 부르는 전래동화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계속해서 특정 시간 구간을 반복하는 SF 루프물의 기본 설정을 가져와 밀실 및 시간차 트릭을 멋지게 버무려낸 끝에, 미스터리로서도 SF로서도 손색없는 이야기로 완성되었다. 그리고 세 번째 단편 「볏짚 다중 살인」은 부처의 계시에 따라 계속해서 물건을 교환하며 행복을 찾는 전래동화를 기본으로, 예기치 않게 교환 과정에 살인 사건이 끼어든다. 결과적으로 시체는 하나인데 서로를 모르는 사람 여럿이 스스로 범인이라며 나타나, 피해자 하나에 사건 여럿, 범인도 여럿인 데서 수수께끼와 아이러니에 냉소적인 미학이 폭발하는 작품이다. 후반에 최종적으로 또 다시 이루어지는 교환에 따라 드러나는 진상은 물론이고, 마지막을 장식하는 문장에 하드보일드의 향기가 짙게 배어 쌉싸름하면서도 깊은 여운을 남긴다.
아오야기 아이토는 이번 작품을 두고 이러한 장르적 시도를 눈여겨봐 달라 당부하며, 그 외에도 독자들에게 작품을 더욱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추가 힌트를 남겼다. “이번 작품에서는 진짜 범인뿐 아니라 진짜 탐정이 누구인가까지 즐겨주시기를 바랍니다.”라는 인터뷰의 말이 그 힌트다.
미스터리 소설은 범죄 사건을 중심으로 사건의 진상을 좇으며, 결과적으로 ‘진짜 범인’과 ‘범인이 사건을 저지른 진짜 이유’를 밝혀내는 이야기다. 아오야기 아이토는 미스터리 소설의 이런 특징을 비틀어, ‘진짜 범인’ 외에도 각 단편마다 ‘진짜 탐정’ 역을 하는 등장인물이 누구인지 추리할 수 있게 만들었다. 작가의 교묘한 서술을 따라 작품을 읽어나가다 보면, 독자들은 의외의 인물이 해당 작품에서 탐정 역을 맡고 있음을 깨닫고 작품의 묘미를 한층 더 강렬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 작품은 소설집인 전작 『옛날 옛적 어느 마을에 시체가 있었습니다』과 마찬가지로 각 장의 첫 페이지에 배경이 되는 옛날이야기의 원전을 축약해 전하고 있다. 작품이 원전과 어떻게 달라졌고 어떤 범죄로 해석되었는지 비교해보는 것이 하나의 큰 재미이자 가장 큰 특색이며, 전작에 이어 몇몇 단편은 제목만 보고도 알 수 있는 본격 미스터리 트릭이 원전과 얽히며 독자들의 예측을 배반하는 형태로 변신하여 신선한 충격을 준다. 아이디어, 소재, 트릭, 특별한 힌트까지 빼놓을 것 없이 참신한 아오야기 아이토의 대표작.
_제1탄을 읽었을 때, 누구나 알고 있는 그 옛날이야기가 이렇게 재미있는 미스터리가 되다니! 하고 충격받고는 속편을 강하게 바란 지 약 2년, 대망의 제2탄. 이번에는 딱히 옛날이야기 없이 사람을 놀래는 미스터리가 숨겨져 있다든가, 이미 매너리즘화되어 있다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