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는 글 · 사람은 사람을 필요로 한다
1 지금 당신 곁에는 소중한 사람들이 있다 _고통과 슬픔을 잊게 하는 사회적 유대감
치유하는 사회적 접촉∥유대감과 건강한 삶∥고독감이 주는 피해∥형이상학적으로 생각하기∥스트레스, 암, 그리고 엘리자베스 에드워즈∥여성 효과∥약한 유대관계의 힘
2 그 마을에서는 주말마다 함께 빵을 굽는다 _행복과 건강의 상징, 100세 노인
사르데냐 섬의 수수께끼∥그들은 나를 사랑하니까∥젊음의 샘∥지역에 따른 문제∥관계와 치유의 효과∥그곳에 머무르기∥터먼의 아이들∥관념의 역사∥모두가 하는 일
3 보이지 않는 끈이 사람을 끌어당긴다 _페이스 투 페이스와 사회적 전염
감정의 전염∥자연스러운 반응∥원숭이가 보고 행동하는 것∥동물 동시성∥보이지 않는 신호∥임신도 전염된다∥원하든 원하지 않든∥현장에 머무르기
4 오늘 저녁 식사에 누구를 초대할까 _먹을거리와 마실 거리, 그리고 사회적 유대관계
나를 망치는 친구?∥공동 식사의 기원∥마을 사람들과 외부인들∥목적 없는 고독∥여성 효과∥인생은 한 그릇의 밥∥가족과 체중 문제∥아이들은 괜찮을까∥10대, 음식, 그리고 또 다른 여성 효과∥다른 사람을 변화시키는 변화∥12단계를 이끄는 주체∥여성과 음주
5 아기는 엄마를 보면서 자신을 본다 _사회적 접촉은 아기의 두뇌에 미치는 영향
아기의 입∥사회적 접촉과 아이의 두뇌∥넘치는 엄마의 사랑∥캥거루식 아이 돌보기∥달라지는 부모의 두뇌∥귀여움 효과∥걱정이 아기에게 미치는 영향∥네덜란드 대기근∥사랑의 영향
6 디지털 세상이 마음의 울타리를 만든다 _전자 기기와 아이들의 언어 발달, 학업 성적, 그리고 행복
16세, 그리고 임신∥영상 매체와 사회계층∥첨단 기술에 대한 몰입∥욕조와 텔레토비∥텔레비전 반대 전도사∥첨단 기술과 아이의 행복∥정직한 신호∥여성 효과
7 문자를 보내면서 어떤 미래를 꿈꿀 수 있을까 _참을 수 없이 가볍고 일상적인 터치
10대의 불안한 마음, 인터넷을 만나다∥괴롭힘의 영향∥장례식에 오는 사람∥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노트북컴퓨터 한 대가 세상을 구한다∥컴퓨터 선생님∥기술인가, 교사인가∥집중과 산만
8 우리의 이웃과 연인은 가까이 있다 _종교적 공감과 사랑, 그리고 결혼
꿈에 그리던 사람을 만나는 일∥불교파 유대인과 세속파 유대인∥폭풍으로부터의 피난처∥결혼 생활∥결혼의 과학∥요가나 승마, 그리고 약초를 합친 것보다 낫다∥성별의 차이와 부부 갈등∥물집 연구∥사별 증후군∥종교와 첫 데이트∥온라인 데이트∥진짜 매력 있는 사람∥성배聖杯∥자석과 접착제
9 돈으로 맺어진 관계가 얼마나 행복할까 _사회적 연결망과 사업, 그리고 범죄
친절한 사기꾼∥하느님이 원하시는 것∥잘게 쪼개 관찰하기∥사기는 전염된다∥다시, 여성 효과∥던바의 법칙∥내가 내일 다시 오라고 말했잖아∥행복∥우리는 인간의 언어를 말한다∥우수 직원 표시∥커피 한잔의 가치∥화학물질의 효과
10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관계의 법칙
법칙 1 이웃과 공동체를 이루며 살아가라
사람들 사이의 교류
법칙 2 서로의 사회적 감정을 나누는 관계를 만들어라
삶과 죽음의 문제
법칙 3 다양한 사람들과 얼굴을 마주하라
내향적인 사람과 외향적인 사람
법칙 4 자신의 환경에 맞는 관계를 맺어라
궤도 이탈∥가까운 거리의 위력
법칙 5 아이들에게 상호 교류가 왜 중요한지 일깨워줘라
대면 접촉과 계층의 분화
법칙 6 혼자인 시간을 줄이고 의미 있는 접촉을 늘려가라
여성 효과
감사의 말
주석
사진 및 그림 출처
옮긴이의 말
빌리지 이펙트
수전 핑커 · Humanities
516p

우리 몸의 면역력을 증가시키고, 스트레스를 이겨내고, 암 완치율을 네 배나 높이고, 치매에 걸릴 확률을 낮추고, 평균수명을 15년 이상 늘릴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그 답은 마음이 맞는 사람들과 거리낌 없이 나누는 ‘수다’다. 이 책의 저자인 심리학자 수전 핀커는 진지하고 직접적인 관계, 즉 얼굴과 얼굴을 마주하는 인간의 접촉이 우리의 교육과 행복, 그리고 장수와 회복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사회적으로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흥미롭게 전개해나간다. 실질적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한 이 책은 놀랍고도 설득력 있는 이야기로 가득하다. 특히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고정관념을 뒤흔들면서 가족과 친구, 그리고 공동체의 일원들을 하나로 엮어주는 관계의 중요성을 일깨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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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Description
디지털 세상의 달콤한 유혹에 빠진 이들을 위한
공감하고 치유하는 사회적 접촉과 살아 있는 인간관계
얼굴과 얼굴을 마주하고 수다를 떠는 것이 왜 중요할까?
우리 몸의 면역력을 증가시키고, 스트레스를 이겨내고, 암 완치율을 네 배나 높이고, 치매에 걸릴 확률을 낮추고, 평균수명을 15년 이상 늘릴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그 답은 마음이 맞는 사람들과 거리낌 없이 나누는 ‘수다’다. 이 책의 저자인 심리학자 수전 핀커는 진지하고 직접적인 관계, 즉 얼굴과 얼굴을 마주하는 인간의 접촉이 우리의 교육과 행복, 그리고 장수와 회복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사회적으로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흥미롭게 전개해나간다. 실질적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한 이 책은 놀랍고도 설득력 있는 이야기로 가득하다. 특히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고정관념을 뒤흔들면서 가족과 친구, 그리고 공동체의 일원들을 하나로 엮어주는 관계의 중요성을 일깨워준다.
서로를 바라보고 함께 이야기하는 것만으로도 행복이 배가된다
첨단 기술로 이뤄진 디지털 울타리 안에서 살아가는 우리에게 진정한 관계의 가치를 보여주는 책
최근 한 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20대는 하루 평균 3시간 44분 동안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여기에 인터넷과 영상 매체 등을 접하는 시간까지 더하면, 오늘날 도시에서 살아가고 있는 이들은 하루 중 잠시도 디지털 기기를 떼어놓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한편 가족 간의 식사나 취미활동, 여행 등에 들이는 시간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그러다 보니 직접 얼굴을 마주한 채 서로의 고민을 털어놓거나 공통의 문제를 화제로 이야기하는 경우는 손에 꼽을 정도다. 다양한 첨단 기기를 통한 얕고 넓은 소통은 빈번하지만, 사람들 간의 우정과 사랑을 깊고 친밀하게 느낄 수 있는 관계를 끈끈하게 맺지는 못하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심리학자 수전 핀커가 유쾌하면서도 설득력 있는 신간을 내놓았다. 이 책은 우리가 잊지 말고 계속 지켜나가야 하는 진짜 사회적 접촉이나 관계에 대한 이야기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디지털 세상에서 만들어진 관계의 방식이 올바른지, 사회신경과학에서는 급변하는 사람들 사이의 관계를 어떻게 설명하고 있는지, 얼굴과 얼굴을 마주하는 관계가 어떤 의미를 갖는지를 밝혀내려 한다. 다시 말해 이 책은 인간의 사회적 접촉이 교육과 행복, 그리고 장수와 치유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 분석하고 살아 있는 진정한 관계를 형성하는 길을 모색하고 있다.
그동안 많은 사람들이 시간낭비일 뿐이라고 여겼던 것들, 즉 식탁에 모여 가족들과 농담을 주고받고 가끔 카드놀이를 하고 커피숍에서 친구들을 만나는 것만으로도 수명이 늘어난다고 한다. 특별한 치료제를 복용하거나 술이나 담배를 끊는 것과 비슷한 효과를 낸다는 것이다. 그 비밀은 바로 끈끈한 사회적 유대감이다.
이 책은 실제로 얼굴을 마주하는 상호작용이 가져다주는 장기간의 영향에 대해 면밀히 살피고 있다. 오늘날 그런 관계가 전자 기기를 통한 커뮤니케이션으로 대체되고 있지만, 그에 따른 문제점과 부작용도 불거지고 있다. 10대의 게임 중독은 이미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었고 수많은 정보가 떠돌면서 사이버 범죄의 위험성도 공존하고 있다. 물론 즉각적으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고, 원거리에 있는 아이들을 위한 온라인 수업이 가능하고, 전 세계의 정보를 언제 어디서나 교류하고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은 디지털 세상만의 장점이다. 이제 컴퓨터를 통해 하나로 통합된 네트워크, 즉 연결망은 직접적인 대면 관계까지 모두 삼켜버리고 있다.
지난 시대에 비해 오늘날 우리가 서로 알고 지내는 사람은 훨씬 더 많아졌다. 그렇지만 강한 유대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사람, 즉 어떤 곤경에 처했을 때 기꺼이 달려와 도와줄 사람은 몇이나 될까? 아마도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에 불과할 것이다. 이것이 바로 현재 우리가 맺고 있는 관계의 현주소다. 주변 사람과 얼굴을 마주하는 친밀한 접촉이 심리적 면역력과 학습능력, 그리고 상호 신뢰에 기초한 건강 회복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이 책을 통해 하나하나 들여다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이탈리아의 마을과 도시, 학교와 일터, 그리고 사랑과 결혼, 이혼에 이르기까지 그 장소와 상황이 다양할 뿐만 아니라 연령대와 계층을 아우르면서 수많은 사례와 연구 결과를 인용하고 있다. 이 책에서 사람과 사람이 마주하는 관계가 아무리 중요하다고 강조하더라도 우리는 예전으로 되돌아갈 수 없으며, 그 누구도 첨단 기술을 내팽개치고 싶지도 않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친밀한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면서 지금보다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으로 나아갈 수 있을까? 그 답을 이 책에서 찾아보라.
세계에서 유일하게 남녀의 평균수명이 비슷한 마을의 ‘보물’
주말마다 이웃 친지들과 함께 모여 빵을 굽는 마을, 오래 전부터 광장에 모여 수다를 떠는 전통을 간직한 마을, 까다롭고 몸이 약한 노인을 기쁨으로 보살피는 마을…
이탈리아의 사르데냐는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장수 지역이다. 지정학적으로 고립되어 있는 이 섬의 언덕배기 마을들은 오랫동안 끈끈한 가족애와 공동체 정신을 유지해왔다. 그동안 열악한 환경에서 살아왔지만 이곳 주민들은 다른 지역보다 20~30년을 더 오래 살고 있으며 100세 노인을 자신들의 ‘보물’로 대한다. 현재 지구상의 어느 도시와 비교해도 100세 노인의 숫자가 평균 여섯 배 이상 많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100세 이상 남성의 숫자가 다른 지역보다 열 배 이상이라는 것이다. 심지어 어느 마을에 가면 열 명 중 한 명이 100세 이상이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사르데냐의 장수 현상을 오랫동안 연구해온 반니 페스 박사는 이곳의 장수 비결이 가족 문제와 관련되어 있다고 말한다. 그는 이 지역의 100세 노인들을 검진하면서 그 가족들과 진료 기록, 유전과 관련된 정보 등을 최대한 수집했다. 그 결과 유전적인 고립, 산지라는 지형적 특성, 식습관 등 이 지역만의 놀라운 장수 비결과 조건이 밝혀졌다.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했던 것은 일상생활에서 가족이나 친지, 그리고 이웃들과 얼굴을 마주하는 접촉이었다.
사르데냐 사람들은 자식이 성장한 뒤에도 부모와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들은 나이 든 어른들을 모셔야 한다는 의무감보다 사랑과 헌신을 아낌없이 나누고 존경심을 보이는 데서 기쁨을 찾았다. 오늘날 대부분의 부모는 자녀를 독립적으로 키우고 싶어 한다. 그렇지만 각 세대가 갈라서는 것이 우리의 삶을 더 자유롭고 행복하고 건강하게 이끌어준다고 말할 수는 없다. 사르데냐의 마을에서 자녀들은 가족과 친지들 근처에서 자신의 삶을 완성하고 꾸려나간다.
지금 우리에게는 친밀한 관계를 만들겠다는 마음을 가진 가까운 사람들이 필요하다. 하버드 대학교의 연구에 따르면 배우자를 잃고 홀로 된 남녀가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과 이웃해 살면서 교류하면 더 오래 산다고 한다. 경제적인 여유나 건강 상태보다 함께하는 사람들의 나이와 부부관계가 더 중요한데, 특히 여성의 경우 배우자와의 사별로 인해 우울증이나 고독감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사회적 연결망 안에서 서로 비슷한 고통과 슬픔을 공유하는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야말로 최고의 치유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
페북 친구가 1,000명, 트위터 팔로어가 5,000명이면 외롭지 않을까?
“인간은 사회라는 옷을 입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우리는 아마도 추위와 가난을 느끼게 될 것이다.”
_랄프 왈도 에머슨
미국 인구통계국(U.S. Census)에 따르면, 미국 전체 인구 중 10퍼센트가 외딴 사무실에서 홀로 일하며 13퍼센트 이상이 혼자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미국에서 1인 가구 비중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월스트리트 저널≫ 기사)
지금은 인터넷 세상이다. 누군가에 구속받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언제 어디서나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