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니오 모리코네와의 대화

엔니오 모리코네 (Ennio Morricone) and other
26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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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의 진정한 작곡가, 영화음악의 독보적인 존재,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절대적인 음악적 상상력의 소유자 모리코네가 자신의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영화음악 작곡가로서의 삶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는 살아 있는 인터뷰다. 지난 50년동안 영화음악가로 명성과 부를 얻었지만 사실 작곡가 자신 말고는 어떤 것에도 영향을 받지 않는 음악, 영화도 없고 의논해야 하는 감독도 없는 ‘절대음악’을 만들고 싶었다고 고백한다. 한 달에 한 작품씩 영화음악을 만들며, 세계 곳곳에 공연 스케줄을 소화하느라 일년치 일정이 잡혀있다는 엔니오 모리코네. 그가 반세기에 걸쳐 미국과 이탈리아를 오가며 정성껏 빚어낸 영화음악을 만드는 과정에서 있었던 뒷이야기, 영화계 유명인들과의 나누었던 우정, 영화와 음악과 떨어질 수 없었던 인생에 관한 생각들을 일 년에 걸쳐 먼 기억부터 천천히 끌어올려 진솔하게 이야기한다. 자신의 삶에 처음으로 고백하는 그 깊고 꾸밈없는 이야기를 읽으면서 우리는 그가 만든 음악과 영화 속으로 다시 한 번 깊이 빠져든다. 성공적인 사운드트랙이 어떻게 탄생하는지 설명하면서 모리코네는 예술작품을 만들어내는 창조자의 세계가 얼마나 신비롭고 오묘한지 속삭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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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서문 _ 마에스트로와 교수 1. 한 사람만을 위한 연주 2. 학교 책상 앞에 앉아서 세르조 레오네와 함께 3. 바흐(Bach)란 이름의 비밀 4. 원스 어 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와 스탈린그라드 전투 5. 타비아니 형제에서 타란티노까지 6. 미션 ? “제가 하면 망칠텐데요“ 7. 페푸초 ? 나이를 뛰어넘은 인생의 친구 8. 아카데미 특별상과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각별한 애정 9. 소리의 민주주의 10. 특별한 연주자들 : 메탈리카, 브루스 스프링스틴, 다이어 스트레이트 11. 영감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12. 가명으로 : 단 사비오와 리오 니콜스 13. 보리스 스파스키의 위협적인 왕의 다리 14. 영화는 단순함과 분명함을 요구한다 15. 사회의 거울로서의 음악

Description

엔니오 모리코네의 음악은 〈시네마천국〉, 〈미션〉, 〈황야의 무법자〉 같은 영화를 고전의 반열에 올려놓는 화룡점정畵龍點睛이었다! 엔니오 모리코네의 음악이 없었다면 장난스럽게 배치시킨 공간과 등장인물들 심지어는 카메라의 각도까지도 아무런 매력을 발산하지 못했을 것이다. 20세기의 진정한 작곡가, 영화음악의 독보적인 존재,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절대적인 음악적 상상력의 소유자. 모두 한 사람을 지칭하는 말이다. ‘엔니오 모리코네’ [황야의 무법자]의 너른 모래사장에서 바람을 가로지르는 휘파람소리, 아마존 강가에 나지막이 울려퍼지는 [미션]의 꿈결 같은 오보에 멜로디, 음악만으로도 아련한 어린 시절을 추억하게 되는 [시네마천국]까지 수많은 명화를 통해 각인된 그의 음악을 모르는 영화팬은 없을 것이다. 모리코네는 이전까지만 해도 영화의 보조적 수단으로 여겨졌던 ‘영화음악’을 영화를 완성시키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보는 영화’에서 ‘듣는 영화’로 그 영역을 확장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세르지오 레오네를 비롯해 파솔리니, 베르톨루치, 토르나토레, 폴란스키, 알모도바르 등의 세계적인 영화감독들이 사랑한 작곡가 엔니오 모리코네. 그는 [파시스트]에서 [바리아]에 이르기까지 약 450편의 영화음악을 만들어 영화음악사의 살아있는 전설이 되었다. 『엔니오 모리코네와의 대화』에서 지난 50년동안 영화음악가로 명성과 부를 얻었지만 사실 작곡가 자신 말고는 어떤 것에도 영향을 받지 않는 음악, 영화도 없고 의논해야 하는 감독도 없는 ‘절대음악’을 만들고 싶었다고 고백한다. 하지만 그는 철저하게 자신의 꿈에서 멀어짐으로써 우리 모두를 꿈꾸게 했다. 식사시간에 식욕을 돋우기 위한 곡을 썼던 텔레만, 불꽃놀이 축제를 위해 곡을 쓴 헨델, 교향곡을 100곡 이상 쓴 하이든, 미사를 위한 칸타타를 쓴 바흐 등 의뢰를 통해 만들어 진 곡들이 시간이 흘러 결국 그들의 음악만 남았다. 언젠가 모리코네의 음악도 시간이 흐르면 영화는 잊혀지고, 그 음악만 남을 것이다. [미션]처럼. 2010년 가을. KBS 남자의 자격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민에게 알려진 곡이 있다. 맑고 영롱한 목소리로 전국민을 천상의 세계에 있는 듯 착각에 빠지게 “넬라판타지아”. 사실 이 곡은 1986년에 개봉한 영화 [미션]에서 처음 소개되었다. 지금으로부터 260여년 전인 1750년 남미 오지의 과라니족에게 선교활동을 하는 선교사가 강가에 앉아 오보에를 불면서 시작된다. 그후 사라 브라이트만이 선교사의 연주곡인 ‘가브리엘의 오보에’에 가사를 붙이며 아름다운 음악을 전세계 사람들에게 선사했다. 20여년이 지나 영화는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혀졌지만, 모리코네의 음악만은 모두의 가슴에 남아 사랑받는 불멸의 음악이 되었다. 꿈을 꾸게 만드는 사운드 트랙을 창조해 가는 과정, 엔니오 모리코네의 마법 같은 50여년의 음악적 경험들을 생생하게 만나보자! 『엔니오 모리코네와의 대화』는 모리코네가 자신의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영화음악 작곡가로서의 삶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는 살아 있는 인터뷰다. 한 달에 한작품씩 영화음악을 만들며, 세계곳곳에 공연 스케줄을 소화하느라 일년치 일정이 잡혀있다는 엔니오 모리코네. 그가 반세기에 걸쳐 미국과 이탈리아를 오가며 정성껏 빚어낸 영화음악을 만드는 과정에서 있었던 뒷이야기, 영화계 유명인들과의 나누었던 우정, 영화와 음악과 떨어질 수 없었던 인생에 관한 생각들을 일 년에 걸쳐 먼 기억부터 천천히 끌어올려 진솔하게 이야기한다. 자신의 삶에 처음으로 고백하는 그 깊고 꾸밈없는 이야기를 읽으면서 우리는 그가 만든 음악과 영화 속으로 다시 한 번 깊이 빠져든다. 성공적인 사운드트랙이 어떻게 탄생하는지 설명하면서 모리코네는 예술작품을 만들어내는 창조자의 세계가 얼마나 신비롭고 오묘한지 속삭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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