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당신을 편애합니다

손현녕
26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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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출판에서 주목받는 작품들을 문고판으로 재현한 《청춘문고》 시즌3. 손현녕 작가는 편애하는 공간에서 편애하는 사람들과 보낸 시간들, 그것에서 온 직접적인 사유들을 기록한다. 손현녕 작가의 글은 “괜찮아, 괜찮아”라며 무너짐 속에서 손을 건네듯이 한 줄기 빛처럼 밝은 희망이 되어준다. 아픔을 겪은 저자가 주변의 위로들로 일어서고 그 과정에서 기록한 글들이기에 더 감동을 주는 것일지도 모른다. 청춘문고 버전에는 저자의 신작이 추가되었으며, 2부에는 소설 「최병호 실화」가 수록되어있다. 2부에 들어서는 손수건을 준비할 것을 당부한다. 실화를 바탕으로 쓰인 소설은 가슴이 사무치도록 아프며 소중한 것들의 의미를 절실하게 되짚도록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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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프롤로그 1부 편애하는 일상 내 마음대로 여름의 시작, 행복의 시작 봉숭아 손톱달 사람을 잘 본다는 것 여행 잘 알지도 못하면서 동문서답 상처 쇠고깃국 내게 하는 사과 귀耳 한량 해 질 녘, 지구 냄새 여행 방식 대화 동질감 외모와 첫인상 짜이 다방 청정 구역 거미 스치는 것이 전부 인고의 장소 편애하는 모슬포를 떠나며 사람을 믿습니까? 성악설 그녀의 전언 비혼주의자 반딧불이 책방지기 1일 책방지기 2일 임신부를 모시는 자동차 글쓰기 영감 훈수 장소 인연 편애 희망 사항 말버릇 미워하는 힘 언어 폭력 개 두 마리 악당 과거의 편애 갈팡질팡 지속 가능한 행복 자유 가풍 편애하는 사람 아쉬움 기억 여행의 길잡이 습관 형성 결핍 정情 낮음 선물 성장통 낭중지추 함께 사는 것 내 동생 사랑은 의리 러브레터 엄마의 선물 티 없이 맑은 아이들 공허 떠나와야 할 과거 마음부자 퇴근길 잔상 뚝심 오발탄 인생 시시한 인간 우연히 사랑한다는 걸 어떻게 알까요? 겁쟁이의 사랑 치사한 시간과 지나간 사랑 이유 없이 하는 것 우물을 벗어난 개구리 꽃 선물 마음 스트레칭 할머니의 편애 가장 행복한 순간 두려움 자살/밤 조급증/결혼 지갑/시기와 질투 삶의 자세/경멸 파편 오지랖 중요성 실수와 예민함 조용한 삶 나약함 성취 오랜 친구 그때 들었으면 좋았을 말들 밤의 멍 마지막 2부 편애하는 실화 최병호 실화 에필로그

Description

- 손현녕 작가와의 짧은 서면 인터뷰 - * 『나는 당신을 편애합니다』는 작가님의 몇 번째 책인가요? 이전 책들과 어떤 차이와 어떤 의미를 갖나요? - 『나당편』은 두 번째 책입니다. 이전 책 『순간의 나와 영원의 당신』이 숱한 두려움과 고독 속에서 홀로 이겨내고자 처절하게 쓴 글이라면 『나당편』은 조금 다른 의미를 가지는 책입니다. 긴 터널 속을 지나와보니 제 곁에는 저를 응원하는 사람들이 있었고 하염없이 괜찮다 괜찮다 등을 쓸어주던 장소가 있었습니다. 저는 그것들을 편애하고 있었다는 것을 『나당편』을 작업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나아가 제가 편애하는 모든 것들이 곁에 있을 때 사랑을 마구 표현하자는 의미를 담고 싶었습니다. * 작가님은 어떤 글을 추구하시나요? - 제가 생각하는 좋은 글이란 다음을 충족하는 글입니다. 첫째, 초등학생부터 연세가 드신 노인분까지 그 누가 읽어도 쉽게 읽히는 글이어야 합니다. 둘째, 쉽게 읽히되 글의 목적에 맞게 전하고자 하는 의미가 분명하고 통일성 있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읽기 쉬우면서 주제가 분명하지만 그 깊이가 있어 책을 덮은 후 오랜 여운을 주는 글이 좋습니다. 다시 한 번 제 글이 이 조건들에 부합하는지 반성하게 됩니다. 앞으로 이런 글을 오래 쓰고 싶습니다. * 평소에 아이디어를 적는 메모방법이나 소재를 찾는 특별한 방법들이 있나요? - ‘과거지향적인 사람이 되지 말자’ 하면서도 자꾸만 과거를 되짚습니다. 지난 일을 다시 곱씹고 회상하면서 기억을 재구성합니다. 그 속에서 나름의 의미를 담아 글로 구상합니다. 또는 순간의 찰나 속에 번뜩 스치는 문장들을 빠른 속도로 메모장에 적어둡니다. 언젠간 쓰일 일이 있을 테니까요. * 2부의 「편애하는 실화」는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작성된 소설인가요? - 네. 실화를 바탕으로 각색한 소설입니다. 제주 모슬포에서 북토크를 했을 때였어요. ‘병호’(가명)씨를 만나게 된 날이요. 독자분으로 뵈었는데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가슴 아픈 사연이 있으셨어요. 제가 들으면서 한참을 울었던 기억이 나요. 동시에 왜 인간은 떠나고서야 그 소중함을 더 크게 느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던 거예요. 그래서 우리 있을 때 더 잘하자고, 더 많이 표현하자는 의미를 담고 싶었어요. 글로 만들어질 수 있게 허락해주신 병호(가명)씨에게 감사를 표하며 지면으로나마 언제나 건강하시길 바라요. * 사람과의 관계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하시는 것 같아요. - 아마 관뚜껑이 저를 덮을 때까지 관계로 고민하고 아파하고 행복할 것 같아요. 사람으로 상처받고 결국 사람으로 이겨내는 우리들 모습을 글로 많이 쓰게 됩니다. * 글쓰기란 작가님께 어떤 의미를 가지시나요? - 아직은 아플 때나 힘들 때만 찾게되는 불상 앞 같아요. * 글을 쓰게 된 후로 인생의 변화가 있나요? - 사실 더 우울해졌어요. 감정의 확인 사살이랄까요. 하지만 그렇기에 한 뼘 더 자란 제 모습이 보이는 게 신기할 때가 있어요. 저는 얼마나 더 자랄 수 있을까요. * 앞으로 활동에 대해 간단히 소개 부탁드립니다. - 낮에는 중학교에서 열심히 아이들을 사랑하고, 밤에는 출판사에 보낼 원고를 씁니다. 가끔은 독립출판물을 준비하기도 하고요. 널리 알려지고 싶어요. 제가 쓴 글을 더 많은 분들께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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