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모사피엔스의 미래



포스트휴먼 총서 1권. 스웨덴 출신의 철학자이며 현재 옥스퍼드대학교 인류미래 연구소 소장인 닉 보스트롬은 ‘포스트휴먼’을 그 기본적인 능력이 근본적으로 현재의 인간을 넘어서기 때문에 현재의 기준으로는 더 이상 인간이라 부를 수 없는 존재라고 본다. 예를 들어 우리는 현재 가장 뛰어난 인간이 가질 수 있는 지능보다 훨씬 더 뛰어난 지능을 가졌으며, 더 이상 질병에 시달리지 않고 노화가 완전히 제거되어서 젊음과 활력을 계속 유지하는 어떤 존재를 생각해볼 수 있다. 이 존재는 스스로의 심리 상태에 대한 조절도 자유롭게 할 수 있어서 피곤함이나 지루함을 거의 느끼지 않으며, 미움과 같은 감정을 피하고, 즐거움, 사랑, 미적 감수성, 평정 등의 태도를 유지한다. 이러한 존재가 어떤 존재일지는 지금의 우리로서 정확하게 상상하기 어렵지만, 현재의 인간 상태로 접근할 수 없는 새로운 신체나 의식 상태에 놓여 있을 것임은 분명하다. 하지만 우리가 이러한 변화의 길을 추구해도 좋은 것일까? 포스트휴먼으로의 진화는 우리가 지금까지 존중하며 지키고자 했던 의미나 가치의 종말, 더 나아가 인류 자체의 종말을 뜻할지도 모른다. 우리는 선택의 갈림길에 서 있다. 그런데 인간은 과연 이런 선택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현명한 존재인가? 과학기술의 발전은 인간 삶의 가치에 대한 어떤 비전에 의해 추동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인류의 선택에 대한 이러한 질문들에 대하여 과학이 최종적인 해답을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할 수는 없다. 테크노 유토피아에 대한 맹목적인 환상, 그리고 첨단 기술의 힘에 대한 비이성적인 두려움이나 공포는 우리의 판단을 방해한다. 이제는 인간이란 존재가 무엇이며 인간성의 존재 의의가 무엇인지에 대해 새로운 철학적 성찰을 시작해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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