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최소 원자에서 무한 우주까지 가슴 벅찬 현실의 세상을 보여주는 과학적 논증과 해설, 모든 페이지를 장식한 270여 장의 놀랍도록 황홀한 그림!
“칼 세이건, 스티븐 제이 굴드, 리처드 도킨스 등은 악마가 출몰하는 암흑 같은 우리 세계를 비추는 촛불이다. 안타깝게도 우리는 칼과 스티브를 너무 일찍 잃었다. … 하지만 행운과 건강한 DNA 덕분에 도킨스는 아직 우리 곁에 남아서 과학적 회의주의의 봉홧불이자 전 세계 회의주의자들의 영웅으로 우뚝 서 있다.”_마이클 셔머, 《스켑틱》발행인
마이클 셔머의 말대로, 타고난 행운과 건강한 유전자 덕분에 칼 세이건과 스티븐 제이 굴드가 떠난 자리에서 우리 곁에 현존하는 가장 유명한 진화생물학자 리처드 도킨스 교수의 신작 《현실, 그 가슴 뛰는 마법》(원제:The Magic of Reality)이 김영사에서 출간되었다. 도킨스는 과학의 최전선에서 사이비과학, 창조론, 미신에 맞서 싸워온 우리 시대에 가장 뜨거운 과학자 중 한 명이다. 또한 그는 과학교육의 열성적인 전파자로 전 세계의 독자들에게 과학의 경이와 진화의 논리적 탁월함을 해설하는 일에 열정과 경력을 바쳐왔다. 그런 그가 새로운 방식으로 메시지를 보내왔다.
과학계의 맹렬한 투사이자 냉혹한 논쟁가에서 친절하고 경쾌한 과학해설가로 변신하였다. 그리고 세계적으로 각광받는 천재 예술가 데이브 매킨과 한 팀을 이루어 모든 페이지를 그림으로 장식한 책을 만들었다. 이 책은 청소년에서부터 성인까지 모든 연령의 독자들을 과학의 마법으로 안내한다. 우리 시대 최고 과학자인 도킨스의 따뜻하고 생동감 넘치는 설명과 세계적인 그래픽노블 작가 데이브 매킨의 비길 데 없이 뛰어난 그림은 놀랍도록 쉽고 간결하게 과학의 핵심 개념을 풀어내고 있다. 이 책은 세상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궁금해 했던 모든 사람들에게 보물지도와도 같다. 그리고 아이들에게도 선물할 수 있는 책이다. 청소년에서 어른까지, 입문자에서 비과학 분야 전공자까지 연령과 분야를 초월하여 독자들이 과학적 안목과 능력을 높이는 데 필요한, 첫 번째 입문서가 되어줄 것이다.
천재적인 일러스트와 아름다운 문장… 이보다 더 감동적인 과학 안내서는 없다!
“젊은이들을 위한 좋은 과학책을 추천해달라 하면, 망설일 필요 없이 이 책이다. 우리 시대 최고의 과학자인 리처드 도킨스가 글을 썼고, 천재적인 작가 데이브 매킨이 그림을 보탰다. 무엇을 더 바라겠는가?”_로렌스 크라우스, 이론물리학자
도킨스의 책을 읽는 재미는 내용뿐만이 아니다. 그의 글은 무신론자부터 종교인에 이르기까지 21세기를 사는 모든 사람이 읽어야 할 중요한 과학서이자 위대한 문학 작품 이상이다. 세계적인 석학답게 과학과 종교, 철학과 역사를 종횡무진 넘나드는 폭넓은 지식과 교양, 어려운 논리를 쉽게 풀어내는 탁월한 해석력, 간결하고 핵심적인 문체는 여전히 빛을 발한다. 멋진 비유는 그의 수사학이 오를 수 있는 가장 높은 경지를 보여준다. 여기에 눈부신 그림이 더해졌다. 천재적인 일러스트와 아름다운 문장… 이보다 더 명쾌하고 더 감동적인 과학 안내서를 상상할 수 없다. 경이와 이해를 함께 전달하는 대단한 책을 탄생시켰다.
이 책은 최소 원자에서 시작해 무한 우주까지 광범위한 자연현상들을 설명한다. 물질은 무엇으로 만들어졌을까? 우주에는 우리뿐일까? 대륙들은 왜 퍼즐 조각을 흩어놓은 것처럼 보일까? 낮과 밤, 여름과 겨울은 왜 생길까? 쓰나미는 왜 일어날까? 세상에는 왜 이토록 많은 종류의 동식물이 있을까? 최초의 인간은 누구였을까? 운이라 믿는 것과 기적이라 믿는 것은 정말 무엇일까? 도킨스는 자신의 주무대인 생물학을 넘어서 천문학, 물리학, 통계학 등으로 대답해야 하는 질문을 넘나든다. 이들은 인간의 삶에서 기본적인 의문이자 철학적인 질문들이기도 하다. 세상의 비밀에서 그 너머 우주의 비밀까지, 우리가 생각하는 신비롭고 기적적이며 마법적인 것이 어떻게 해서 ‘과학적인 사실’로 설명될 수 있는지를 명료하게 밝힌다. 그리고, 과학으로 이해된 현실 세계는 어떤 기적보다 경이롭고 아름답고 황홀함을 보여준다. 현실이야말로 우리를 가슴 뛰게 하는 마법이다.
‘현실’이란 무엇인가? ‘마법’이란 무엇인가?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감탄사를 연발했다. 아, 유전자가 이렇게 작동하는 것이로구나! 그리고 별이, 지각판이! 내가 안다고 생각했던 설명이 더 명확해졌다. 내가 알지 못했던 내용이 처음으로 분명하게 이해되었다.” _필립 풀먼, <황금 나침반>의 작가
도킨스는 이 책의 제목에 ‘마법magic’을 쓴 이유를 다음처럼 설명한다. 마법에는 여러 형태가 있다. 초자연적 마법은 과학적 기법이 발달하기 전에 세상을 설명하려고 의지했던 마법이다. 고대 이집트 사람들은 누트 여신이 태양을 삼켜서 밤이 온다고 설명했다. 바이킹들은 무지개는 신들이 땅으로 내려올 때 쓰는 다리라고 믿었다. 일본 사람들은 지진을 설명하기 위해서 거대한 메기의 등에 세상이 얹혀 있다고 상상했다. 메기가 꼬리를 퍼덕거릴 때마다 지진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이런 이야기들은 마법적이고 특별하다. 그러나 다른 종류의 마법도 있다. 이런 의문들에 대한 진정한 해답을 찾아내는 즐거움이 담긴 마법이다. 현실의 마법, 즉 과학이다.
“‘시적 마법’은 내가 이 책의 제목에서 의도한 뜻이다. 우리는 아름다운 음악을 듣고 감동해 눈물을 흘리면서 연주가 ‘마법 같았다’고 말한다. 달도 도시의 불빛도 없는 캄캄한 밤에 별들을 올려다보고 숨 막히는 희열을 느끼면서 ‘순수한 마법’ 같은 광경이라고 말한다. 근사한 노을, 높이 솟은 산, 어둑한 하늘에 뜬 무지개를 보고도 같은 표현을 쓴다. 이런 의미의 ‘마법’은 깊이 감동적인 것, 신나는 것을 말한다. 소름 돋게 하는 것, ‘내가 정말로 살아 있구나’ 느끼게 만드는 것이다. 나는 현실이(과학적 기법을 통해 이해되는 현실세계의 사실들이) 바로 이런 의미에서 마법적이라는 것을 여러분에게 보여주고 싶다.”(22쪽)
도킨스는 책 전체에 걸쳐서, 과학으로 이해되는 현실세계의 마법을 보여준다. 그것은 그가 ‘시적 마법’이라고 불렀던 종류로, 현실이기에 더 마법적이고, 우리가 그 작동 방식을 이해하기에 더 마법적이며 영감이 어린 아름다움이다. 현실세계의 진정한 아름다움과 마법에 비하면, 초자연적 주술과 무대 속임수는 하찮은 싸구려로 보일 뿐이다. 현실의 마법은 초자연적 현상도 속임수도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말이지 경이롭다. 현실인 동시에 경이롭다. 현실이기 때문에 경이롭다. 그 감동을 우리에게 전하고 싶어한다.
“2장 최초의 인간은 누구였을까?”를 보면, 우리의 1억 8,500만 세대 전 할아버지는 물고기였다. 1억 8,500만 세대 전 할머니도 물론 물고기였다. 그렇지 않으면 그들이 짝짓기할 수 없었을 테고, 우리가 지금 존재할 수도 없었을 것이다. 세상의 어떤 신화보다도 훨씬 경이롭지 않은가? 그리고 무엇보다 경이로운 점은, 이것이 문자 그대로 사실임을 우리가 확신할 수 있다는 것이다.
도킨스는 말한다. 진실은 어떤 신화보다, 허구의 미스터리보다, 기적보다 더 마법적이다. 마법이라는 단어가 지닐 수 있는 가장 훌륭하고 흥미로운 의미에서 그렇다. 과학에는 고유의 마법이 있다. 현실의 마법! 도킨스는 진실이 펼쳐내는 눈부시고 환상적인 매직쇼로 우리를 안내한다.
과학과 기적, 당신은 무엇을 믿겠는가?
무엇이 진실인지에 대한 명명백백한 답이 이 책에 있다!
도킨스는 이 책을 통해 계속 독자들에게 질문을 던진다. 과학과 기적 중, 당신은 무엇을 믿겠는가? 이렇게 명명백백한 증거를 제시하는데도, 여전히 신화, 환상, 비과학의 장막 속에 잠들어 있을 것인가? 하고 우리의 이성과 지각을 흔들어 깨운다. 한 챕터에 하나씩 총 12가지 질문을 던진 뒤, 신화나 종교가 내놓은 답과 과학이 내놓은 답을 비교해서 보여준다. 신화는 재미있는 답들을 내놓는다.
“8장 세상은 언제, 어떻게 시작되었을까?”를 보자. 세상의 시작을 설명하는 기원신화들을 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