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분한 내 삶을 벗어나고 싶다!
예수 믿으면 매 순간 활력 넘치는 멋진 삶을 살아야 하는데…
내 인생은 왜 이리도 지루하고 심심한 걸까?
무기력한 인생을 생기 넘치는 인생으로 변화시켜줄 실전 안내서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롬 8:28
지루하다는 착각을 버려라!
하나님 안에서 우리의 삶은 특별하다!
우리는 대부분 우리의 삶이 지루하며 평범하다고 착각한다.
그래서 일상의 반복적인 삶으로부터 도망치고 싶어 한다.
지금보다 더 신나고 더 모험적이고
더 의미 있는 삶으로 바꿔줄 무언가를 열렬히 바란다.
우리는 똑같은 질병을 앓고 있다.
평범함을 두려워하는 병이다.
하지만 우리가 놀라운 하나님을 따를 때
우리 삶에 평범한 일 같은 것은 없다.
우리 삶이 평범하다는 것은 거짓 믿음이다.
우리는 일상을 대하는 방식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아야 한다.
중요성에 이르는 길이 어떤 것인지 다시 고려해야 하며,
평범한 것들로부터 나오라고 우리를 부르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에 임하셔서 평범한 것들을 전혀 다른 것들로
변화시켜주시는 하나님을 재발견해야 한다.
그렇게 할 때 우리 삶의 모든 것들이 의미를 가지기 시작할 것이다.
평범함에서 비범함으로
따분함에서 즐거움으로
시선을 바꾸면 하루하루가 새롭다!
우리가 일상에 지루함을 느끼는 이유는 놀라운 것들이 없기 때문이 아니다. 그것들을 알아보는 눈이 없기 때문이다. 평범한 것들 한가운데서 평범하지 않은 것들을 보아야 한다. 믿음으로 청구서 대금을 지불하고, 믿음으로 일하러 가고, 믿음으로 아이들과 놀아주고, 믿음으로 어린 자녀들의 기저귀를 갈아주어야 한다.
우리가 예수님과 함께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물려받을 공동 상속자라는 믿음으로, 하나님께서 시시하고 하찮아 보이는 우리 삶의 모든 영역에 언제나 임하셔서 바로 그런 일들을 통해 일하고 계신다는 믿음으로, 우리는 실제로 일상의 평범하고 지루하고 사소한 일들을 무엇이든지 다 해야 한다.
우리가 행하는 일이 중요성과 목적을 지닌다고 실제로 믿어야 한다. 하나님의 크고 섬세한 계획을 믿어야 한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신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 하나님께서 모든 것이 합력하여 우리에게 유익이 되게끔 일하신다는 로마서 8장 28절 말씀의 그 ‘모든 것’의 범위가 얼마나 넓은지 깨달아야 한다. 우리는 그렇게 해야만 한다.
[서론]
평범하고 지루한 이야기
여기 평범한 한 남자가 있다. 매일 아침이면 어김없이 그 남자의 알람시계가 울린다. 컨디션 좋은 날에는 알람을 끄고 일어나 체육관에 가지만, 그렇지 않은 날에는 스누즈(snooze, 일정 시간 뒤에 알람이 반복적으로 울리는 기능) 버튼을 누르고 계속 잠을 잔다. 그는 운동을 다녀오거나 한 시간 더 자고 일어난 뒤에 샤워를 하고, 그런 다음 와이셔츠와 카키색 바지를 입는다.
그러면 위층에서 종종거리는 발걸음 소리들이 들려온다. 어린 세 아이들이 아침을 달라고 보채는 소리다. 그는 그 소리가 계단을 타고 내려와 아래층에 이를 때까지 귀를 기울이다가 아내와 함께 우유와 시리얼을 꺼내놓는다. 그렇게 그는 아이들과 아침을 먹고 설거지를 한 뒤에 차를 타고 출근을 한다. 그리고 그날 하루도 평범한 하루가 될 거라고 예상한다.
남자의 예상은 언제나 빗나가지 않는다. 그는 메일에 답장을 쓰고 전화를 받고 가끔 새로운 웹 사이트를 살펴보면서 8시간을 내리 컴퓨터 앞에 앉아서 보내다가 다시 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온다. 그는 주차를 하고 집으로 들어가면 자기가 무슨 일들을 할지 정확히 안다고 확신한다.
그의 확신은 이번에도 옳다. 남자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세 아이들을 차례로 안아주고, 아내와 입을 맞추고, 아이들과 놀아주고, 저녁을 먹고, TV를 보고, 잠자리에 든다.
평범한 삶의 방식
하품이 나오는 따분한 이야기다.
무엇을 기대했는가? 국제적인 음모? 대통령의 전화? 자연재해? 혹은 영웅이 될 기회? 이런 이야기는 이 책에 없다. 나의 하루나 인생에도 그런 것은 없다. 아마 당신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내 삶의 대부분이 그렇다. 물론 가끔은 일상이 중단되기도 한다. 몇 차례의 휴가가 틀에 박힌 일상에 생기를 더해준다. 그러나 대체로 내 삶은 평범하다. 이것이 지극히 평범한 사람에게는 매우 일반적인 삶의 방식이다.
우리는 평범하고 지루한 삶을 살아가며 인생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다. 아이들의 기저귀를 갈아주고, 출근하고, 책을 읽고, 아이들과 놀아주고, 배우자와 대화하고, 각종 청구서 대금을 지불하면서….
나는 대통령을 만나본 적이 없다. 화염에 휩싸인 건물에서 어린아이를 구출한 적도, 에베레스트 산을 등반한 적도 없다. 유력 인사들과 교류하거나 수백만이 열광하는 트위터에 지혜의 정수를 올리지도 못한다. 내 사무실 벽에는 영국 여왕과 찍은 사진이나 올림픽에서 딴 메달들도 걸려 있지 않다. 만약 내가 국제적인 유명 인사라면 사무실 한쪽 벽에는 수상식에서 받은 훈장을 들고 세계적인 지도자와 찍은 사진을, 다른 쪽 벽에는 이런저런 모험을 하며 수집한 기념품들과 장신구들을 잔뜩 걸어놓았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 내 사무실 벽에는 가족사진 4개, 달력 1개, 유난히 사나워 보이는 검고 노란 용 한 마리가 불을 내뿜으며 성을 파괴하는 그림 1점이 걸려 있을 뿐이다.
이것이 평범한 부모들의 평범한 삶이다.
평범한 삶이 나쁘지만은 않다. 사실 이런 ‘보통’(normal)의 삶에는 특정한 기쁨이 뒤따른다. 평소 놀랄 일이 많지 않지만, 이렇게 놀랄 일이 없다는 것은 매일 해야 할 일들의 목록(이런 목록의 마지막 사항은 ‘내일 할 일의 목록’을 작성하는 것이다)을 가진 내게 크나큰 위로가 된다. 뿐만 아니라 여덟 살 아이가 그린 용 그림을 사랑할 수 있는 기회도 생긴다. 평범한 삶을 살면 이런 순간들로 가득해진다.
하지만 그저 지루하게만 느껴지는 날들도 있다. 일상이 단조롭게 느껴지고, 그러면 자기도 모르게 계속 메일을 확인하고, 규칙적으로 똑딱이는 시계 소리를 멈추어줄 무언가를(그것이 무엇이든지) 기다린다. 현재의 삶을 감사하게 여기면서도 그 이상의 다른 무언가 있지 않을까, 무언가 놓치고 있지는 않을까 하는 의구심을 갖는다. 나 역시 때때로 그렇게 느낀다.
무엇이 중요한가?
우리는 이 땅에서 보내는 시간 중에 90퍼센트를 평범한 생활을 하면서 보낸다. 만약 이 책이 자기계발(self-help) 서적이라면, 아마 나는 이 현실적인 진술에 다음과 같은 문장을 덧붙일 것이다.
“평범한 것들을 깨고 나오세요. 행복을 좇으세요. 스카이다이빙을 해보세요. 중요한 것들을 하세요. 눈앞의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이것을 기독교적 용어로 바꾸면 다음과 같다.
“이 땅에서 모험적인 삶을 사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현재의 삶 밖으로 나와 영원한 차이를 만드세요. 하나님을 위해 무언가 큰일을 행하세요!”
어떤 의미에서는 옳고 타당하다. 우리는 모두 예수님께 초점을 맞추고 하나님나라를 확장하는 데 집중해야 하고, 그것에 우선순위를 두어야 하며, 이 땅에서 살아갈 시간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우리가 중요한 일들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지 확인해야 한다. 하지만 “하나님을 위해서 무언가 큰일을 행하세요!”와 같은 권면의 기저에는 지금 우리가 중요한 일을 하고 있지 않으며, 따라서 틀에 박힌 일상에서 벗어나 꿈을 좇기 위해서는 중요하지 않은 일들은 전부 버려야 한다는 개념이 내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