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

Isaka Kotaro · Novel
51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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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카 고타로 장편소설. <집오리와 들오리의 코인로커>, <중력 삐에로>, <칠드런> 등과 같이 젊은이들이 울고 웃고 고뇌하면서 각자의 방식으로 현실을 돌파해 나가는, 이사카 고타로의 대표적인 청춘 소설이다. 2005년 출간 이후 평단과 독자 양측의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2006년 나오키상 후보작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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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봄 제2장 여름 제3장 가을 제4장 겨울 제5장 봄 옮긴이의 말

Description

『가솔린 생활』『집오리와 들오리의 코인로커』의 이사카 고타로가 고민하는 청춘들에게 보내는 응원의 메시지 “우리들이 마음만 먹으면, 사막에, 눈이 오게 할 수도 있습니다.” 이름 앞에 항상 ‘천재’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니는 작가 이사카 고타로의 청춘 소설 『사막』이 현대문학에서 출간되었다. 이사카 고타로는 일본에서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인 나오키상 후보에 여섯 번이나 오르고, 독자의 목소리를 제일 잘 반영한다는 서점대상의 최고작 10위권에 연속 6회 선정된 작가이다. 대중성과 작품성을 두루 갖춘, 명실상부한 일본 대표 작가 중 한 사람이다. 『사막』은 『가솔린 생활』『집오리와 들오리의 코인로커』에 이어 현대문학에서 출간된 이사카 고타로의 세 번째 소설이다. 『집오리와 들오리의 코인로커』『중력 삐에로』『칠드런』 등과 같이 젊은이들이 울고 웃고 고뇌하면서 각자의 방식으로 현실을 돌파해 나가는, 이사카 고타로의 대표적인 청춘 소설이다. 2005년 출간 이후 평단과 독자 양측의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2006년 나오키상 후보작에 올랐다. 『사막』은 독특한 개성을 지닌 다섯 대학생들의 이야기로, 자취, 아르바이트, 미팅, 연애, 대학 축제 등 보통 젊은이들이 성인이 되어 겪는 첫 경험들을 솔직하고 발랄하게 그린 작품이다. 그런 가운데 빈집털이범 소탕 작전이나 초능력 같은 비현실적인 사건들이 일어나면서 주인공들은 평범한 일상을 위협받고, 그 과정을 통해 성장해 나간다. 대학교 신입생 기타무라는 늘 한 걸음 떨어진 곳에서 관찰자적 자세를 견지하는 인물이다. 그는 신입생 환영회에서 독특한 네 친구들을 만나게 되고, 이들과 함께 대학 4년을 보내게 된다. 늘 사건을 선동하는 호기심 만발의 행동가 도리이, ‘사막에도 눈이 내리게 할 수 있다’는 열혈 청춘 니시지마, 초능력을 가진 얌전 소녀 미나미, 어쩌다 그들 사이에 끼어 있는지 알 수 없는 신비로운 팔등신 미녀 도도가 그들이다. 한데 어울리기 힘들어 보이는 이 개성 만점의 다섯 학생들은 함께 일상의 고민들을 헤쳐 나가고,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학창 시절을 보낸다. 관찰자형 기타무라는 조금 더 열정을 지니고 주변 상황을 배려하는 인물로, 부잣집 날라리 도리이는 좀 더 진지하고 어른스러운 남자로 성장하고, 자기표현조차 못 하던 미나미는 당당하게 자기주장을 하고 감정을 표현할 줄 알게 되며, 냉정하던 도도는 내면에 감추어져 있던 열정을 발견한다. 일견 막무가내로 보이는 행동가 니시지마의 열정이 이들을 변화시킨 것이다. 니시지마는 돼지같이 생긴 외모에 잘하는 것 하나 없지만, 주관이 뚜렷하고 소신을 굽히지 않으며 스스로에게 당당한 인물이다. 기타무라와 세 친구들이 주변 사회에 관심 없고 자기 생각에만 몰두하는 요즘 젊은이들의 초상이라면, 니시지마는 전형적인 ‘청춘’이 지녀야 할 태도를 갖춘 유일한 인물이라 볼 수 있다. 저에게 ‘청춘 시대’라고 하면 대학 시절입니다. 고교생은 아직 부모의 통제 아래에 있지만, 대학생은 부모로부터 어느 정도 독립적이고, 게다가 건방진, 그런 이미지가 있죠. 대학생을 주인공으로 한 청춘 소설을 써 보고 싶었습니다. 솔직히 학창 시절의 이야기라면 얼마든지 써 보고 싶었습니다. ‘우정’이라고 하는 건 조금 다를 것 같습니다만, 친구들과 지내는 시시한 일상이 좋아요. _이사카 고타로 이사카 고타로는 『사막』이 출간된 직후 <라쿠텐 북스>와의 인터뷰에서 ‘평범하고 시시해보이는 청춘의 일상’을 가볍게 쓰고 싶었고, 재미있게 즐겨 달라고 했지만, 그가 전하는 메시지는 분명해 보인다. 결과가 어떻든 ‘마음만 먹으면 사막에 눈을 내릴 수 있다’는 정도의 패기는 청춘의 특권이며, 전유물이라는 것이다. 이사카 고타로는 작품 속에서 사회를 ‘사막’에 비유하면서, “‘캠퍼스’라는 오아시스에서는 상상도 하지 못할 힘겨운 일들이 벌어진다”고 직접적으로 표현했다. 그러나 작품 전체를 따라가다 보면 “사막에 사는 어른들이 오아시스라 칭하는 학창 시절 역시 만만치 않다”는 메시지를 반어적으로 전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청춘의 또 다른 전유물은 바로 ‘고민하는 것’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말이다. 『사막』의 다섯 주인공들은 독특한 개성을 지니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대학 시절 우리의 주변에서 한 사람쯤은 있었을 법한 인물들이다. 그리고 이들이 고민하는 것들은 스무 살 무렵 우리 모두가 했던 그런 고민들이라 할 수 있다. 주인공들이 경험하는 일들은 우리 모두의 이야기로, 때로는 독자들을 웃기고, 때로는 울리며, 때로는 가슴 뭉클한 감동을 전한다. 『사막』은 이제 막 20대가 된 독자들에게는 청춘에 대한 가슴 설레는 환상을, 대학 시절을 보낸 독자들에게는 그 시절의 아련한 추억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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