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에 살 권리

카를로스 모레노 · Humanities/Social Science
208p
Where to buy
content
Rating Graph
Avg 3.2(7)
0.5
3.5
4
5
Rate
3.2
Average Rating
(7)
Comment
More

생활 반경 내에 주거, 일, (생활재)공급, 보건/의료. 교육, 문화 등 여섯 가지 사회적인 기능이 제공되는 다중심 도시, 즉 어디에 살든 학교, 직장, 가게, 공원, 보건소와 같은 생활편의시설을 도보나 개인형 이동수단(자전거, 스쿠터 등)을 통해 15분 안에 이용할 수 있는 삶을 상상한다.

"우리가 사랑한 마법의 공간"

35주년 기념 재개봉, 극장에서 다시 만나요

왓챠

Rating Graph
Avg 3.2(7)
0.5
3.5
4
5

"우리가 사랑한 마법의 공간"

35주년 기념 재개봉, 극장에서 다시 만나요

왓챠

Author/Translator

Table of Contents

책머리에 - 들어가는 말 | 시민권, 도시에 존재할 권리 1. 살아있는 도시 2. 기후 위기 3. 도시의 복잡성 4. 도시 향유권 5. 지속 가능한 대도시 6. 현실에 입각한 근접성 7. 대전환 8. 유비쿼터스 도시를 향하여 결론 | 코비드-19와 더불어 오늘을 살아가기 - 읽고 나서 감사의 말

Description

지속 가능한 삶의 방식과 공간을 위한 제언 “15분 도시, 30분 영토” 생활 반경 내에 주거, 일, (생활재)공급, 보건/의료. 교육, 문화 등 여섯 가지 사회적인 기능이 제공되는 다중심 도시, 즉 어디에 살든 학교, 직장, 가게, 공원, 보건소와 같은 생활편의시설을 도보나 개인형 이동수단(자전거, 스쿠터 등)을 통해 15분 안에 이용할 수 있는 삶을 상상한다. ***** 살아있는 도시 - 어제, 오늘, 내일의 도시 : 삶의 터전 도시는 인간 활동의 결과물이자, 생명과 나눔의 영역이다. 수많은 시스템이 생명체처럼 상호 작용하여, 살아있는 유기체처럼 신진대사가 일어나는 곳이다. 도시는 완전하지도 완벽하지도, 영구적이지도 않다. 그 일부는 항상 취약하다. 살아있는 도시의 역량은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우리의 전반적인 능력에 달려 있다. “도시에서는 서로를 보완하기 위해, 서로가 밀접하게 연결될 수 있는 형태가 가능한한 다양하게 필요하다.” 라는 제인 제이콥스의 말은 살아있는 도시, 만남의 원천, 다양성 및 포용성을 강조한다. 21세기 도시변화의 핵심 자원이 디지털 기술력, 기술과 혁신을 통해 이끄는 변화 역량임은 당연하지만, 중요한 것은 시민 중심이 되도록 하는 것이다. 도시 서비스와 기능은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시민들이 선호하는 것이 되어야 한다. 물리적 세계와 디지털 세계가 융합되어 새로운 세계가 탄생했지만, 우리는 기술 진보가 낙관하는 미래를 한 번도 의심해보지 않았다. 알고리즘이란 마법 지팡이를 어디에나 다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므로, 시민을 위해 만들고자 하는 새로운 서비스와 기능은 도시의 맥락, 역사 및 특성이 함께 고려돼야 한다. 기후 위기 - 기후 변화 시대의 도시와 도시에서의 삶 대기 중 CO2 농도가 임계치를 넘기면서, 늘어만가는 자연 재해와 사회적 재난은 우리의 미래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 동시에 도시의 취약성은 더욱 증대되고 있다. 대규모 건설, 천연 자원 고갈, 계속되는 도시 오염, 물 부족이 우리 건강과 삶의 질을 위협한다. 그 이상으로 생명체들의 전체 사슬을 위협한다. CO2 배출, 대기질 저하 요인은 도시 지역의 자동차, 가정과 건물이 발생시키는 것이 80% 이상을 차지하는데, 그 중 2/3를 자동차가 만들어낸다. 도시를 새롭게 바꾸는 제안은 본질적으로 지구온난화 대책이어야 한다. 생물다양성을 보존하는 서식지와의 연결고리를 파악해야 할 뿐만 아니라, 앞으로 도시 거주자들은 생물다양성을 도시생활의 중심에 두어야 한다. 도시의 복잡성 - 다중심 도시 : 불완전한, 미완의, 취약한 도시에는 실제로 다양한 요구, 용도(기능), 서비스, 흐름이 존재한다. 모든 도시 기능은 거주자들의 생존 욕구와 건강/행복 추구를 충족시키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이러한 도시의 복잡성을 어떻게 고려하는가? 실리콘 사용을 부추기는 도시개발에서? 도시의 다양성, 취약성 그리고 주변 지역과의 사회/경제/문화/생태적 균열을 무시한 채 기술 중심의 도시 비전에서? 승리하는 도시와 패배하는 도시는 뗄레야 뗄 수 없는 변증법적인 관계에 있다. 도시의 부는 항상 사회적 불안을 수반한다. 문화유산이 있는 빛나는 도시는 가장 무례한 도시다. 비즈니스 도시 역시 빈곤이 창궐하는 도시를 건설한다. 여기, 저기 또 거기. 뉴욕과 퀸스, 상하이의 푸동 주변, 도쿄 그리고 하루에 세 가지 다른 일을 해야 하는 모든 사람들. 프랑스에서 소득 불평등이 가장 심한 곳은 도심지다. 삶의 장소인 도시는 다양하고 이질적이며, 다중적이다. 도시의 복잡성은 계산되고 예측될 수 없는 것이라서 사회, 경제, 기술 및 환경 이슈의 교차점에서 이해되어야 한다. 복잡성 사상가인 에드가 모랭이 우리에게 “가능한 것은 해체다. 불가능하지만 가능한 것은 변화다.” 라고 말한 것을 유념해야 한다. 도시의 복잡성 읽기는 상호의존성과 공동의 선(공익)을 이해하는 변화이자, 향후 10년 동안의 과제다. 도시 향유권 - ‘도시에 대한 권리’에서 ‘도시에서 살 권리’까지 2050년 기준, 도시 거주자는 60억 명으로 예측된다(2022년 지구의 인구는 80억 명을 넘어섰다). 도시생활이 주요한 과제가 되었다. 세계는 대부분 도시화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술이 도시, 인간, 그리고 지속 가능하고 포용적인 삶을 건설할 수 있을까? 기후변화로 전멸을 향해 가는 위험곡선을 보며 이에 대응할 의지가 있기는 한 건가? 20세기의 랜드마크는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대도시, 거대도시, 초대도시에서 동일하게 발견된다. 이것이 과연 세계도시가 처한 곤경을 설명할 수 있을까? 이탈리아 작가이자 사상가 안토니오 그람시의 말을 기억하자. “오래된 세계는 죽어가고 있고, 새로운 세계는 태어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즉 지금은 괴물의 시대인 것이다.” 도시에서 살 권리는 얄팍한 성취 보다 우위에 있다. ‘도시에 대한 권리’에서 이제는 ‘도시에 살 권리’로 나아가야 한다. ‘새로운 도시 의제’와 유엔 SDGs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질문을 던진다. 우리는 어떤 도시에서 살고 싶은가? 지속 가능한 대도시 - 도시보다 더 지속 가능한 것은 없다 현 인류의 생애주기는 주로 도시에서 발전하였다. 도시는 인간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의 공간이고 시간이자, 우주이다. 도시엔 여러 생명의 우주가 공존한다. 전세계적인 위기상황에서 도시는 전략적인 비전과 중장기적인 관점으로 접근해야 할 주요 가치가 된다. 2030년까지 지구상에 거주하는 83억 인구 중 약 50억 명이 도시지역에 살 것이다. 세계 인구의 12%가 현재 28개 도시에 살고 있고, 현재 140개 도시가 유럽 GDP의 44%를 차지하고 있으며, 2030년에는 750개 도시가 세계 GDP의 60%를 차지할 것이다. 도시 경제가 매우 중요해진 지금에는 가도시화, 혹은 거대도시화, 그것이 각각의 영토에 미치는 영향을 반드시 상세히 규명해야 한다. 지방정부는 재정 투자에 경제, 생태 및 사회 통합의 요소를 포함시켜야 한다. 지속 가능한 세계는 실행 가능하고, 살기 좋고, 평등한 세상의 기로에 서 있다. 현실에 입각한 근접성 - 15분 도시 세 가지 측면에서 다기능적이고 다원적인 근접도시를 현실로 만든다. 거주, 일, 물자조달, 돌봄, 교육, 여가/문화. 여섯 가지 사회적 필수기능은 생활공간과 시간의 관계에 따라 만들어진다. 15분 도시가 지향하는 것은 첫째로 시간도시계획(chrono-urbanism)인데 거주자들이 도시에 사는 동안 제공받아야 할 것들을 중요하게 다룬다. 또한 공간과 (생활)시간이 결합되는 시공간(chronotopia)을 도시담론으로 제시한다. 보편적인 삶의 원리를 이해하고, 살고 있는 장소를 사회화하자. 그로 인해 형성되는 장소애착(topophilia)은 우리의 경험을 지속 가능하고 긍정적인 이야기로 바꿔준다. 기억은 현재의 일부가 되고 우리를 미래로 인도한다. 우리가 어디에서 왔는지 인식하게 하고, 어디로 가는지를 안내한다. (도시의)장소와 사물을 소중히 다루는 것이 새로운 도시의 필수기반이다. 이는 영토를 망치지 않기 위한 공통의 실마리이자, 공권력을 남용하지 않는 것이며, 공동선(공익)을 존중하고 사익을 전유하지 않기 위한 것이다. 장소애착은 또한 나 자신과의 만남, 나의 사회적 교류를 위한 만남, 그리고 내 주변 장소에서 일어나는 만남, 살아있는 기억을 위한 강력한 매개가 된다. 대전환 - 도시화, 세계화, 그리고 영토 21세기는 도시의 세기이다. 또한 인간활동이 야기한 환경오염의 세기다. 이는 1995년 노벨화학상을 공동수상한 파울 요제프 크뤼천, 생물학자 유진 F. 스

Collections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