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의 힘 2

팀 마샬 · History/Social Science
47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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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시여, 어찌하여 우크라이나에 산맥을 펼쳐두지 않으셨나이까?” 전 세계 30개국에서 출간되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된 <지리의 힘>을 펴낸 저자는 그 책의 첫 페이지를 이렇게 우크라이나 이야기로 시작했었다. 전 세계에서 150만 부 이상 판매되며 지리에 대한 대중적인 관심을 폭발시킨 전작에서 저자는 <지리라는 렌즈>를 통해 세계의 흐름과 정치, 경제, 국제정세, 빈부격차 등을 살펴보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현시대를 <지리 전쟁의 시대>라고 명명한 저자는 7년 만에 후속편을 출간하면서 그동안 세상은 정신없이 돌아가면서 엄청난 속도로 변화하고 있지만 정작 지리는 여전히 그 자리에 있다고 말한다. 아직도 미국이 두 개의 대양에 동시에 만만치 않은 해군력을 파견할 수 있는 유일한 나라이고, 히말라야 산맥은 여전히 인도와 중국을 가르고 있고, 러시아 또한 서쪽으로 가는 평지에서 큰 힘을 못 쓰고 있다. 그런데 지정학적 분쟁은 아직도 끝나질 않고 오히려 새로운 갈등마저 끊임없이 고개를 들고 있다. 이제는 지정학적 공룡들뿐만 아니라 새롭게 등장한 열강들은 물론 작은 나라들조차 힘의 밀고 당기기를 반복하면서 자신들만의 지정학적 역할을 꾀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책에서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과 소련을 중심으로 한 양극 체제가 무너지면서 다극화 체제로 전환된 세계에서 광범위한 파급력을 몰고 올 오스트레일리아,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영국, 그리스, 터키, 사헬, 에티오피아, 스페인, 우주까지, 즉 지구 아래 저 밑에서부터 시작해 우리 머리 위 저 높은 곳 우주까지 10개 지역을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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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문: 이념은 스쳐 지나가도 지리는 여전히 그 자리에 있다 ▣ 1장: <오스트레일리아>, 지리적 위치와 면적이 강점이자 약점이 된다 세계에서 6번째로 큰 나라, 그러나 사람이 살 수 있는 곳은 3분의 1도 안 되는 미지의 남쪽 땅을 노린 낯선 이방인들, 그리고 그들에게 자신들의 땅을 빼앗기는 사람들 유색 인종은 거부하는 백호주의 정책 다문화 국가 현대 오스트레일리아의 탄생 풍부한 천연자원, 하지만 부족한 물과 기후변화 해상 봉쇄에 속수무책이 되는 나라 가장 중요한 동맹국은 영국, 미국, 아니면 중국? 중국과의 관계, 관리 자체가 쉽지만은 않은 어쨌거나 힘겨운 줄타기를 해야 하는 ▣ 2장: <이란>, 전 세계와 기싸움을 벌이며 신의 과업을 수행 중이다 적이 침공하기도 힘들지만 국민을 통합시키기도 어려운 지형 양날의 검, 호르무즈 해협 페르시아 제국에서 시아파 이슬람 국가가 되기까지 외부 세력에게는 먹잇감이 되고, 내부에서는 쿠데타와 시위가 만연하고 1979년, 호메이니 그리고 이란 혁명 8년에 걸친 이란-이라크와의 전쟁 종교를 빙자한 억압과 그에 분노한 시민들 수니파 국가들에 둘러싸인 시아파 국가 미국과의 정략결혼은 계속 이어질까? 자국의 혁명가들을 비웃는 국민들 왕관에서 터번으로, 터번에서 부츠로 신의 과업을 수행하고 있는 나라 ▣ 3장: <사우디아라비아>, 한 가문의 성이 나라 이름이 되다 8개 나라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모래의 나라 두 세력의 연합, 한쪽은 정치를 다른 한쪽은 종교를 무력으로 탄생한 나라 석유, 돈 그리고 미국 이슬람 극단주의자들, 현대화를 저지시키다 알카에다, 사우디 왕국과 결전을 불사하다 중동의 패권을 위한 31세 젊은 왕세자의 행보 폭정과 개혁을 동시에 석유에서 벗어나려는 도박 미국, 중국, 이스라엘과의 관계 석유시대의 종말, 이 나라의 운명은? ▣ 4장: <영국>, 지리에서 파생된 분리의 정서가 남아 있다 지리적 분리가 만든 발전의 차이 침략자들의 싸움터가 하나의 왕국으로 통합되기까지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 양측을 위한 윈윈 전략 해상권을 장악하며 절정으로 치닫는 제국 힘의 균형추가 이동하기 시작했다 한쪽 발은 미국에, 한쪽 발은 EU에(그러나 깊지는 않게) 브렉시트 이후 혼성 전략이 필요해지다 그래도 친구는 있다

Description

전 세계 30개국 출간, 150만부 판매 뉴욕 타임스, 선데이 타임스, 슈피겔 베스트셀러인 <지리의 힘> 제2탄 세상은 정신없이 돌아가지만 지리는 여전히 그 자리에 있다. 지리는 우리의 발목을 잡기도, 우리 편이 돼주기도 한다. 우리의 수많은 선택은 우리가 서 있는 곳과 결코 분리될 수 없다. 지리적 요인은 지금도 이 세계를 요동치게 만든다. ▣ 이념은 스쳐 지나가도 지리는 여전히 그 자리에 있다! 그동안 세상은 정신없이 돌아가면서 엄청난 속도로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지리는 그 어떤 변동도 없이 여전히 그 자리에 그대로 남아 있다. 미국과 소련이 세계를 이끌어가던 20세기 중반의 냉전체제가 종식되면서 이념 전쟁도 종식되는 등 급격한 변화를 겪었지만 지리는 여전히 변하지 않고 있다. 즉, “이념은 스쳐 지나가도 지리는 여전히 그 자리에 있다”는 것이다. 한 나라나 국제 정세에는 개개의 지도자들의 성향과 이념, 기술 말고도 여러 요인들이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그 영향은 일시적이다. 하지만 세대가 바뀌어도 힌두쿠시 산맥과 히말라야 산맥이 만들어낸 물리적 장애물, 우기에서 비롯된 난관들, 천연자원이나 식량 자원에 대한 제한적인 접근 등은 피할 수가 없다. 결국 이념은 스쳐 지나가도 지리적 요소는 오랜 세월이 흘러도 그대로 남는다. ▣ 모든 나라의 이야기는 그 <위치>에서 시작된다 전편인 『지리의 힘』과 마찬가지로 이번 책 또한 산, 강, 바다 등을 조망하고 지정학적 현실에 대한 이해를 구체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지리는 인간이 할 수 있거나 할 수 없는 것을 제한하는 주요한 요소다. 물론 정치인들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지리는 그보다 더 많은 것을 한다. 현재와 미래에 사람들이 내리는 결정은 그들의 물리적 배경과 결코 분리될 수 없다. 어느 나라든 그들의 이야기는 이웃 나라들, 바닷길, 천연자원 등과 관련된 그 〈위치〉에서 시작된다. ▣ 미국과 소련의 양대 강국 시대에서 벗어나 새로운 열강들이 등장하는 21세기 미국과 소련이 전 세계를 지배했던 냉전시대는 이제 아득한 기억 속으로 사라졌다. 지금 우리는 새롭게 등장하는 열강들이 서로 대립하는 시대로 들어서고 있다. 수많은 주연 배우들은 물론 단역 배우들까지도 서로 밀치며 중앙 무대로 들어서기 위해 혈투를 벌인다. 뿐만 아니라 이제는 대기권 위의 달과 그 너머까지에 대해서도 권리를 주장하는 나라들이 등장하면서 지정 학적 드라마는 지구 영역 바깥으로까지 튀어 나가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미래를 구성할 힘을 가진 또 다른 선수들에게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 저 멀리 남쪽 끝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시작해 우리 머리 위 저 높은 곳 우주까지 전작이 러시아, 중국, 미국, 유럽, 중동, 아프리카, 인도와 파키스탄, 일본과 한국, 라틴 아메리카, 북극 등 지정학적 거대 블록에 초점을 맞추면서 개괄적으로 살펴보았다면, 이번 책에서는 다극화 체제로 전환된 세계에서 광범위한 파급력을 몰고 올 지역들을 다루고 있다. 그 중에서 특히 현재 지정학적 갈등을 겪고 있는 지역에서 21세기에 발생한 사건과 분쟁들을 다루고 있다. - 지리적 위치와 면적이 강점이자 약점인 <오스트레일리아> - 전 세계와 기싸움을 벌이며 신의 과업을 수행 중인 <이란> - 한 가문의 성이 나라 이름이 된 <사우디아라비아 - 지리 때문에라도 유럽에 대한 소속감이 덜한 <영국> - 그 위치 때문에 고대부터 현재까지 지정학적 화약고가 된 <그리스> - 목 좋은 곳에 자리 잡았지만 친구는 없는 <터키> - 부족 갈등과 종교적 극단주의자들의 폭력에 시달리는 <사헬> - 그래도 지리는 그들 편인 <에티오피아 - 지리가 부의 창출도, 교역도, 정치적 통합도 방해한 <스페인> - 미래에 또 다른 아프가니스탄이나 이라크가 될 수도 있는 <우주> 세계화, 반세계화, 코로나19, 테크놀로지와 기후변화 등은 하나같이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적이 없었고 이 책에서도 주요 주제로 다루고 있다. 이들 요소들이 지리와 합쳐지면서 우리 시대의 분쟁과 갈등은 아직도 끊이질 않고 있다. ▣ 지리적 요인은 지금도 이 세계를 요동치게 만든다 중동 지역에서는 광활한 요새인 이란과 그 숙적인 사우디아라비아가 페르시아만을 마주한 채 맞서고 있다. 태평양 남쪽에서는 오스트레일리아가 우리 시대 최강국인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자리매김하려고 애쓰고 있다. 지중해에서는 고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그리스와 터키 간의 뿌리 깊은 갈등이 당장 내일이라도 폭발할 것처럼 보인다. 이집트 농부들은 아직도 에티오피아에 물을 의존하고 있다. 아테네 북부에 있는 산은 여전히 유럽과의 교역에 발목을 잡고 있다. 사람들이 현안에 대해 투표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리가 숙명이라고까지는 할 수 없겠으나 중요한 것은 분명하다. 제국들은 부상했다가 쓰러진다. 동맹들은 손을 잡았다가 놓기도 한다. 히틀러가 꿈꾸던 천년 제국은 고작 10년을 웃돌았다. 따라서 다가오는 시대에 어떤 식으로 〈힘의 균형〉이 바뀔지 정확히 예측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경제적, 지정학적 공룡들이 여전히 국제 정세를 부여잡고 뒤흔들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미국과 중국, 러시아, EU의 각 나라들, 또 인도처럼 급속히 성장하는 경제 강국 등이 그들이다. 그러나 보다 작은 나라들이라고 간과할 수는 없다. 지정학은 동맹을 끌어들이며, 끊임없이 요동치는 현 세계 질서에서 강대국들은 반대편 못지않게 그들 편에 설 약소국들이 필요하다. ▣ 지리는 <양날의 검>이다. 지리는 적이자 동맹이 될 수 있다. 지리적 위치와 면적이 강점인 동시에 약점이 되는 <오스트레일리아>, 종교를 앞세워 전 세계와 기싸움을 하며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신의 과업을 수행하는 <이란>, 석유로 부를 쌓았지만 석유시대의 종말을 대비해야 하는 <사우디아라비아>, 통합 왕국을 이루면서 최고의 전성기를 보냈지만 지리 때문에 유럽에 대한 소속감이 덜한 <영국>, 고대부터 현재까지 지정학적 화약고가 되어왔던 <그리스>, 오스만 제국의 부활을 꿈꾸지만 이웃 나라들과 끊임없이 충돌하며 민주주의로 가려다 이슬람 사회로 방향을 틀고 있는 <터키>, 그래도 지리가 최고의 동맹이자 성공의 한 축을 맡고 있는 <에티오피아>, 한번도 지리가 그들 편에 선 적이 없는 <스페인>, 그리고 향후 최첨단 무기들의 격전장이 될 위험이 있는 <우주>. 이들 지역 모두는 지리가 적이 되는 곳이고, 지리가 가장 가까운 동맹이 될 수 있는 지역이다. ▣ 30여 개의 지도와 함께 살펴보는 세계 주요 지역의 지정학적 현실 특히 저자는 전작에서와 마찬가지로 30여 개의 지도를 통해 경제 전쟁, 세계의 분열, 영유권 분쟁, 해상 항로를 두고 벌이는 탐욕과 경쟁 등을 다루고 있다. 저자는 지도와 함께 현재의 지정학적 갈등의 원인을 살펴보면서 결국 모든 것은 <지리에서 비롯되었다>고 주장하면서 세계사를 결정한 주요 요소 중 하나인 지리에 대한 핵심적인 통찰력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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