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화로운 삶

헬렌 니어링 and other · Essay/Humanities
24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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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니어링 40주기를 맞아 <조화로운 삶>이 고침판으로 출간되었다. 헬렌 니어링과 스콧 니어링은, 서구 문명이 그 누구에게도 안전한 삶을 보장해 주지 못한다고 생각해 뉴욕을 떠나 버몬트 시골 마을로 들어간다. ‘자연 속에서 서로 돕고 기대며, 자유로운 시간을 실컷 누리면서 저마다 좋은 것을 생산하고 창조하는 삶’을 살고자 했던 니어링 부부. 이 책은 이러한 삶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땀 흘려 일해서 먹고살고자 한 두 사람이 버몬트에서 지낸 스무 해를 낱낱이 기록한 책이다. <아름다운 삶, 사랑 그리고 마무리>에서는 다 보지 못한, 두 사람이 손수 돌집을 짓고, 곡식을 가꾸고, 이웃과 함께한 이야기를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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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머리말 4 조화로운 삶을 찾아서 13 삶의 원칙 33 집을 짓다 69 농사짓기 101 무엇을 먹을 것인가 129 살림 꾸리기 169 함께 사는 사람들 185 버몬트에서 이룬 것과 이루지 못한 것 217 헬렌 니어링의 말 240 고침판 옮긴이의 말 242 옮긴이의 말 245

Description

❚ 반세기 넘게 꾸준히 사랑받은 베스트셀러, 스콧 니어링 40주기를 맞아 23년 만에 고침판 출간 1954년 처음 출간되어 반세기가 넘는 세월 동안 전 세계인들에게 깊은 울림을 준 《조화로운 삶》이 스콧 니어링 40주기를 맞아 고침판으로 출간되었다. 이번 고침판에는 류시화 작가가 스물세 해만에 새롭게 전하는 옮긴이의 말을 만날 수 있다. 실천적 자연주의자이자 채식주의자, 환경주의자, 평화주의자, 귀농운동가였던 스콧 니어링과 헬렌 니어링. 두 사람은 대공황이 최악으로 치닫던 1932년, 서구 문명이 그 누구에게도 안전한 삶을 보장해 주지 못한다고 생각해 뉴욕 생활을 그만두고 버몬트 숲속 시골 마을로 들어간다. 니어링 부부는 사회가 주는 압력을 이기고, 몸의 건강과 정신의 안정, 사회 속에서 건전함을 지켜 내고자 했다. 그들이 원하는 건 땅에 뿌리내리고 단순하고 만족스러운 삶을 사는 것이었다. 시간이 흐르고 경험이 쌓이면서 니어링 부부는 지켜야 할 원칙과 목표를 세워 나간다. 이 책은 그들이 선택한 ‘자연 속에서 서로 돕고 기대며, 자유로운 시간을 실컷 누리면서 저마다 좋은 것을 생산하고 창조하는 삶’에 대한 일종의 보고서이다. ❚ 물질문명에 저항하고 자연에 순응하며 살아간 니어링 부부 이들이 전하는 조화로운 삶의 원칙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나 한때 세계적인 사상가 지두 크리슈나무르티와 교류하기도 했던 헬렌 니어링. 자본가의 자손으로 태어나 어릴 때부터 가난한 사람들의 삶에 깊은 관심을 가지며 자랐던 전직 대학교수 스콧 니어링. 두 사람의 만남은 그 자체만으로도 시선을 끌었다. 하지만 이들의 삶이 세상 사람들의 기억 속에 더 오래 남게 된 것은 이 책의 무대가 된 버몬트에서 보낸 스무 해 동안의 삶 때문이다. 니어링 부부는 경쟁과 탐욕, 착취와 강제를 부추기는 자본주의사회 바깥의 삶을 꿈꾸었다. 그들은 도시를 떠날 때 세 가지 목표를 마음에 품고 있었다. 첫째, 불황을 타지 않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독립된 경제를 꾸리는 것. 둘째, 땅에 발붙이고 살고, 먹을거리를 손수 길러 먹으며 건강한 삶을 지키는 것. 셋째, 사회를 생각하며 바르게 살고, 여러 가지 끔찍한 착취로부터 벗어나는 것. 버몬트 숲속에서 그들은 땅을 일구고, 돌집을 짓고, 아무에게도 빚지지 않는 소박한 삶을 살아간다. 도시와는 다르게 전화도 라디오도 없는 조용하고 단순한 삶을 고집했다. 그러나 고립된 삶을 산 것은 아니었다. 그들은 그 공간에서 항상 사회를 위해 일할 생각을 했고, 그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긴 삶의 원칙들을 지키며 살기 위해 노력했다. 한 해 가운데 여섯 달은 먹고살기 위해 일하는 시간으로, 나머지 여섯 달은 여가를 즐기며 연구, 여행, 글쓰기, 대화, 강연 등으로 보냈다. 그리고 그들을 찾아오는 사람들에게는 항상 열린 공간으로 대했다. 부부는 ‘삶은 만족감을 얻어야 한다’는 것을 기준으로 삼고 흔들림 없이, 즐거운 마음으로 원칙을 지키며 충만한 삶을 이뤘다. 이 책에서 니어링 부부의 삶은 현재 도시 속에서 바쁘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강렬한 충격을 준다. 성공과 출세를 위한 도시의 삶을 버리고, ‘덜 갖되 더 충실하기’를 실천하며 이 세상에 보탬이 되고자 한 그들의 방식을 따라가다 보면 ‘조화로운 삶’의 가치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 자연과 하나 되어 자급자족하며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삶의 길 《아름다운 삶, 사랑 그리고 마무리》에서는 스콧과 헬렌의 생애와 사랑에 집중했다면 《조화로운 삶》은 버몬트에서 마을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두 사람의 삶과 모험을 상세하게 보여 준다. 니어링 부부는 불황과 실업에 삶이 흔들리지 않도록 ‘의식주’를 스스로 해결한다. 사계절이 뚜렷하고 자연 그대로인 버몬트는 그 대안을 실현하기에 알맞았고, 골짜기는 니어링 부부의 실험실이 되었다. 니어링 부부가 버몬트에서 일을 하는 목적은 돈을 벌려는 것이 아니라 먹고살기 위한 것이었다. 자본주의사회에서 그들은 돈을 모으지 않고 살아가는 새로운 삶의 길을 제시했다. 안락하고 편리함을 주는 물건과 사치품에 눈길을 주지 않았으며, 자원을 보호하며 필요한 만큼만 생산하고 소비했다. 생활필수품은 될 수 있는 대로 손수 만들었고, 그 외에 필요한 것들은 이웃과 물물교환을 해 마련했다. 이는 집을 짓는 일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그들은 자연에 있는 돌과 바위를 이용해 11년에 걸쳐 손수 돌집을 지었다. 또한, 척박하고 거친 버몬트 땅을 화학비료나 동물의 배설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기름진 땅으로 가꾸었다. 밭에서 채소와 곡식, 과일을 풍성하게 거두었고, 채소나 곡식이 남을 때는 이웃과 친구에게 필요한 만큼 나누어 주었다. 책에는 니어링 부부가 버몬트에 정착하게 된 과정, 단풍 시럽과 설탕을 만들게 된 계기, 집을 짓는 법, 농사짓는 법, 직접 재배한 먹을거리, 살림 꾸리는 법, 버몬트에서 함께한 이웃들, 이룬 것과 이루지 못한 것 들을 자세히 전한다. 자급자족하면서 한편으로는 사회를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니어링 부부의 모습을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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