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ble of Contents

PROLOGUE 초속 5센티미터로 다가온 ‘섬세한 허무’ 01 설국의 세계로 그곳 설국, 에치고유자와 ‘세상에 없던 아름다움’ 하나를 찾아서 긴 터널을 지나니 설국이었다 기후가 만든 설국의 숙명 캄캄한 곳에서 마시는 술 운명과 욕망의 치열한 충돌 생에 대한 기억은 이미지로 남는다 하얀 풍경 속 묵직한 허무 『설국』을 읽다 미궁에 빠지다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방 딱 한 번 하나가 되는 기적 은하수가 몸을 적시던 밤 절대미의 세계 세계문학으로 우뚝 선 『설국』 함축과 생략의 아름다움 02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삶과 문학 고독을 너무 일찍 깨우친 소년 그의 인생처럼 차갑고 어두웠던 그곳에는 꽃잎이 떨어지고 있었다 흑백사진과 육필 원고 사이를 거닐다 이즈반도로 떠나다 흐르는 눈물도 붉은색 상처를 씻어주는 여신의 땅 유학생 백석이 찾아갔던 곳 청년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도쿄 시대 곡마단 소녀의 비애를 그린 데뷔작 「초혼제 일경」 이루지 못한 사랑 허무의 미학과 신감각파로서의 행보 가와바타 야스나리가 사랑한 교토 03 가마쿠라,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마지막 작은 방 한 칸 구해 딱 한 달만 살고 싶은 곳 죽음과 허무를 담은 판타지 삶은 하루하루 소멸을 향해 가는데 옛사랑은 여전히 그립구나 악마적 모습으로 해방을 꿈꾸다 그는 늘 그랬듯 죽음마저도 설명하지 않았다 가와바타 야스나리라는 문 앞에 여전히 서 있을 뿐 EPILOGUE 끝나는 순간 사라지는 춤과 같이 가와바타 야스나리 문학의 키워드 가와바타 야스나리 생애의 결정적 장면 참고 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