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 그릿

찰스 포티스 · No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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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아카데미상 10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코엔 형제의 영화 [더 브레이브] 원작 소설. 서부소설의 고전으로 평가받는 작품이다. 1968년 존 웨인 주연의 영화 [진정한 용기]로 제작된 바 있다. 국내에 소개되는 찰스 포티스의 첫 작품으로, 열네 살 소녀 매티 로스가 아버지를 죽인 살인자를 복수하기 위해 떠나는 당찬 모험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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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아카데미상 10개 부문 노미네이트 코엔 형제 '더 브레이브' 원작 소설 출간 서부소설의 고전으로 평가받는 전설적인 작품 <트루 그릿>이 출간되었다. 이 작품은 1968년 존 웨인 주연의 영화 '진정한 용기'로 제작되어 흥행몰이를 했으며, 2010년에는 코엔 형제가 리메이크하며 2011년 아카데미상 10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작가 찰스 포티스 역시 미국에서 뛰어난 작가로서 오랫동안 존경을 받아왔다. <트루 그릿>은 그의 소설 중 가장 유명한 작품이자, 국내에 소개되는 그의 첫 작품이다. 이 소설은 열네 살 소녀 매티 로스가 아버지를 죽인 살인자를 복수하기 위해 떠나는 당찬 모험담이다. 주제는 명료해 보이지만, 그 속에서 전개해 나가는 개성 넘치는 인물과 내밀한 심리묘사는 일품이다. 서부 개척시대라는 배경이 결코 고루해 보이지 않는다. 주인공 매티는 “열 네 살이면 세상을 알 나이”이며, “아빠와 너구리 사냥도 함께한” 용감한 소녀(?)다. 소녀가 아버지를 죽이고 말과 돈을 훔쳐 달아난 톰 채니를 찾아 복수하기 위해 먼 길을 떠난다는 것이 기둥 줄거리다. 그 과정에서 무뚝뚝하고 퉁명하지만, ‘진정한 용기’가 무엇인지 아는 애꾸눈 보안관 루스터 코그번을 찾아가 도움을 청하고, 신참 보안관 라비프를 만나게 되면서, 세 사람이 함께 톰 채니를 찾아 떠난다. 출간 40년 만에 다시 빛을 보게 된 [트루 그릿]은 주인공 매티의 성격처럼 별나고, 당돌하면서도, 직설적이며, 용감한 소설이다. 미국 소설가들 사이에서 존경받는 작가의 위치만큼이나 고전이라 불릴 수밖에 없는 작품이다. 세 사람이 함께 떠나는 여정 속에서 결국 진정한 용기를 가진 자가 누구인지 일깨워 주는 이 소설은, 2011년 2월 24일 국내에서 영화 개봉을 하는 만큼 원작소설과 영화를 비교하며 읽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과묵한 익살꾼’ 찰스 포티스 최고 걸작 1960년대 서부소설 작가 중에서 신격화되다시피 한 찰스 포티스는, <허클베리 핀>의 마크 트웨인과 <리틀 빅 맨>의 토마스 버거에 비견되는 최고의 미국 소설가다. ‘정통 미국식 스토리텔러’라는 찬사를 받는 그는, 이 작품에서 인물의 개성과 미묘한 심리변화를 밀도 있게 표현하면서도, 미국 서부의 광활한 황야를 훌륭하게 대비시키며 소설의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주인공 매티와 코그번, 라비프가 살인자 톰 채니를 쫓는 과정에서 이들 셋의 교차하는 복잡미묘한 감정을 유머러스하면서도 냉소적이고 직설적인 어법으로 일관하며 독자들에게 묘한 감동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또한 1870년대 무법천지인 서부 개척시대의 냉정함과 잔혹함, 혼란스러운 사회상을 여과 없이 보여줌으로써, 그 시대의 한 단면을 들여다볼 수 있다. 열네 살 소녀 매티는 어리지만 강단이 있다. 함께 길을 떠나는 애꾸눈 코그번과 젊은 보안관 라비프는 성가시게만 보이는 그녀를 떼어놓으려고 하지만, 매티는 뛰어난 지략과 결단력을 보이며 그들의 일원으로 인정받는다. 이 소설을 읽다보면 어떻게 복수를 하느냐는 그다음 문제일 만큼 복수하는 과정을 따라가는 재미가 상당하다. 그리고 결국 이들에게서 ‘진정한 용기’를 발견하게 된다. 이 점이 독자들을 매혹시키는 부분이다. 무엇보다 소설의 마지막에서 매티가 낭떠러지로 떨어져 살아남는 과정과 이후 매티의 삶은 섬뜩하면서도 애잔한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어떤 의미에서 권선징악적인 듯하나 단순히 선이 악을 이긴다는 이야기로 볼 수 없다. 따라서 재밋거리로만 읽을 작품도 아니다. 코엔 형제가 40년 전에 쓰인 소설을 다시 영화화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지 않을까. 서부극의 플롯을 가지고 있지만 그 속에 숨은 의미가 큰 울림으로 다가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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