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관펌프, 생각을 열다

대니얼 데닛 · Humanities
59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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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독창적인 사상가 중 한 명인 대니얼 데닛이 고안한 직관펌프는 ‘번쩍’ 우리의 직관을 작동시키는 생각의 도구다. 책은 영미 지식계에서 가장 창의적이고 쉽게 쓰는 철학자가, 생각을 할 때 혹은 타인과 논쟁할 때 갖춰야 할 연장을 소개한다. ‘지구 최고의 지식요리사’의 반짝이고 실용적인 생각의 도구를 사용하면 주제의 핵심에 다가서는, 지적이며 꼼꼼한 방법을 배울 수 있다. 도구를 잘만 구사하면 손이나 발처럼 쓸 수 있다. 생각의 도구는 더욱 그렇다. 직관펌프에 딸린 여러 손잡이를 돌리면서 우리는 생각의 근거와 전제를 의심해보는 힘을 키우게 된다. 직관펌프는 내가 정확이 아는 것이 무엇인지, 상대가 정확히 어떤 생각과 이야기를 하는지, 정밀하고 꼼꼼하게 또한 이성적이며 과학적으로 점검할 수 있는 생각의 매뉴얼이다. 리처드 도킨스의 말마따나 데닛의 직관펌프는 “머리를 단단한 망치로 내려치는” 지적 자극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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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이 책에 쏟아진 찬사들 지식 요리사의 만찬에 초대합니다_ 장대익 감사의 글 머리말 직관펌프가 뭘까? 1부. 열두 개의 일반적 생각도구 1. 실수하기/ 2. “추론을 패러디하여”: 귀류법 써먹기/ 3. 래퍼포트 규칙/ 4. 스터전 법칙/ 5. 오캄의 면도날/ 6. 오캄의 빗자루/ 7. 일반인 청중을 미끼로 쓰기/ 8. ㅅㅂㄸ/ 9. 굴드의 꼼수 세 가지: 그게아니라술, 침소봉대술, 굴드 2단계술/ 10. ‘당연하지’ 연산자: 정신적 블록/ 11. 수사 의문문/ 12. 심오로움이 뭘까?/ 요약 2부. 의미 또는 내용을 위한 생각도구 13. 트래펄가 광장의 살인/ 14. 클리블랜드 사는 형/ 15. “우리 아빠, 의사예요”/ 16. 현시적 상과 과학적 상/ 17. 민간심리학/ 18. 지향적 태도/ 19. 인격체 대 아인격체/ 20. 호문쿨루스 연쇄/ 21. ‘셈이다’ 연산자/ 22. 마법의 조직/ 23. 로봇 제어실에 갇히다/ 3부. 컴퓨터에 대한 막간 설명 24. 컴퓨터 능력의 일곱 가지 비밀을 밝히다/ 25. 가상기계/ 26. 알고리즘/ 27. 엘리베이터 자동화/ 요약 4부. 의미를 위한 그 밖의 생각도구 28. 빨강머리에 대한 거시기/ 29. 헤매는 2비트 기계, 쌍둥이 지구, 거대 로봇/ 30. 원초적 번역과 콰인식 십자말풀이/ 31. 의미기관과 통사기관/ 32. 늪사람과 상아지가 만나다/ 33. 두 블랙박스/ 요약 5부. 진화를 위한 생각도구 34. 만능산/ 35. 멘델의 도서관: ‘없작다’와 ‘천많다’/ 36. 단어로서의 유전자 또는 서브루틴으로서의 유전자/ 37. 생명의 나무/ 38. 공중기와 기중기: 설계공간에서 들어올리기/ 39. 이해 없는 능력/ 40. 부유이치/ 41. 메뚜기가 소수를 알까?/ 42. 뻗정뛰기를 설명하는 법/ 43. 최초의 포유류를 조심하라/ 44. 종 분화는 언제 일어날까?/ 45. 과부 제조기, 미토콘드리아 이브, 회고적 대관식/ 46. 순환/ 47. 개구리 눈은 개구리 뇌에 뭐라고 말할까?/ 48. 바벨의 도서관에서 우주를 뛰어다니다/ 49. 『스팸릿』의 저자는 누구일까?/ 50. 가상 호텔의 소음/ 51. 허브와 앨리스, 그리고 아기 핼/ 52. 밈/ 요약 6부. 의식을 위한 생각도구 53. 두 개의 반대 이미지/ 54. 좀비감/ 55. 좀비와 짐보/ 56. 꽃양배추의 저주/ 57. ‘진짜 돈’에는 빔이 얼마나 들었을까?/ 58. 클라프그라 씨의 안타까운 사연/ 59. 주파수 맞춘 카드 한 벌/ 60. 중국어 방/ 61. 텔레클론, 화성에서 지구로 떨어지다/ 62. 서사무게중심으로서의 자아/ 63. 타인현상학/ 64. 색채학자 메리: 붐받이의 비밀/ 요약 7부. 자유의지를 위한 생각도구 65. 무지무지 악독한 신경외과 의사/ 66. 결정론적 장난감: 콘웨이의 라이프 게임/ 67. 가위바위보/ 68. 두 복권/ 69. 비활성의 역사적 사실/ 70. 컴퓨터 체스 마라톤/ 71. 궁극적 책임/ 72. 구멍벌스러움/ 73. 브라질에서 온 소년들: 또 다른 붐받이/ 요약 8부. 철학자가 된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74. 파우스트적 계약/ 75. 소박자기인류학으로서의 철학/ 76. 쳄스의 고차적 참/ 77. 10퍼센트의 좋은 것 맺음말. 도구를 사용하라. 더 열심히 노력하라 이 책에서 다루지 않은 도구 부록: 레지스터 기계 문제 풀이 주/ 출처/ 참고문헌/ 자료 제공/ 찾아보기

Description

지구를 대표해 외계인과 지적 대결을 펼칠 사상가! 지구 최강의 지식인이 건네는 77가지 상상력과 집중력 단련도구 “도구를 잘만 구사하면 손이나 발처럼 쓸 수 있다. 생각도구는 더욱 그렇다.” _ 대니얼 데닛 맨손으로는 일을 하기 힘들듯, 맨뇌로는 생각을 하기 어렵다 도구를 잘만 구사하면 손이나 발처럼 쓸 수 있다 떠먹여주는 지식은 근육이 될 수 없다 생각은 힘든 일이다. 어떤 문제는 생각하기가 어찌나 힘든지 그 문제에 대해 생각하는 것에 대해 생각하기만 해도 머리가 지끈거린다. 생각하기가 힘든 이유는 진리에 이르는 험로와, 막다른 골목으로 이끄는 솔깃한 선택지가 놓여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갈림길 앞에서 집중력을 잃고 헤매거나 권위, 신화, 미신에 투항하곤 한다. 아무리 배배 꼬인 문제도 척척 해결할 수 있는 타고난 천재가 있는가 하면 느리지만 끈질기게 문제에 다가서는 ‘의지력’이 몸에 밴 사람들이 있다. 그리고 나머지 우리가 있다. 천재도 아니고 조금은 게으르지만 문제를 어떻게든 해결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 말이다. ‘번쩍’ 우리의 직관을 작동시키는 생각의 도구 세계에서 가장 독창적인 사상가 중 한 명인 대니얼 데닛이 고안한 직관펌프는 ‘번쩍’ 우리의 직관을 작동시키는 생각의 도구다. 책은 영미 지식계에서 가장 창의적이고 쉽게 쓰는 철학자가, 생각을 할 때 혹은 타인과 논쟁할 때 갖춰야 할 연장을 소개한다. ‘지구 최고의 지식요리사’의 반짝이고 실용적인 생각의 도구를 사용하면 주제의 핵심에 다가서는, 지적이며 꼼꼼한 방법을 배울 수 있다. 도구를 잘만 구사하면 손이나 발처럼 쓸 수 있다. 생각의 도구는 더욱 그렇다. 직관펌프에 딸린 여러 손잡이를 돌리면서 우리는 생각의 근거와 전제를 의심해보는 힘을 키우게 된다. 직관펌프는 내가 정확이 아는 것이 무엇인지, 상대가 정확히 어떤 생각과 이야기를 하는지, 정밀하고 꼼꼼하게 또한 이성적이며 과학적으로 점검할 수 있는 생각의 매뉴얼이다. 리처드 도킨스의 말마따나 데닛의 직관펌프는 “머리를 단단한 망치로 내려치는” 지적 자극제다.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깊은 지식의 도구, 직관펌프 2015년판 천일야화로 알려진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은 데닛의 용어를 빌리자면 생각하는 법을 잊게 하는 가짜 생각도구다. 여전히 우리는 지식을 씹을 줄 모르고, 어떤 맛인지 알지도 못한다. 지식의 이름과, 지식의 칼로리만 알 뿐이다. 또한 그 지식이 멀쩡한지, 상한 것인지 판단할 수도 없다. 제대로 소화된 내 생각을 말할 수 없는 허울 좋은 얕은 꼼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생각을 해야 한다. 생각을 해야 온전히 살아갈 수 있다. 이제 지구 최고의 지식요리사가 마련한 77가지 상상력 확장기와 집중력 유지기를 통해 단단한 지적 근육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직관펌프는 철학자 데닛 버전의 이솝우화다. 이솝우화는 철학자가 등장하기 전부터 많은 사람들에게 근사한 생각도구로 인정받았다. ‘늑대와 양치기 소년’, ‘개미와 베짱이’, ‘여우와 신 포도’처럼 쉽지만 직관을 강타하는 이야기들은 그 이후에도 꾸준히 발명되었다. 좋은 직관펌프는 지금껏 지혜의 보고로 여겨지는 이솝우화와 같이 정교한 논증이나 분석보다 생생하고 정확하게 기억된다. 아래의 두 이야기를 살펴보자. 1. 화이트 직소 퍼즐 아무것도 칠해지지 않은 직소 퍼즐이다. 퍼즐의 난이도는 매우 어렵다. 어떠한 단서도 없이 오직 퍼즐의 이음새만으로 맞춰야 하기 때문에 이걸 정말 맞추겠다고 덤비다간 인간성에 치명상을 입게 된다. 더군다나 모든 조각의 모양이 다르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 무엇부터 손을 대야 할까. “뒤집어봐.” 데닛이 속삭인다. 알고 보니 당신 앞에 놓인 화이트 퍼즐은 일반적인 퍼즐을 뒤집은 것이었다. 이제 우리는 모나리자의 얼굴이나 밀레의 <이삭 줍는 사람들>을 완성할 수 있다. 2. 기차 사이에 갇힌 새 서로 100킬로미터 떨어진 지점에서 두 기차가 마주보고 달려온다. 한 대는 시속 30킬로미터, 또 한 대는 시속 20킬로미터. 두 기차가 충돌할 때까지 새 한 마리가 그 사이를 시속 120킬로미터로 오간다. 기차가 충돌하는 순간까지 새는 몇 킬로미터를 날았을까? 240킬로미터잖아. 폰 노이만의 목소리다.(앨런 튜링의 아이디어를 컴퓨터로 구현한 계산 천재 폰 노이만!) 옆에서 무한급수를 더하는 힘든 방법으로 끙끙대던 동료의 눈이 휘둥그레진다. 그리고 하나의 힌트가 등장한다. 기차가 충돌할 때까지 걸린 시간은? 우리는 직관적으로 정답을 알아차린다. 직관펌프가 작동하는 소리가 들리는가. 꽝! 우리는 화이트 퍼즐을 뒤집기만 하면 우리가 멋진 작품을 만들 수 있고, 새가 날아다닌 시간만 알아채면 복잡한 계산식이 필요 없다는 아이디어를 얻었다. 직관펌프와 77가지 생각도구를 익히고 나면 사물이나 상대의 논리의 전체상을 당황하지 않고 바라볼 수 있게 된다. 틈새를 보고, 경보음을 듣고, 쥐 냄새를 맡고, 잘못 디딘 걸음을 알아챌 수 있는 직관펌프는 생각의 무기다. 생각의 망원경, 생각의 현미경 1부에서는 폭넓게 사용할 수 있는 범용 생각도구를 설명한다. 간단한 생각도구로 한결 날카로운 감각으로 대화와 논쟁에 접근할 수 있다. 2~7부에서는 나머지 도구를 설명하되 도구 종류가 아니라 도구들이 가장 유용하게 쓰이는 주제에 따라 분류했다. 직관펌프와 생각의 도구를 발견하고 실험하는 주제는 데닛의 전공분야인 의미, 진화, 의식, 자유의지다. 일부 도구는 실제 소프트웨어로, 망원경이나 현미경이 맨눈의 능력을 확장하듯 맨상상력의 능력을 확장한다. 무가치, 무의미, 무기능에서 어떻게 가치, 의미, 기능이 나왔는가? 규칙에서 어떻게 의미가 나왔는가? 물질에 불과한 뇌에서 어떻게 의식이라는 특이한 현상이 나올 수 있는가? 자유의지는 존재하는가? 의식을 가진 기계는 가능한가? 과학과 종교는 양립 가능한가? 영미철학계에서 손꼽히는 지식요리사의 화려한 논증, 촌철살인의 유머, 그리고 강단 있는 설전을 담은 『직관펌프, 생각을 열다』를 통해 이제 우리도 제대로 생각할 수 있게 되었다. ‘지구 최고의 지식요리사 데닛’의 7가지 생각 손잡이 ‘삐걱거리는’ 손잡이를 돌려보자. 생각의 샘이 출렁거리며 새로운 생각의 문이 열릴 것이다. 1. 자신의 실수를 이용하라 실수는 인간이 가진 커다란 지혜의 산물이다. 실수에 이르게 된 원인을 잘 살핀다면, 당신은 더 큰 기회 앞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맞설 수 있다. 2. 쓰레기에 시간을 낭비하지 마라 스터전의 법칙이란 모든 것의 90%는 쓰레기라는 것이다. 어떤 분야, 장르, 학문, 예술 등을 비평해야 할 때 쓸 수 있는 규칙이다. 쓰레기에 시간을 낭비하고 야유 보낼 필요가 없다. 3. “당연하다”를 찾아라 논란이 되는 글을 읽을 때 시간과 노력을 절약하면서 약점을 찾기 위해 “당연하다”가 사용된 부분을 검색하자. 이것은 저자가 독자로 하여금 어떤 부분을 자신처럼 확신하게 만드는 논리의 위험한 함정이다. 4. 질문 형태로 된 주장을 주의하라 자신의 주장을 질문형태로 표현하는 것은 이 질문의 답이 너무나 명백하다는 사실에 모두 동의하기를 바란다는 뜻이다. 명백해 보이는 질문에 명백하지 않은 부분이 숨어 있다. 명백하지 않은 답을 찾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5. 필요한 것보다 더 많은 가정을 하지 마라 현상에 대해 간단한 설명이 가능할 때 복잡하고 터무니 없는 이론을 세울 필요는 없다. 6. 웃는 얼굴로 싸워라 논쟁중 상대방의 모순을 지적하고 그를 웃음거리로 만들고 싶은 마음을 자제해야 한다. 1 상대방의 입장을 더 명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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