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는 왜 다섯 살 난 동생을 죽였을까?

타냐 바이런
44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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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살에 다섯 살 동생을 살해한 소녀, 좋은 집안과 능력과 재능 등 모든 것을 다 갖췄지만 거식증에 걸린 아이, 자신이 점점 미쳐가고 있다는 걸 알게 된 노인, 에이즈에 걸려 점점 죽어가는 유명 인사, 생모가 누군지, 친딸이 누군지 알게 되었지만 만남을 거부하는 모녀. 얼핏 보면 우리와 다를 바 없이 평범하지만 기이하고도 충격적인 사연을 품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인생 스토리와 함께 심리 분석이 등장하는 상담 사례집이다. 영국의 임상 심리학자이자 아동 심리학자인 저자 타냐 바이런이 임상 심리학자 실습생 시절에 겪은 경험담을 바탕으로 구성했다. 저자는 정상적인 가족 신화, 모성애와 이성애 신화 등등에 물음표를 던진다. 어떤 가정 혹은 어떤 사람에게도 숨기고 싶은 치부나 비밀이 있게 마련이며 의사는 신이 아니라 환자와 똑같이 실수와 비정상투성이 사람이라는 것이다. 열다섯 살 때 임신한 마약중독자에 의해 머리를 난타당해 죽어가는 할머니를 목격한 자신의 경험담에서 출발하는 이 책은 머리말에서부터 팽팽한 몰입도와 감동을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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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prologue 할머니의 전두엽 {상담실 1} 밤마다 발작하는 남자 “네 눈엔 내가 쓰레기로 보이지?” {상담실 2} 소녀는 왜 다섯 살 난 동생을 죽였을까? “도대체 왜 죽고 싶은 거니? 넌 이제 겨우 열두 살이잖아” {상담실 3} 생모를 거부하는 여자 “이 모든 것은 외로움에서 시작되었다” {상담실 4} 홀로코스트에서 살아남은 노파 “빨리 도망가야 돼, 우릴 죽일 거야!” {상담실 5} 모든 것을 다 갖췄지만 굶어 죽고 싶은 소녀 “전 아주 작아지고만 싶어요. 조그맣게요” {상담실 6} 다른 행성에서 온 사람들 “난 그쪽 인생을 원해요” epilogue 더 나은 인간이 되어가는 25년간의 여정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Description

“한 번 잡으면 쉽게 놓을 수 없는 책 !” 소설보다 더 소설 같은 상담실 이야기 ★8개국 판권 수출 ★2년 동안 아마존 심리 1위 ★아마존 종합 베스트 10위 ★<타임스>에 연재된 화제의 칼럼 열두 살에 다섯 살 동생을 살해한 소녀, 좋은 집안과 능력과 재능 등 모든 것을 다 갖췄지만 거식증에 걸린 아이, 자신이 점점 미쳐가고 있다는 걸 알게 된 노인, 에이즈에 걸려 점점 죽어가는 유명 인사, 생모가 누군지, 친딸이 누군지 알게 되었지만 만남을 거부하는 모녀. 얼핏 보면 우리와 다를 바 없이 평범하지만 기이하고도 충격적인 사연을 품고 살아가는 사람들. 이들의 인생 스토리와 함께 심리 분석이 등장하는 상담 사례집, 『소녀는 왜 다섯 살 난 동생을 죽였을까?』가 출간되었다. 영국의 임상 심리학자이자 아동 심리학자로 25년간의 임상 경험을 갖고 있는 저자 타냐 바이런은 영국뿐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의 청소년 심리 상담 고문으로 활동할 정도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전문가이다. 그녀가 임상 심리학자 실습생 시절에 겪은 경험담을 바탕으로 구성한 이 사례집은 영국 <타임스>에 연재되면서 화제가 되었고 출간 이후 심리 상담 사례집으로는 이례적으로 아마존 10위 안에 들었으며 무려 2년 가까운 긴 기간 동안 심리 분야 1위를 놓치지 않을 정도로 대중들에게 사랑받은 책이다. ‘집안의 치부 혹은 비밀’이라는 뜻의 ‘해골 찬장(the skeleton cupboard)’이 원제인 이 책은 정상적인 가족 신화, 모성애와 이성애 신화 등등에 물음표를 던진다. ‘상담자와 환자’, ‘병의 진단과 치료’ 등의 경계에도 마찬가지이다. 어떤 가정 혹은 어떤 사람에게도 숨기고 싶은 치부나 비밀이 있게 마련이며 의사는 신이 아니라 환자와 똑같이 실수와 비정상투성이 사람이라는 것이다. 열다섯 살 때 임신한 마약중독자에 의해 머리를 난타당해 죽어가는 할머니를 목격한 자신의 경험담에서 출발하는 이 책은 머리말에서부터 팽팽한 몰입도와 감동을 맛볼 수 있다. 임상 기록 일지임에도 소설보다 더 소설 같다는 평을 받으며 종종 올리버 색스와 비견되곤 하지만, 좀 더 평범하고 일반적인 사람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점이 특징이다. 출판사 서평 “한 번 잡으면 쉽게 놓을 수 없는 책 !” 소설보다 더 소설 같은 상담실 이야기 2년 동안 심리 1위, 9개국에 출간 예정인 화제의 심리 상담 사례집 여기 한 소녀가 있다. 겨우 열두 살밖에 안 된 그 소녀는 다섯 살 난 동생이 죽은 이후 틈만 나면 자살할 기회를 노리고 있다. 소녀가 줄만 보면 목을 매달려고 하자 의사들은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줄넘기조차 금지하게 된다. 또 한 소녀가 있다. 성공한 사업가인 아버지, 변호사인 오빠와 정치학 박사인 언니, 자신을 지극히 사랑하는 전업주부 엄마. 남부러울 것 없는 유복한 가정에 전도유망한 그 소녀는 자신의 몸에 붙어 있는 살가죽조차 역겨워하며 음식을 거부한다. 또 어떤 노인도 있다. 홀로코스트에서 살아남은 이 노인은 자신이 점점 미쳐가고 있다는 걸 알게 되는데 아마 종국에는 자기 주변 사람들을 모조리 죽이고 싶어질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리고 부인에게 버림받고 자식들을 볼 수 없게 된 중년 남자, 에이즈에 걸려 죽어가는 유명 인사, 자신의 생모, 친딸이 누군지 알게 되었지만 서로 만나기를 거부하는 모녀도 있다. 얼핏 보면 우리와 다를 바 없이 정상으로 보이지만 기이하고 충격적인 사연을 가슴에 품고 살아가는 사람, 사람들. 이들의 인생 스토리와 함께 심리 분석이 등장하는 상담 사례집, 『소녀는 왜 다섯 살 난 동생을 죽였을까?』가 출간되었다. 영국의 임상 심리학자이자 아동 심리학자로 25년간의 임상 경험을 갖고 있는 저자 타냐 바이런은 영국뿐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의 청소년 심리 상담 고문으로 활동할 정도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전문가이다. 그녀가 임상 심리학자 실습생 시절에 겪은 경험담을 바탕으로 구성한 이 사례집은 영국 <타임스>에 연재되면서 화제가 되었고 출간 이후 심리 상담 사례집으로는 이례적으로 아마존 10위 안에 들었으며 무려 2년 가까운 긴 기간 동안 심리 분야 1위를 놓치지 않을 정도로 대중들에게 사랑받은 책이다.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는 어디인가? 이 책의 원제는 ‘해골 찬장(the skeleton cupboard)’으로 이 표현은 ‘집안의 치부 혹은 비밀’을 뜻하는 은어이다. 제목에서 암시하듯 이 책은 정상적인 가족 신화에 물음표를 던진다. 예컨대 우리가 말하는 정상성, 이를테면 인자한 아버지와 너그러운 어머니, 품성 고운 자식으로 이루어진 ‘정상 가정’이라는 것이 과연 있기나 한 것일까 하는 의문을 던지는 것이다. 누가 봐도 콩가루 집안이라 할 만한 집뿐 아니라 누구나 선망하는 화목한(어쩌면 그냥 화목해 보일 뿐인) 가정도 그 속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구성원 간의 연민과 원망, 트라우마와 콤플렉스로 뒤범벅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그 리얼리티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그러면서 모든 가정, 모든 사람에게는 숨기고 싶은 이야기(즉 치부나 비밀)가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는 흐릿해진다. 또한 ‘상담자와 환자’, ‘병의 진단과 치료’라는 경계도 마찬가지이다. 임상 심리학자나 정신과 의사가 마치 신처럼 그려지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하는 저자는 자기 자신의 흔들리는 내면 심리를 있는 그대로 드러내 보이면서 환자와 의사 사이에 경계를 허물고 있다. 이상 행동을 하는 환자의 심리를 분석해서 그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가는 과정에서도 이런 관점은 잘 드러난다. 치료의 핵심은 그 환자의 심리와 연결되어 있는 인간관계의 그물망을 파악하는 일이다. 그 안에 문제의 해결책이 들어 있기 때문에 열쇠는 환자가 이미 쥐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 결코 권위 있는 의사의 자의적 판단이나 전문적 지식이 해결의 실마리가 아니라는 뜻이다. 소설보다 더 소설 같은 이야기 열다섯 살 때 임신한 마약중독자에 의해 머리를 난타당해 죽어가는 할머니를 목격한 자신의 경험담이 등장하는 머리말에서부터 팽팽한 몰입도와 감동을 맛볼 수 있는 이 책은 임상 기록 일지임에도 소설보다 더 소설 같다는 느낌을 준다. 그런 특징 때문에 자연스레 임상의학을 문학의 경지로 끌어올렸다고 평가받는 올리버 색스의 작품들을 떠올리게 된다. 색스의 책에 등장하는 환자들보다는 훨씬 평범하고 일반적인 사람들이 주인공이라는 차이점이 있을 따름이다. 몇몇 이야기들은 마치 추리소설을 보는 듯, 다음 페이지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궁금해서 책을 놓을 수 없게 되고, 예상치 못한 반전에 놀라게 된다. 또한 가족애, 모성애, 이성애 등 인간 사회에서 통용되는 당연한 미덕이나 관습이 병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며 우리의 삶과 세상에 대한 깊은 통찰력과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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