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시록

Choi Gyu-seok and other · Com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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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공사중인 지방 도시 ‘무산’. 개척 사명을 받고 내려온 목사 ‘민찬’은 작은 교회를 운영중이다. 어느 날 교회로 찾아온 ‘양래’를 보고 새 신도라 여기고 환대하지만, 그가 전과자라는 것을 알고 분노하며 내쫓는다. 그날 밤, 민찬은 아내로부터 아들이 어린이집에서 실종되었다는 소식을 듣는다. 민찬의 앞에는 아들을 유괴한 범인이 양래라는 ‘계시’가 내려오는데… 신의 계시에 따라 단죄를 행하려는 목사 민찬, 죽은 여동생의 환영에 사로잡혀 용의자를 쫓는 형사 연희, 부모에게 당한 폭력을 되갚으려는 전과자 양래. 각자에게 주어진 ‘계시’를 둘러싼 세 인물의 갈등과 대립의 행방은 이윽고 파국으로 치닫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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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진정한 ‘악인’은 과연 누구인가? 『지옥』 연상호×최규석이 인도하는 혼란과 전율의 세계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공사중인 지방 도시 ‘무산’. 개척 사명을 받고 내려온 목사 ‘민찬’은 작은 교회를 운영중이다. 어느 날 교회로 찾아온 ‘양래’를 보고 새 신도라 여기고 환대하지만, 그가 전과자라는 것을 알고 분노하며 내쫓는다. 그날 밤, 민찬은 아내로부터 아들이 어린이집에서 실종되었다는 소식을 듣는다. 민찬의 앞에는 아들을 유괴한 범인이 양래라는 ‘계시’가 내려오는데… 신의 계시에 따라 단죄를 행하려는 목사 민찬, 죽은 여동생의 환영에 사로잡혀 용의자를 쫓는 형사 연희, 부모에게 당한 폭력을 되갚으려는 전과자 양래. 각자에게 주어진 ‘계시’를 둘러싼 세 인물의 갈등과 대립의 행방은 이윽고 파국으로 치닫는데… Character Profile # 신의 계시와 사명을 짊어진 목사, 민찬 “너 같은 사탄의 자식을 계속 내 앞에 두시는 건… 내가 얼마나 그분의 명을 충실히 따르는지 보시기 위해서란 거야…” 무산에서 작은 교회를 5년째 운영중. 신도가 좀처럼 늘지 않아 골머리를 앓고 있다. 자신의 아들과 교회 신도 아영을 유괴한 범인이 양래라 굳게 믿고 그를 쫓기 시작한다. # 과거의 악몽에 사로잡힌 형사, 연희 “당신이 죽였어!! 그놈은 악마야… 악마여야 하는데… 당신이 인간으로 만들었어. 그게… 윤희를 죽인 거야…” 얼마 전 고향인 무산에 위치한 경찰서로 발령받았다. 감금 사건의 트라우마로 자살한 여동생 윤희를 구하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다. 실종된 아영을 구하기 위해, 그리고 죽은 동생의 복수를 위해 양래를 쫓지만… # ‘괴물’이 되어버린 남자, 양래 “외눈박이… 외눈박이가 잡아먹었어…” 과거 연희의 동생을 납치, 감금한 전과가 있다. 출소 후 공사 현장을 전전하는 중. 아영을 납치한 유력 용의자로 지목받고 있다. ‘믿음’의 균열 사이로 보이는 것은 구원인가, 폐허인가 디스토피아 속에서 비로소 목도한 휴머니즘을 말하다 전 세계가 주목하는 연상호&최규석 콤비의 콜라보, 그 두번째 작품 넷플릭스 드라마로 제작되며 세계 유수의 출판사에서 번역·출간된 한국 만화의 걸작 『지옥』. 작품의 공동 저자인 연상호 감독과 최규석 작가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해 신작 『계시록』을 선보인다. 2022년 카카오웹툰·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된 『계시록』은 단편이기에 더욱 돋보이는 박진감 넘치는 전개와 치밀한 구성, 그리고 인간 군상에 대한 성찰과 철학이 빛을 발하는 작품이다. 한국 사회가 당면한 윤리적 딜레마에 대한 성찰을 거듭해온 두 사람이기에 선사할 수 있는 혼란과 전율, 『계시록』에는 그 정수가 담겨 있다. “사람이 자기 형제 중 한 사람을 유인하여 종으로 삼거나 판 것이 발견되면 그 유인한 자를 죽일지니, 이같이 하여 너희 중에서 악을 제할지니라.” 『계시록』은 ‘믿음’을 주제로, 인간이 가진 신념의 근원을 파헤치는 작품이다. 맹목적인 믿음은 어떻게 한 사람의 인생을 쌓아올리는가. 이 믿음은 궁극적으로 개인을 파멸로 이끄는가, 또는 구원으로 이끄는가. 누군가를 단죄하지 않고서는 바로 설 수 없는 현대인의 연약하고도 취약한, 그렇기에 때로 고귀한 신념의 면면은 연상호와 최규석의 날카로운 시선 아래 철저히 파헤쳐진다. 독자들 역시 그로부터 예외일 수 없기에, 각 인물의 시점을 숨가쁘게 오가며 인간 본성과 신앙의 본질을 되묻게 된다. 개인을 지탱하던 신념이 무너진 자리에서 민찬이, 연희가, 그리고 우리가 마주하는 것은 황폐한 어둠과 폐허일까, 혹은 한 줄기 희망이 내리쬐는 성전일까. 디스토피아에서 비로소 일컬어지는 휴머니즘을 논하며 극한상황 속에 끊임없이 인간을 담금질하는 연상호의 스펙터클한 서사. 희열에서 절망까지, 인간의 본성이 드러나는 순간을 절묘하게 포착하여 화폭에 재현해내는 최규석의 작화. 두 세계는 교차하며 또하나의 마스터피스를 탄생시킨다. 『계시록』 단행본은 웹툰으로 재연출되기 이전의 원고를 바탕으로, 최규석 작가의 의도를 가장 자연스럽게 읽어낼 수 있는 흐름으로 편집되었다. 단행본만의 특별 부록으로는 최규석 작가가 직접 그린 주요 인물 3인방의 설정화가 담겼다. 신념을 관철한 자에게 도래하는 것은 구원일까, 종말일까. 자멸하는 자와 거듭나는 자, 그들이 고난 끝에 당도할 미래의 기록이 담긴 『계시록』의 첫 장을 펼쳐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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