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비혼해 줄래?

혼삶비결 · Social Science/Essay
26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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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가는 삶, 비켜라 결혼주의자들아!'라고 외치며 비혼 여성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로이터 통신, ABC, 블룸버그, 더 이코노미스트 등의 해외 매체에 한국의 비혼 무브먼트를 대표하는 인물로 여러 번 소개된 유튜버 혼삶비결(에스, 에이)의 첫 번째 에세이다. <나랑 비혼해 줄래?>는 '결혼'을 시작으로 '몸, 목소리, 사랑, 재테크, 커리어'라는 여섯 개의 키워드에서 풍기는 낡은 관념을 청산하고 새로운 디폴트를 자신의 삶에 적용해 가는 이야기이며, 여성의 삶에 대해 누구보다 치열히 고민한 결과물이다. 당연하게 여겼던 것들을 하지 않기로 결심하고 흐름을 거스르는 여성들에게 하루하루는 도전이다. 그들보다 먼저 시행착오를 겪어 온 이들이 자기 삶의 주인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당신에게 격려와 용기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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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Before 결혼 안 한다던 걔, 혼자서도 잘 살더라 _에스 Valenti에서 Girls on Top까지 _에이 After 디폴트: 결혼 어느 날 결혼주의자가 될 뻔했다 _에스 짝짓기 게임 _에이 결혼 신드롬에 빠진 세상을 구하라 _에스 미혼이 아니라 비혼입니다 _에이 디폴트: 몸 꾸미면 기분이 좋거든요 _에스 탈옥의 끝은 순정 _에이 디폴트: 목소리 로맨스는 허상이다 _에스 무해한 음모 _에이 남자애보다 못한 여자애 _에스 페미니스트의 제1덕목 _에이 디폴트: 사랑 여자들이 배운 사랑의 방식 _에스 나는 나를 덕질한다 _에이 반대가 끌리는 이유 _에스 건설적이고 혹독한 관계 _에이 사람들이 우릴 보고 비혼메이트라는데 _에스 비혼메이트가 있다는 것 _에이 새로운 사랑의 언어 _에스 여자를 돕는 여자의 마음 _에이 내가 선택한 가족 _에스 진짜 사랑 _에이 디폴트: 재테크 진짜 내 집을 찾아서 - 무계획 자취 10년차의 독립일기 _에스 안정적인 인생은 안정적인 주거에서 _에이? 디폴트: 커리어 맛있는 열 우물, 열심히 판 한 우물 안 부럽다 _에스 꿈은 없고요, 혼자 잘 살고 싶습니다 _에이 나와의 화해 _에스 오로지 나만을 위한 믿음 _에이 Now 우리가 꿈꾸는 미래 혼삶비결이 읽은 책

Description

"'결혼 안 한다던 애들이 진짜로 안 하고 제일 잘 살더라'라는 말을 더 많은 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어 이 책을 썼다." 내 삶을 찾아 나선 여성들을 위한 호기로운 사기진작 에세이 온라인에서는 〈'먼저 가 본 사람들의 속 시원한 토크쇼'-프로 사이다 클럽〉이라는 코너로 다양한 직종의 여성들을 인터뷰하며 여성 전문가를 조명하고, 오프라인에서는 〈명절 파업 모임〉으로 화제를 일으켰던 여성 크리에이터 듀오 '혼삶비결'의 첫 번째 에세이다. 책에서 다루고 있는 '결혼, 몸, 목소리, 사랑, 재테크, 커리어'라는 여섯 개의 단어는 개인의 가치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키워드들이다. 하지만 한국의 가부장제는 이 키워드들에 대한 답을 정해 두고 여성에게 이를 따르도록 요구한다. 그리고 그 기준에 벗어난 여성을 유별나고 문제를 일으키는 존재로 여긴다. 여성의 몸은 대상화되고, 결국 내 종아리가 너무 두꺼운 것은 아닌지, 표정과 말투가 너무 세지는 않은지 고민하는 쪽은 언제나 여성이다. 어떤 기관은 하향결혼을 선택하지 않는 고소득 전문직 여성의 증가를 저출생의 원인으로 판단한다. 이토록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비혼 여성 당사자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비혼 여성들을 만나며 여성의 삶에 대해 치열히 고민한 혼삶비결은 기존의 단단한 사회질서 안에서 해석되어 온 여섯 개의 키워드를 자신들의 이야기를 통해 재해석하고 새로운 디폴트를 제안한다. 내가 나로서 잘 살기 위해 흐름을 거스르기로 다짐한 여성들에게, 한발 앞서 행동한 이들의 이야기는 첫걸음을 뗄 수 있는 용기가 될 것이다. 지금 여기에 존재하는 비혼 여성의 삶을 말하다 비혼 여성은 고립되고 외로운 삶을 산다는 오해는 이제 그만! 비혼 여성들은 이전에도 지금도 크고 작은 모임을 만들어 교류해 왔고 도서, 팟캐스트, 유튜브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계속해서 설치고, 떠들고 있다. 이들의 목소리에 우리가 조금만 더 귀를 기울인다면 그만큼 다양한 비혼의 모습이 우리 앞에 펼쳐질 것이다. 명절 밥상 앞에서, 현모양처를 장래희망으로 꼽는 친구들에게서 위화감을 느끼며 자란 에스와 한때는 결혼으로 행복한 삶을 완성하고 싶었던 에이가 왜 비혼을 선택했는지, 자신의 몸에 대한 인식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1인분의 삶에 충실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를 또박또박 써 내려 갔다. 정반대의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강제성과 느슨함으로 4년 넘게 유지되고 있는 비혼메이트 에스와 에이의 케미 또한 돋보인다. 혼자에서 둘로, 둘로부터 더 많은 여자들에게 기꺼이 손을 뻗고, 내민 손을 마주 잡는 연대의 이야기 혼삶비결은 여성이 타인에게 인정받기 위해 뼈를 깎고 피를 흘리지 않아도 되는 미래를 꿈꾼다. 그저 온전한 자기 자신의 모습으로 일을 하고, 돈을 벌고, 내 마음과 몸을 돌보는 미래를 꿈꾼다. 페미니즘을 접하고 낯선 길 앞에 선 이에게는 그 미래를 향해 가는 속도가 빠르지 않아도, 한 번에 정확한 방향을 잡지 못해도 괜찮다고, 꾸준히 배우고 끊임없이 질문하며 나아가기를 포기하지 말자고 말한다. 누군가가 내민 손을 마주 잡았던 그들은 이제 이 책을 통해 어딘가에서 고민하고 있을 또 다른 여성에게 기꺼이 손을 뻗는다. 이 손을 잡는다면 에스와 에이가 각자의 디폴트를 만들어 나갈 혼자들에게 보내는 사랑과 확신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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