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 이즈 굿

제니 다우넘 · Novel
44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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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코타 패닝 주연 영화 [나우 이즈 굿] 원작소설. 주인공이 죽기 직전까지 의식 깊은 곳에서부터 느끼는 욕망과 분노, 후회, 그리고 삶에 대한 긍정을 솔직하게 털어놓은 이 책은 출간 직후 영국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가디언 상, 카네기 상 후보에 올랐고 미국도서관협회, 퍼블리셔스 위클리 등에서 그해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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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 이즈 굿 7 감사의 말 444

Description

가디언 상, 랭커셔 상, 카네기 상 노미네이트 미국도서관협회, 미국서점협회, 퍼블리셔스 위클리, 커커스 리뷰 선정 ‘올해 최고의 책’ <아이 엠 샘> 다코타 패닝 주연 영화 <나우 이즈 굿> 원작소설 영국 출간 직후 베스트셀러 다코타 패닝 주연 영화 <나우 이즈 굿> 원작소설 『나우 이즈 굿』은 백혈병에 걸린 열여섯 살 테사의 마지막 몇 개월 동안의 이야기로, 최근 영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 제니 다우넘의 데뷔작이다. 이른 죽음을 맞이하는 심정에 대한 사실적이고도 감성적인 기록이라 할 수 있는 이 소설은 출간되자마자 현지에서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매력적인 캐릭터와 탄탄한 줄거리를 바탕으로 출간 계약 팔 주 만에 영화화가 결정되어 2012년, <아이 엠 샘>으로 우리에게도 친숙한 배우 다코타 패닝이 주연한 동명의 영화가 개봉했다.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에서 다코타 패닝은 작품을 읽고 주인공 테사의 특별한 매력에 반해 다른 여배우가 고사하기를 몇 개월이나 기다려 배역을 따냈다고 말했다. 『나우 이즈 굿』을 직접 각색하고 메가폰을 잡은 올 파커 감독도 “진솔하고 유쾌한 소설이었다. 새벽 두시에 프로듀서에게 전화해 꼭 내 손으로 영화화하고 싶다고 했다”고 밝혔다. 제니 다우넘은 본격적으로 작가의 길을 걷기 전 세 편의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고 극단에서 활동한 배우였다. 2003년 런던작가대회에서 1위에 당선된 것을 계기로 『나우 이즈 굿』(원제: 『내가 죽기 전에Before I Die』)을 쓰기 시작해 완성된 소설을 여러 출판사에 투고했으나 번번이 거절당했다. 매일 소설 속 주인공의 입장에서 일기를 쓰며 이 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퇴고를 거쳐 2007년 완성된 작품이 마침내 탈고 일주일 만에 출판사의 독점 계약 제안을 받고, 단 하루 만에 해외 판권이 팔리는 기록을 세웠다. 그 수는 단 이 주 만에 10개국으로 늘어났고 지금까지 미국과 유럽, 아시아까지 전 세계 36개국에 번역 출간되었다. 십대 소녀의 감성과 욕망, 회한과 분노를 사실적이고도 생생하게 그려낸 『나우 이즈 굿』은 가디언 상, 랭커셔 상, 카네기 상, 북트러스트 상 후보에 올랐고 영국 청소년문학 신인상에 해당하는 브랜퍼드 보스 상을 수상했다. 또한 미국도서관협회, 미국서점협회, 퍼블리셔스 위클리, 커커스 리뷰 등에서 그해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었고 선데이 타임스는 그해 가장 많이 회자된 책으로 꼽기도 했다. 이제 곧 먼지와 반짝임과 비로 돌아갈 열여섯 살 테사…… 마지막을 향해 모여드는 작고 소중한 순간들의 기록 시한부 주인공이 버킷 리스트를 실행해나가며 삶의 의미를 깨닫는 이야기는 여러 영화나 소설 등에서 다루어진 소재다. 하지만 『나우 이즈 굿』은 “소재의 틀을 깬 놀라운 데뷔작”(퍼블리셔스 위클리)이라는 평에서 알 수 있듯, 그만의 독특한 매력으로 독자를 사로잡는다. 열여섯 살 테사는 학교도 다니지 않고 침대 속에만 처박혀 지낸다. 테사는 자기를 둘러싼 모든 것에 화가 난다. 사 년 전 백혈병 진단을 받고, 반복되는 희망과 좌절의 시간 끝에 마침내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선고를 받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테사는 침대맡 벽에 아무도 몰래 목록을 써내려간다. 어른이 되어보지 못하고 십대에 멈출 테사로서는 인생을 빨리감기하지 않으면 해보지 못할 것들, 섹스와 마약, 무면허 운전, 도둑질같이 인생을 짜릿하게 만들어줄 것들을. 하지만 문제는 몸이 아픈 것만이 아니다. 아빠는 테사를 돌보려고 일도 그만두고 집에만 있으면서 테사가 죽기 직전까지 품 안에 안전하게 있기만을 바란다. 다른 남자와 사랑에 빠져 집을 나갔다 돌아온 엄마는 테사보다도 철이 없는 것 같다. 어린 남동생 칼은 빨리 죽어버리라고 소리를 지르며 기어오른다. 가장 친한 친구이자 유일한 친구 조이도 문제다. 세상 모든 것에 시니컬하고 이기적인 애가 덜컥 임신을 해버렸다. 게다가 옆집의 남자애 애덤은 자꾸 눈에 밟힌다. 잘생기지도 않고, 테사가 늘 바랐던 대로 한눈에 반해 황홀한 듯 바라봐주기는커녕 테사의 고백도 거절했는데, 어느새 애덤과 사랑에 빠지는 것이 가장 절실한 소원이 되었다!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병마와 죽음에 대해 테사는 자신의 감정을 일말의 위선도 위악도 없이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체념하기보다는 분노하고, 아직 경험해보지 못한 성性과 사랑에 대한 욕망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그리고 이런 테사의 고백은 시처럼 아름다운 문장으로 쓰였다. 이 “적나라한 내면의 시”(뉴욕 타임스)는 건조하게 느껴질 만큼 명료하고 사실적이지만 감정의 영역에 거침없이 투신하며 모든 감각을 예민하게 인식한다. 질척거리는 감상에 빠지지 않고 진솔한 감정만을 선별해 또렷한 눈으로 들여다보는 것, 여기에 제니 다우넘의 재능이 있다. 책의 후반부에서는 진짜 시처럼 페이지 여기저기에 문장을 흩어놓는데, 점차 마지막을 향해 가는 테사의 의식을 시각적으로 느낄 수 있다. 십대 소녀의 목소리와 점차 쇠약해져가는 의식을 생생하게 구현해낸 이 소설은 읽는 내내 마치 테사가 된 느낌이 들게 한다. 그녀의 삶이 마지막으로 향할수록 지독하게 안타깝고 슬퍼질 것이다. 그러나 마지막 책장을 덮으면서는 지금 이 순간 살아 있다는 강렬한 전율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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